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진심으로 "한강"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작가가 의도를 지닌 채 글을 써왔던 그렇지 않았던 결과론적으로 노벨상을 거머쥠으로서 세계 속에 빛나는 작가가 되었다.
오매불망 노벨상 작가를 바라던 대한민국으로서는 개인의 영광만이 아니라 국민적 쾌거이기도 하다.
아주 오랫동안 희망고문을 당하긴 했었다.
지금은 그 이름을 거론하는 것 조차 남사스러울 고은 시인의 목빠진 기다림과
자신만의 가치관과 철학을 지닌 채 혹시나 하며 기대치를 지녔던 황석영 작가가 그러했다.
물론 노벨상을 받는다는 것은 당사자의 확실하고도 확연한 노력과 부산물이 우선일지나
거기에 더하여 시대적 흐름도 무시하지 못하는 바, 지금의 K 컬처라 불리우며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모든 분야를 압축하여 노벨상이라는 대단한 성과가 주어지기도 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이론적으로 또는 연구 결과로 세상의 중심이 되어 미래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이미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서 증명되지만
또 그런 분야들은 과학자들의 전유물이기도 하고 각자 속한 분야의 연구 결과를 토대를 기반으로 한다는 기본이 있어도
문학상이라는 것은 무엇으로 그 분야를 평가하고 결론을 내려야 하는지 확실한 선은 없다.
다만 시대상이라던지 작가의 확실한 이정표가 자신의 창작 기반을 근간으로 문학적 사유를 거쳐
그 모든 것이 독자의 시선에 머무르게 되고 작가의 방향성이 독자들과 일치적 향유를 지니게 된다거나
객관적인 제3자의 입장으로 작가의 의도나 표현 방법을 적확하게 집어낸 심사자들의 몫이기도 할 터
어쨋거나 작가 "한강"은 굳이 큰소리를 내지 않아도 스스로 가고자 하는 길을 묵묵히 걸어온 덕분에
노벨상에서 자신의 이름을 불리우게 되었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위대한 K 컬처 뿐만 아니라
또다른 희열과 자긍심을 지니게 되었다......물론 김대중 대통령 때와는 사뭇 다른 결과물로 말이다.
노벨상, 역시 이번에도 문턱이 높구나 생각을 했더랬다.
연구 분야이던 의학이던 과학이라 불리울 모든 분야와 환경이나 인간적인 부분 조차도 한국인의 이름이 거론된 적이 없길래
우린 언제나 노벨상에 이름을 척척 올리나 했더니 웬걸 전혀 생각도 못했던 문학상이 우리의 품으로 들어왔다.
그렇다고 전혀 예측을 해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이미 영국의 부커상을 거머쥐고 프랑스의 메디치상을 품에 안았으므로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빨리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을 품에 안을 줄 몰랐다는 말이다.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소설가는 딸을 빨리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정말 기분좋은 쾌거라는 생각이 그득하다.
작가는 저녁을 막 마치고 아들과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 어안이 벙벙하고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모든 시선은
유력 후보였던 중국의 카프카로 불리던 "찬쉐"나 호주의 "제럴드 머네인"에 초점이 가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었을 터.
예상을 뒤엎었지만 놀라울 일은 아니다.
이미 영국과 프랑스에서 인정을 받았고 해서 향후 노벨상도 가능할 일 쯤이 되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에는 또 다른 힘, 문화라는 키워드를 비껴갈 수 없다는 사실도 확실하다.
암튼 주최측은 "현대 산문의 혁신가"로 평가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녀의 강렬한 시적 산문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 고 말한
"마츠 말름" 한림원 사무총장의 말도 귀기울여 들어 볼 말이겠다.
쥔장에게는 그녀의 어버지 "한승원" 작가가 더 가깝게 느껴질 세대이기는 하나 간간이 그녀의 글도 읽어보았던 터라
언젠가는 빛을 발할 작가라는 생각을 했고 들려오는 부커상 수상과 메디치 상 수상에는 이미 박수를 보낸 바 있다.
하지만 어제처럼 노벨상으로 인해 감격적인 날은 없었던 것 같고 앞으로도 별로 없을 것 같긴 하다.
작가는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첫발을 내딛게 된다.
그후 2016년에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날 부문에 "채식주의자"가 수상을 하게 되면서 세계적 작가로 나아가는 길을 닦았다.
2023년에는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하고 작가로서 자신을 위상을 드높였다.
"소년이 온다" "내 여자의 열매" "그대의 차가운 손" 여수의 사랑" 희랍어 시간" "바람이 분다 가라" 등등
그간에 그녀가 바라보고 지켜온 사회적 현상에 대한 글들이 독자들의 시선과 조화를 이루는
한림원 심사위원의 말마따나 시적 산문의 진수를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보탠다.
사실 이번에도 노벨상에 한국인은 없을 듯하여 아무 생각 없이 티비 조선의 "대학가요제"를 시청하고 있었다.
아주 오랫만에 돌아온 대학가요제라 관심갖고 들여다 보며 신선함과 반란아들의 노래와 밴드를 시청하다가
혹시나 해서 핸드폰으로 간간이 "다음 뉴스"를 살펴보다가 그야말로 기함을 할만한 노벨상 쾌거 소식이 전해졌던 바.
친구에게서도 카톡을 받고 함께 감동하고 행복감을 나누기도 했으니 어제는 그야말로 기분좋은 하루였다로 끝나는가 했다.
헌데 이번엔 또 홍명보 호가 요르단을 두골로 승리를 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므로 그야말로 행복한 하루로 마무리가 되었다.
살다보니 남이 선사해주는 이런 횡재나 경사가 얼마나 뿌듯한가 싶더라는....하여 그 기분은 아직도 순항중.
작가 "한강"이 맨부커상을 시작으로 노벨상에 이르기 까지 많은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나
와중에 보기 드문 번역을 해준 "데보라 스미스"의 능력을 간과해서도 안될 일이겠다.
그녀의 탁월한 번역력과 해석력이 돋보였음은 물론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 대단한 힘을 발휘하며
자발적 홍보와 출판사 접촉은 물론 한국 문화 전반에 걸친 이해를 넓혀가는 중요한 역할을 자청했다는 후문이다.
역시 번역가의 힘을 무시 못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
그런 그녀를 믿고 번역을 맡긴 출판사나 작가 한 강의 안목도 뛰어남을 알. 겠. 다
당분간 그녀들 덕분에 행복할 일이요 해피바이러스가 여기저기서 상승세를 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