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여기서 생정만 얻던 내가 이런 정성글을 쓰게 될줄이야 ㅋㅋㅋ
감회가 새롭당ㅋㅋ
생정글 보고 도움을 많이 받은지라 이번엔 나도 쭉녀들에게 도움을 주고사 써봄!
쪼꼼 길지만 끝까지 읽어줘 8ㅅ8
일단 난 초딩때부터 안경 착용했엉..ㅋ
하 어제 끝나따 또오해영ㅠㅠ
ㅋㅋㅋㅋ 내 안경 씌우니까 도경이고 나발이고 다 도망가게 생겼네ㅠㅠㅋㅋㅋ
오해영도 이런데 나는 어떻겠음??
뺑글이 안경이 콤플렉스라 중3때 이후론 거의 8년 동안 렌즈 달고삼
근데 이제 더 렌즈끼면 눈이 너덜너덜해질 것 같더라 ㅇㅅㅇ
그래서 인터넷으로 안과를 폭풍 검색..☆
근데 내가 고딩 때 쌍수를 했거든ㅋ
생긴지는 얼마 안된 곳인데 사람들이 많이 가서 유명해진 곳이었어
근데ㅋㅋㅋㅋ 무슨 이유에선지 소리소문없이 없어졌어ㅠㅠ
진짜 병원 없어지는 건 핵노답이더라?
그렇게 한 번 당하니깐 좀 집착적으로 알아보게 되더라고ㅋㅋ
유명하다고 다가아니고 병원도 역사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지ㅠㅠ
<투어할 병원 골라보기>
투어 : 여러 병원 다녀보면서 검사 받고 상담 해보는 거
인터넷에서 말하는 것만 듣고 수술할 병원 찾는 건 진짜 말도 안되는 얘기
이건 진짜 쭉녀들한테 꼭 당부하고싶은 거
인터넷도 좀 알아봐야하지만 직접 검사받고 비교해야됨!
내가 직접 겪은거랑 인터넷에서 말하는 게 좀 다른 부분도 있더라고
눈은 소즁하니까 그 정도 시간은 투자하는 게 맞아ㅋㅋ
일단 난 우선 인터넷 후기를 졸라 팠엉
쭉방글도 엄청봤고, 안구갤러리도 가봤는데
안갤 여긴 진자 작정하게 몇십개씩 읽어보니 알바글이 너무 많더라
완전 알바갤 ㅡㅡ 웬만하면 여기 글은 ㄴㄴ
나는 일단 병원 추릴 때
(1) 최신 기계 없으면 제외
(2) 의사가 1명 (규모가 작아 보여서 제외)
(3) 부작용 있다는 병원은 당연히 제외
(4) 페이닥터 있어도 제외
이런 기준을 최대한 만족하는 데로 세 곳을 추려서 직접 가봤엉
<병원 최종선택 팁> ★★★
이거는 돼지꼬리 땡땡. 검사투어하면서 알게된 병원 고르는 핵꿀팁ㅋ
단순히 병원의 느낌이나 다른 사람말만 듣고 병원을 결정하는 건 위험부담이 있으니까
자신만의 확실한 기준을 세우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최종 선택할 때는 2가지 정도를 좀 더 많이 고려했어!
1. 경력+오래된 후기 확인
내가 의사들의 경력을 집착적으로 봤는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내가 쌍수 받은 병원이 없어짐ㅠ
유명하고 입소문타도 신상 병원은 언제 폐업할지 모른다는 걸 내가 몸소 경험한터라
무조건 10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안심이 되더라고
특히 부작용은 당장 오는게 아니고 10년 후에 오고 그런다니까..
개업한지 3년 되고 5년된 병원은 좀 글차나?
그래서 난 10년 이상 오래된 후기가 있는 병원에 좀 더 믿음이 갔어
2. 잔여각막(교정량)
이건 병원을 여러군데 돌아다니다보니 이게 중요한거구나 싶었던거.
라식라섹은 각막을 깎아내서 교정을 하는 거니까 각막 두께가 당연히 원래보다 얇아져
보통 사람들 각막 두께가 500~550 정도 된다고 하던데
이건 무조건 400이상은 남겨야 안전하다고 생각함! 그래야 나중에 부작용도 덜하고 재수술도 할 수 있대
글고 같은 기계를 써도 의사마다 깎아내는 량이 다르더라 이건 상담받을 때 체크해보는 게 좋아
+ 병원 돈놀이에 호갱님 안되는 법
상담하는 언니들이랑 마주 앉으면 돈 얘기가 시작돼
기본 수술가만 생각하고 가면 절대 안되고 보통 가격에 추가 옵션이 붙어. 옵션은 다 돈이라고 보면댐
보통 옵션은 3가지야, 무통라섹 + 자가혈청 안약 + 기계
무통(덜아프게하는거)이랑 자가혈청(상처빨리낫는거)는 하면 무조건 좋은거라 보통 병워에서 추천해줘
그래서 수술비를 비교할거면 아예 다 포함된 가격은고 견적 비교해봐야돼!
