오천항
오천은 예전부터 보령 북부권의 삶과 생활의 중심지로, 보령 북부권의 모든 길들은 오천과 통한다는 말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실제로 주포,주교,청소 등 오천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만 세 갈래나 된다. 예전의 영화는 많이 퇴색되었지만, 오천항은 천수만 일대의 주요 어항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오천항은 만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까닭에 방파에 등 별도의 피항시설이 필요 없을만큼 자연적 조건이 좋은 곳이다. 따라서 방파제 없이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선착장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1일과 6일에 서는 오천장을 찾으면 각종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오천항에서 이루어지는 잠수기어업으로 채취한 키조개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특산물이고, 요즘은 쭈꾸미와 갑오징어 낚시로 인기를 끌며 낚시꾼들의 발길을 돌리는 곳이다. --네이버 발췌--
9월 16일 10명의 지인들이 모여 듭니다. 올 첫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목표로 새벽 4시경 수원을 출발 6시경 오천항에 도착을 하고, 여명을 바라보며 들어선 오천항은 평일임에도 낚시꾼들의 차로 부산하네요... 직접 보팅으로 낚시를 즐기는 꾼들의 보트를 출항하랴, 현지 낚시배들의 출조를 준비하느라 정신 없습니다. 오천항 25시 낚시점에서 선부를 작성하고 바다로출발....
헐~~~@@ 하지만, 이번 출조를 도와줄 낚시배는 아주오래된 목선중에서도 가장 허름해 보입니다. 어쨋든 배에 올라 출항을 하는데.... 통통통통.... 에궁... 이건 자전거 속도보다 못합나다. 오늘 낚시조황은 기대를 못합니다. ㅎㅎㅎ
떠오르는 해를 보며 보령 회력 발전소를 지나 갑니다. 요기 근처가 갑오징어 포인트로 10월 중순에는 머리만 손바닥 크기만한 놈이 잘 올라 옵니다.
요렇게 채비를 준비해 놓고 포인트 도착을 기디려 봅니다.
3~40분을 나간게 고작 3-4km도 안되네요... 첫 포인트 도착후 부지런히 낚시를 시작하는데, 어부들이 쳐놓은 쭈꾸미잡이 소라 밧줄에 채비손실만...ㅠ--ㅠ
그래도 조심하며 부지런히 낚아 봅니다.
같이한 형님 갑오징어 한수 기념 생각보다 씨알이 좋습니다. 조거 초장에 찍어 ?으면 ?음이죠...^^
우만동 형님도 갑오징어 한방... ㅎㅎㅎ
요건 10시경 제가 잡은 쭈꾸미들 입니다.
역시 조과가 시원치 안좋습니다. 지금 쯤이면 100여마리는 넘겼을 터인데...^^;
싸이즈는 적당히 큰놈 작은넘 섞여 올라 오네요...
낚시하던중 지인일행의 보트를 발견 합니다. 총4명이 탐사를 나오신것 같습니다. 무지 반가웠습니다.^^*
서로 사진도 찍고..ㅎㅎㅎ
에휴~~~! 오늘은 한 포인트 주변만 뺑뺑돕니다. 멀리 원산도 인근 삽시도까지 가야 좋은 조황을 볼수 있느데... 어쩔수 없죠...@@
12시경 쭈꾸미 라면을 끌여먹고 잠시 담가 보지만 시원치 안습니다.
전날 밤새 마신술로 피곤함이 몰려와 바닥에 누워 잤습니다. 그사이 다른분들 조황은 거의 꽝 수준... 화력발전소앞 갑오징어 포인트좀 들렸다 가자고하니 지금은 예민해서 못 잡는다고 짜증내는 노인네 선장님... 오천 25시 낚시점은 평일인데 이런배를 해주니 넘 짜증납니다.
에휴~~~ 평일이라 못잡은 건너편 천북항의 블루스카이호와 프린스호가 간절 합니다.
암튼 전 100여수 정도 잡은것 갔습니다. 갑오징어도 5-6 수 했는데 좀 작더라구요...^^;
집에 오는데 차안에서 제주도로 칼치낚시갔던 바코형님께 전화가 오네요.. 형님 몇분과 칼치회 ?으라고 몇마리 준비 해 준답니다. 밤새고 낚시한 저도 피곤한데,칼치란 소리에 ㅎㅎㅎ 콜~~~! 합니다.
집에 도착해 옆지기와 아들넘 갑오징어 빨리 껍질벗겨 회썰어주고 쭈꾸미들고 팔팔수산으로 고~~~!
전 어망에 넣어 살리기땜시 집에와서 밀가루로 뻘물 빼는 짓은 안해도 됩니다. -나름 노하우...^^;
살짝 뒤집어 줍니다.-딱 15~20초만 ?아야 맛 납니다.
ㅎㅎㅎ 적당히 잘 ?었습니다.
몇마리 건져놓고...
다리 부분만 잘~~~ 잘라 놓고 머리는 다시 퐁당!
