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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굉장히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변에 감염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실 겁니다.
한국보다 먼저 오미크론이 확산되었던 미국의 예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한번 예상해 보겠습니다.
물론 한국은 미국에 비해서 백신 접종율이 높고, 시민 의식도 높아서 미국보다는 좋은 결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윗쪽 그래프는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숫자입니다.
빨간 라인이 미국인데, 지난 1/12일 피크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저점으로 내려온 것이 2/24일이었습니다. 약 6주 정도 걸렸습니다.
한국은 파란색 라인인데, 아직 최고점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즉, 아직 기존 저점으로 언제 내려올지 예상이 안됩니다. 그럼 한국은 언제쯤 피크를 찍을 것인가? 미국의 경우는 폭증이 시작되고 약 1달 후에 피크를 찍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1월 중순경에 폭증이 시작되었는데 아직 피크를 찍지 못했습니다. 영국의 경우는 11월 초부터 확진자가 폭증하였다가 1월 초에 피크를 찍었었습니다. 약 2달 정도 걸렸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한국은 3월 중순 경에 피크를 찍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숫자입니다. 미국의 경우 2/4일 경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확진자 최고점을 찍은 시점에서 약 3주 후입니다. 한국은 지금 계속해서 사망자 숫자가 상승하는 상황이며, 기존 최고점을 넘어섰습니다. 만약 한국이 3월 중순 경에 확진자 피크를 찍는다면, 그 3주 후인 4월 초 즈음에 사망자 피크를 찍고, 4월 말 경에 안정화 될 것입니다.
그럼, 4월 말까지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요?
1. 백신 접종을 3차까지 마쳐주세요.
2. 정부 방침과 별개로, 최대한 다른 사람과 접족을 줄이세요.
3. 외출을 하였다면 손과 얼굴을 잘 씻어 주시고, 적어도 자동차와 집 현관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두시고 수시로 소독해 주세요. 에탄올을 쓰시면 손이 푸석해져서 피부 트러블이 생기시는 분은 이소프로판올을 사용하시면 탈수현상이 없어서 이런 문제점이 거의 사라집니다.
4. 감염되시면 가능하다면 팍스로비드를 복용하시길 권합니다. 이 치료제 효과가 상당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 팍스로비드를 드실 수 없다면 비타민 D3라도 드세요. 평소에 2,000 IU정도 지속적으로 드시면 좋고, 만약 비타민 D3 고용량 요법을 하신다면, 하루 60,000 IU 5일간 복용입니다. 이 고용량 요법은 간이나 신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이런 질환이 있으신 분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6. Quercetin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좀 있습니다. 식물성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데, 옛날에 적포도주를 마시면 심장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그 성분입니다. 아직 연구가 충분히 되지 않아서 명확하게 효과적이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부작용이 없고, 흔히 구할 수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같이 드셔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딱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하루 1,000~2,000mg을 14일 동안 드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월 말 경에 오미크론이 안정화되면, 약 6개월 후인 10월 경에 오미크론 변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변이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현재 임상테스트 중인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을 가을이 되기 전에 접종해 두시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달 즈음에 임상 테스트 결과가 발표될 것인데, 어차피 시퀀스만 살짝 바뀐 것이라 기존 백신과 효과나 부작용 면에서 큰 차이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높은 확률로 새로운 변이가 나타난다면 미국이나 유럽부터 시작될 겁니다. 이들 나라에서 어떤 변이가 확산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미리 살펴보면서 대응해 나가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미리 백신을 어느 정도 확보해 두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가족이 모두 한국에 살고 계셔서 걱정이 많습니다. 부디 무탈하게 이 위기를 잘 극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전염병은 개인의 행동 양식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의 단합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동체가 단합된 마음을 가지고 대처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옆집이 감염되면 우리집도 위험해 지거든요. 조금만 더 이타적으로 생각해 주시고, 서로를 위해서 조금씩 양보하면서 공동체의 건강을 지키면 좋겠습니다.
멀리서 글로 밖에 도와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구요, 이길 수 있으니 조금만 더 힘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