근데 난 무통이든 자가혈청이든.. 의사들이 판단하고, 환자한테 필요한거면 그냥 하는거지
이걸 옵션식으로 환자한테 선택권을 줘서 끼워팔기처럼 하는 병원은 좀 장사꾼 마인드같아서 별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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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총 3곳 갔다 왔는데 셋 다 시설은 좋았고
검사비는 B병원만 냈고, 나머진 무료였엉
A병원 : 학교 제휴된 유명 병원 + 대학 친구가 수술 받은 병원
여긴 워낙 유명한 곳이라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지. 학교 제휴도 맺은 곳이라 학생 할인도 됐어
유명한만큼 사람들도 많았고, 간호사들 서비스 이런건 좋았던 것 같아
근데.. 여긴 나머지 2군데 다녀오고 나서 아예 배제했음..ㅋ
다른 병원이랑 비교해보니까 여기서 받은 검사가 너무 허술한 느낌?
B병원 :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 많았던 곳 + 가보니까 약간 장사꾼 스멜
여긴 내가 후기를 가장 많이 본 병원이야
근데ㅠ 사실 세 병원 중에 경력이 제일 짧아서 첨에 검안을 받으러갈지말지 고민이 좀 됐어 이제 한 5년?
근데 여기 원장이 학회 같은거 많이 다닌데서 가봤어
원래 병원에 도착하면 문진표라는 건 작성시켜 약 먹는 거 있는지 질병유무 같은거
근데 여기는 설문조사 같은 질문 문항도 있는데,
문항 중에 엑스트라 수술(옵션) 얘기 나오면서 "이 옵션은 눈에 좋은거임. 너 이거 추가금 내고 할 의향있음?"
이런 걸 물어보더라고.. 근데 그거는 환자가 정하는 거 아니고 의사가 결정하는 거 아닌가? 의아했음;
검사하는 언니가 말이 엄청 빨랐음 ㅡㅡ 중간중간 못알아들어서 다시 물어보고..
암튼 뭔가 빨리빨리 진행하려는 게 느껴졌엉 헝ㅠ
원장 상담은 진짜 한 3분? 한듯 ㅇ_ㅇ 나니?
게다가 내가 지정한 원장한테 받을라면 추가금 붙고ㅠ (나머지 의사들은 그닥)
이것 저것 옵션 추가하면 계속 올라가더라고
돈 덜내고 그 밑에? 옵션으로 받으면.. 부작용나도 감안해야 되고 그런건가?
뭔가 미용실에서 영업당하는 느낌이었어 .. '고갱님 크리닉 추가 하세요.' 뭐 이런거ㅋ
수술일정 언제 괜찮냐고 달력 넘기면서 물어보는데 호갱될 것 같아서 생각해본다고하고 나왔당ㅋㅋ
C병원 : 쭉빵 후기로 찾은 곳 + 의료쪽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
여긴 생정보고 찾아간 곳이야ㅎ 난 참 생정에서 많은 정보를 얻는 듯^^***
여기는 경력이 오래되서 그런지 오래된 후기가 꽤 있었어 2003년인가 2004년껀데
10년 이상 지난 사람들도 잘 살고있다니 일단 안심이 됐어
여기 병원도 학회랑 연구 많이 하고,
16년인가 암튼 세 병원 중 경력이 제일 오래되서 가봤엉ㅋ
아 글고 좀 부끄럽지만 잠깐.. 덕밍아웃 좀 할게 ☞☜
내가 정일우를 엄청 좋아했거든? 근데 정일우 사진이 있는거야 거기에 ㅋㅋㅋ
정일우 할아버지가 종합병원장인데 이 병원에 왔다는 게.. 오홋
보니까 의료쪽 사람들이 많이 수술하러 가는 병원이래서 뭔가 이때 달라보였음!
결정적으로 C안과 선택한 이유는 각막을 제일 많이 남겨주는 안과였어
B는 원래 잔여각막 기준이 350-380인데 자기네는 안전하게 400이상 남겨준다했거든
난 그래서 오?! 싶었는데
여기 오니까 수술안전기준이 더 까다로웠어 기본 430이상 못 남기면 아예 수술을 안해준다더라ㅋㅋ
내가 알아본 병원 통틀어서 잔여각막은 여기가 제일 두껍게 남겼어
<대망의 수술썰>
당일엔 엄마랑 둘이 병원에 갔엉 워낙 수술 시간이 짧다고 알고있어서 그 정도 걸리겠구나 싶었는데
수술 당일날 눈 검사를 한 번 더 하더라고. 확인하는 차원에서 한 번 더 하는거래.