요렇게 한점 ?어 줘야죠... 야들야들..꼬들꼬들... 아주 연한게 감칠맛이 나네요...^^
아주 맛나게 ?었습니다. 올 첫 쭈꾸미......^^*^^
이어 바다코끼리란 별명을 가진 바코형님이 지원해준 칼치회가 나왔습니다,. 아주 이쁘게 포를 떠 내왔습니다. 가운데 부분은 막걸리로 빨아온 부분 입니다
ㅎㅎㅎ 포를 아주 잘~~~! 떳습니다.
요 막걸리로 빤 칼치회는 원래 싱싱하지 못한것을 해먹던 회인데 요즘은 이게 별미로 자리 잡은것 갔습니다.
물론 작은넘으로 세꼬시를 해서 뼈와함께 씹는 고소한 맛도 별미인데.... 요번에는 걍 포로만 해줍니다.
먼저 막걸리로 만든 칼치회를 맛봅니다.
이번에 포뜬 칼치회를 간장에 먹어보고...
초장에도 먹어 봅니다.-요건 막걸리로 한것...
요건 포를 뜬 칼치회...
요면서 바다예찬 쥔장님이 찬조해준 고노와다도 내봅니다. 제가 요넘과 회를 먹는걸 즐기는데 아주 굿~~~!입니다.
요렇게 칼치회 한점과 와다를.....^^;
고노와다만 먹어보기도 하구요....^^*^^
이번엔 빠질수 없는 라면 사리죠...
배는 부르지만 이것 또한 별미 입니다.
쭈꾸미 먹물라면...ㅎㅎㅎ
요건 남은 칼치회를 넣어 만든 칼치 회덮밥 입니다.
칼치회를 회덮밥 해?는 사람 별로 읍습니다. 워낚 비싸서리... 하지만 요런게 럭셔리죠...?
10월은 거의 매주 토요일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를 즐길 생각입니다.
서해에서 최고 좋은 블루스카아호 22인승 독배를 제이름으로 4차례 예약 했으니 혹 생각 있으신 분들 쪽지 주세요...^^
이상 2010년 첫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 조행기를 마칩니다.
^^*^^ 즐거운 명절 되세요... ^^*^^ |
출처: 맛과멋을 찾아서... 원문보기 글쓴이: 럭셔리원
첫댓글 항상 조행기 보면 침만 꼴깍 삼키게 되네여,,조행기 즐감 만땅임다!
^^; 제가 음식 사진 찍는걸 좋아 하다보니 염장성 사진이 많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맛난것 많이 드시구요....^^*^^
참 맛나게도 조행기를 쓰셨네요. 보는 사람이 먹는 느낌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ㅋ~~! 감사합니다. 잘 봐 주셔서...^^;
휴일 잘 보내세요...^^
침 넘어 간다...잘 혔다....럭셔리원님...요즘은 쭈꾸미낚시 땜시 같이 출조를 못하네 그랴...^^
^^; 쭈꾸미는 잘 드셨슈~~!
요즘 씨알이 커져 제법 믁을만 하더이다...^^*
10월 예상 정출 읇어 주세요....^^*^^
갈치회 먹고파요... 럭셔리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너무 대조된다. 난 맨날 조기입만 하는데
^^ 칼치회는 요렇게 드셔야 맛납니다.
담에 같이 함 하시간 만들어 보셔요...^^;
잘 봐 주셔서 넘 감사하구요.,...^^*^
흐미 조행기보단 군침돌게하는 뒷풀이가 더 많아서
맨날
보기가 넘 힘들어요
맨날 염장질만 하세요
ㅋㅋㅋ 제가 요즘 음식 사진놀이에 빠져 한 염장 함니다. 죄송요...^^;
언제 같이 짝대기들고 바다에 가보고 싶네요...
사는 둥지도 멀지 안은곳에 계시니 시간 맞춰 같이 함 동출 ,기대 합니다.^^*^^
갈치를 막걸리에 빤다구요???...이말에 귀가 확 뜨입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블루스카아호에 대해서 쪽지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네 물때 좋은날 맞춰 같이 함 잡아 보지요...
쪽지 확인 아직 못했으니 확인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같은 지역에 산다고 알고 있으니 바다 예찬 가실때 불러 주세요^^;
정말 갈치를 막걸리에 빨면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 네 감사합니다.
목포지역에서 마이 믁는 방법이라는데, 바로 싱싱한건 포떠 믁거나 새꼬시 해 믁으면 좋은데
약간 지난걸 회로 믁고 싶을때 포떠서 막걸리에 담갔다 꼭 짜서 먹는다 합니다.
저도 두번째인데.... 저희같이 활어를 즐기는 낚시꾼은 대분분 바로 포떠 먹는데,요것도 별미 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 감사합니다. 바다에서 작대기 들고 뵙고싶은 1인입니다.^^;
대물 대박 하세요....^^*^^
ㅎㅎㅎ 아침부터 배고파지네~~ ㅎㅎㅎ ^^*^^
^^; 언제 함 뵐수 있을 라나요...?
얼굴뵌지 오랩니다.^^;
고기잡아서 먹을 공간이 있어서 부럽기만 합니다.....멋진 조행기 느무느무 부럽싸옵니다....
^^; 동네 횟집 당골루 하나 잡아 노시면 되는데...^^
저두 첨에 얘기 꺼내기 어려 웠는데...자주가니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