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어른들 다 암, 치매없이 돌아가셔서
우리는 그런 유전인자는 없다고 은연중 생각하면서
산다
이번 건강검진에서 동거할매가 유방, 자궁에
지적을 받았다 그때서야 아차차~ 싶더라
성격이 활발하지 못해서 남자의사에게 진료를
안받으려는 동거할매
늙은할매가 주책이다 싶더라
의사가 의사지 남자가?
강경!!하게 둘다 집중검사하자 해서
자궁은 초음파에 이어 mri까지 찍고 입원 그리고 전신마취 시술해서 이상덩어리를 떼내서 조직검사까지
마치고 괜찮다 암은 아니니까 2년 국가검진때마다
초음파를 찍어라
나이들어서는 경부암은 안생기지만
내막암은 생길수도있다 해서 안심했다
유방은 치밀유방이라서 초음파를 했는데
그걸과를 오늘에사 들었다
치밀유방이니까 초음파를 하라고 한거다
나이들어서 유방사진을 찍으면 하얀부분이 많다
그속에 암이 들어있음 사진만으론 암이 잘 안보인다
그래서 초음파를 찍어라고 한거다
이상소견은 없지만 국가검진만 믿지말고
1년에 한번 유방사진과 초음파검사를 하세요
1년만에 행여 암이 발견되면 수술하면 끝이지만
2년만에 발견되면 다른 부위로 전이되어 발견될수도
있기 때문에 1년마다 하라는겁니다 하더라
혹시나 싶어서 듣기전까지 마음 많이 조렸다
동거할매보고 그랬다
이런 검사 귀찮고 쪽팔린다 생각마라
큰병 걸리면 지옥을 맛본다!!
발칙한 동거할매가 베시시 쪼개면서 그러더라
오늘 완전 산부인꽈 의사나셨네?
이거슨 암튼 방자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병원이 창원롯데 근처라서 유니클로에서 옷구경했다
그리고 지름신이 발동하사 티셔츠 바지 양말을 샀다
인쟈 수준이 완전 중저가다
모든 중년여성동지 여러분들도 검진 잘받고 건강하게 사세요^^
몸짱 친구들과 함께^^
첫댓글
경부암, 내막암, 치밀유방..
생전 들어보지도 못 한 전문 용어로군요.
사모님 말씀대로 왼전 산부인과 의사 수준입니다.
그래도 그런것이 다 사람 사는 맛 아니겠는지요. 잘 해 드리세요..
이번에도 산부인과 검진마치고 와서
우물쭈물거리면서 말 안했음 아마도
정밀검사는 안하고 넘어갔을겁니다
뭐라카노? 다시 산부인과로 가보자 해서
제가 의사 말을 듣고 순간 겁이 나니까
다해보자 해서 결국 입원 시술 그리고 유방초음파까지 하고 1년마다 반드시 검사하는걸루
머리속에 입력한겁니다
아마도 다수의 여인들이 암 아닌 혹을 그냥 달고
산다고도 들었습니다
의사가 하는 말을 너무 열심히 들어서 진짜
어디가서 산부인과 의사인척 공갈쳐도 될것같습니다 길게 하면 뽀록나겠지만 ㅋㅋ
추운날 새벽부터 때많은 인생, 동네사우나에 끌려갑니다 좋은날되세요^^
아프기전에 진료 받기란 어렵더군요
정기건강검진도 미루다 아직인니 부지런한 사람이 오래산다는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산부인과 여성분들이 가기가 편하진 못합니다
작은 동네에서 더욱 그렇죠
여자의사는 못믿어서 더욱 그런거 같아요
아직 산부인과는 못가봐서
일본사람들은 그냥 동네의원에서 초음파 내시경만 한데요 그러다가 암이 발견되어 수술해서 산다면 하고 아니면 조용히 인생정리한다고 해요
우리친구는 간암이 좁쌀만한게 너무 많아서 수술도 못하고 항암만 열심히 하다가 까맣게 타고 마른 모습으로 딱1년만에 죽었어요
그럴바엔 그냥 산에 가서 자연인으로 살다가 죽은게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당사자가 되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발버둥치겠지요 인생은 단한번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