그리고 피를 뽑는 데 이걸루 나중에 자가혈청안약 만들어줬어
그.리.고 대망의 수술썰ㅋㅋㅋㅋㅋ
와나 진짜 쌍수할 때도 떨긴했디만 이건 차원이 달랐어 뭔가
내 눈을 지진다는 생각에 소오름ㅠㅠ 손이 차서 막 엄마가 손 쭈물러 주고 그랬당 ㅋㅋㅋ
수술실 들어가서 누우면 얼굴이랑 어깨랑 막 자세 같은거 잡아줘
그리고.. 개구기 알어?
이게 개구긴데 ㅋㅋㅋㅋ 이런거처럼 눈에도 눈 감았다 떴다 못하게 고정하는 게 있더라고
수술하다 눈 감을까봐 걱정했던 사람 솔직히 있지?ㅋㅋㅋㅋ 안심해랏☆
불빛 쳐다보라 그래서 그걸 ㅈㄴ 집중해서 쳐다봣엉
그러다 문득 내가 이 불빛은 맞게 쳐다보고 있는건가? 싶으면서
갑자기 마음이 막 불안한거야ㄷㄷㄷ
근데 원장쌤이 잘하고 있다고.. 막 격려해주고 그러다가 어느새 끝남ㅋ 체감상 한 5분 정도?
매를 먼저 맞은 사람으로써? 얘기하자면 진짜 별거 아니었음 8ㅅ8
<수술 다음 이야기>
일단 수술하고 나면 어느 정도 보이긴 보여! 그리고 제일 걱정됐던 통증
마취약 때문에 수술하고 나서 한 5~6시간 정도는 1도 안아픔
집에가서 밥도 잘먹고 바로 잘 잤어 근데 그 날 새벽에 자다가 눈에 뭔가 들어간 느낌 때문에 깼는데
그 때 깨서 자다말고 갑자기 눈물이 줄줄ㅠㅠ 이렇게 헬게가 시작이구나 싶었디
다행히 밤잠 좀 설치다 자고 일어나니까 안아프더라고
그 후에 아픈 건 없어져서 꿀잠자고 카톡도 하고 그랬엉
내가 받은 게 2day라섹이었는데 이틀만에 각막 회복하고 보호렌즈 뺀다는 거
보통 라섹은 보호렌즈 빼는 데 4,5일 정도 걸린다는데 4일을 어케 참나 싶더라ㅋㅋ
난 하루 아픈 걸로도 충분했음ㅋㅋ
아프진 않았찌만 수술하고 나서는 빛을 보면 안 좋을 것 같아서
최대한 불도 다끄고 블라인드 치고 지냄ㅋㅋ
참고로 이 사진 밤에 찍은거 아니당 .. 아침임 ㅎ
이틀만에 보호렌즈 빼고나서는 암흑의 방은 자진철거했음 ㅋㅋ
스마트폰 중독자라 이거 안하는 게 젤 힘들었는데 나중엔 걍 웹툰도 보구 다함
그래도 난 진짜 시키는 대로 잘했거든 안약도 시간 맞춰 잘 넣구
혹시나 시력 올라오는 거 도움될까해서 멀리보는 거 연습하고 그럼ㅋㅋ
2주째 시력은 양 쪽 나란히 1.0 찍었다!! ☆☆
(+ 댓글보고 추가! 일주일 째 시력은 좌우 1.0 / 0.9 였어ㅎ)
<그 외 꿀팁>
그리고 이건ㅎ 나도 수술받기 전에 궁금했던 거라 적어본당!
★ 병원 혼자 가도 되냥? : 수술한다고 갑자기 시력이 빡! 좋아지고 그런게 아니거든 . 잘 안보이고 눈물도 나고 정신 없어ㅋㅋ 그니까 웬만하면 가족이나 친구랑 가는 거 추천!
★ 세수는 어케함? : 세수는 일단 이틀 정도 못함! 대신ㅋㅋ 닦토했엉 ㅋㅋ 난 닦토 정보도 쭉빵에서 찾음! 세이서 죦!
★ 안약값 안 비싸? : 나도 이게 은근 비싸다는 얘기를 후기같은 거 보면서 미리 알았어 그래서 일회용 인공눈물은 보존제 안 들어있는 걸루 미리 사놨어 한 통에 엄청 많이 들어있는 거 미리 사면 처방비랑 약값 다해서 만 얼마 정도?
★ 화장은 언제부터 해? : 나는 보호렌즈 빼고선 (수술 후 이틀만에) 바로 화장했음!
<수술정보>
병원 : 강남 이오스안과
수술 : 아마리스레드 2day라섹 (무통, 자가혈청 추가없이 기본 포함)
비용 : 150인데 쭉녀한테 지인할인 받고 140!
하 ㅋㅋㅋㅋ 읽느라 수고많아써
마무리 어케하지?ㅋㅋㅋㅋ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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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아ㅠㅠ 나 지인할인 받게해줄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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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 어떤거 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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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녀야 글 잘봤오ㅎㅎ 근데 일회용 눈물 어디서 샀는지 알려줄수있어?ㅠㅠ
인터넷에 찾으니까 안나와.....
혹시 지인할인은 어떻게하는지 알수있울깡?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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