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잭슨홀 미팅은 소문난 잔치에 그침. 파월 연준의장은 그동안 언급해왔던 물가, 통화정책, 경기에 대한 기조를 유지. 잭슨홀 미팅 이후 증시는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 10년물 채권금리는 보합, 2년물과 달러는 상승
2. 대내외 악재들에 대한 공포심리는 정점 통과.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었던 글로벌 금융시장도 하나 둘 변곡점을 통과.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3% 수준에서 급등세가 진정. 위안화는 7.3위안, 원화는 1,345원선을 저항으로 약세 압력 완화
3. 주요국 핵심 경제지표들 체크. 미국 경기모멘텀 기대 둔화, 중국 경기불안심리 진정 여부가 중요. 이럴 경우 모멘텀 부재 국면에서 매크로 장세로의 전환 가능. 경제지표 확인과정에서 등락은 불가피하겠지만, 이번주 KOSPI가 2,540선을 넘어서 안정권으로 진입할 전망. 핵심 업종은 반도체
4. 채권금리 하향안정의 핵심 변수는 경기 기대 약화, 경제지표 부진 가시화. 실제로 미국채 10년물 채권금리가 하락반전한 계기 : 8월 23일 미국 8월 S&P 제조업, 서비스업 PMI 부진.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 50%대로 여전히 고점권.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가 정점권에 위치해 있고, 당분간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못 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 경제지표와 통화정책 이슈, 미국채 흐름 간에는 당분간 Bad Is Good, Good Is Bad 국면 전개 가능성. 글로벌 증시에 우호적인 변화
5. 달러도 미국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둔화되면서 강세 압력이 진정될 것. 여기에 8월 27 ~ 30일 예정된 지나 러몬드 미국 상무부 장관의 방중이 미중 갈등의 변곡점이 될지 관건. 부동산 위기 공포심리 진정과 함께 미중 갈등 완화시 위안화는 물론, 원화 약세 압력이 진정될 전망
6. 미국이 Bad Is Good, Good Is Bad 국면이라면 한국과 중국은 경기회복이 필요한 상황. 중국 8월 PMI는 중국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음. 중국은 경제지표 부진시에는 경기부양기대 강화가, 경제지표 호조시에는 경기 불안심리 진정이 증시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가능성 높음. 위안화 하향안정, 달러대비 상대적 강세 여부에 주목
7. 9월 1일 한국 8월 수출 공개.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전년대비 -12.2%로 예상, 20일까지 수출 증가율 -16.5%대비 개선세될 것으로 기대. 특히, 20일까지 일평균 수출금액을 보면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IT 산업의 수출금액은 오히려 7월 대비 증가. 반도체 일평균 수출금액은 3.3억달러로, 올해 최고치인 3.4억달러에 근접한 수치. 반도체, 핸드폰 수출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KOSPI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음
8. 한편, 엔비이다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점으로 실적대비 부진했던 업종들이 재조명 받을 수 있음. 특히, 주도주이면서 가격메리트와 실적 개선, 외국인 매집이 지속되었던 자동차, 기계 업종 주목.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의 향배가 향후 KOSPI 흐름을 선행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