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운영자도 아니고 뭣도 아닌 그냥 회원입니다만, 전부터 가입을 해놓았기에 이곳 사정을 아주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이 추모본부를 음해하는 세력은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세하게 말하지는 못하지만 몇몇 안좋은 사건들이 있기도 했습니다.
추모본부의 본의는 말 그대로 "추모"입니다. 전부터 순수하게 추모의 뜻을 지켜 왔고요. 이번에 서해교전 2주기를 맞아 관심 가져 주시는 분들이 대폭 늘어나 기쁩니다만, 그에 따라 분위기가 약간 고조되는 경향이 생겨서 전 걱정되네요.
저도 완벽하게 추모의 뜻을 지켰다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이점은 저도 부끄럽게 생각하고요. 항상 자중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힘든건 저도 잘 압니다.
이라크에서 생을 마감하신 고 김선일씨와 서해에서 끝까지 조국 영해를 지키셨던 전몰 장병 분들중 어느쪽이 우선하느냐는 말하지 않아도 명확히 갈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김선일씨의 죽음 또한 안타까운 일이고 더이상 이어지면 돌아가신 분들 모두에게 누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더군나나 음해하는 세력들의 재빠른 눈동자는 무엇 하나 놓치는 법이 없거든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식의 발언은 아닙니다만, 원래 매스컴에 한번 뜨면 그날로 엄청난 과장이 되고 왜곡이 되어 견딜 수 없는 국민들의 오해와 불신으로 돌아오는 것은 경험을 통하여 잘 알 수 있기에 이렇게 자중을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첫댓글 학도병님...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이네요. 시간이 되시는 대로 또 찾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