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도돈리에 위치한 성 필립보 생태마을입니다. '이곳은 청소년과 되살림 회원 및 하나뿐인 지구를 아끼고 가꾸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는 이들을 위한 휴식과 교육의 장소로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운영하는 환경 생태농원입니다.' 이곳은?1박2일 코스와 당일 코스가 있는 데, 저희는 당일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에 오려면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황창연 신부님이 워낙 유명한 분이라, 그분의 강의를 들으려 많은 사람들이 옵니다. 저희도 이곳에 간 목적이 황신부님 강의를 들으려 갔던 것입니다. 일전에도 밝혔다시피, 제 의도는 아니고, 제 아내가 다 알아서 한 일입니다. ? ?생태마을 본관입니다. 지붕의 돔은 천체망원경이 있는 소형천문대입니다. ? 생태마을 입구 ? 입구에서 올라가다 보면 여러채의 집이 보입니다. 아마 이곳에서 1박하며 지내는 것 같습니다. ? 나무 뒤에 숨어계시는 성모 마리아님을 찾아 한 컷 담았습니다. ? 십자가도 독특합니다. 태양전지판이 붙어있어요. 환경을 생각하는 생태마을이 확실합니다. ? 본관 정면 모습 ? 뒷마당도 여유롭고 ? 앞마당 풍광도 좋습니다. ? 요즘 유행하는 둘레길도 있습니다. ? ? ? ? 둘레길을 걷다보니 마을이 보입니다. 어렸을 적 외갓집에 갔을 때, 저녁때가 되면 연기가 피어오르고 구수한 연기내음이 생각나기에 한 컷 담았습니다. ? 본관 내부를 올려다 본 광경. 스테인드 글라스가 멋진데 따로 담지는 못했습니다. ? 강의시작 전입니다. 160여명 정도가 와서 강의실이 꽉 찼습니다. ? 열강하는 황창연 신부님. 한 번 들어보세요. 금방 그분의 강의에 빠질 것입니다. ? 11시부터 시작한 오전 강의(1시간)가 끝나고, 점심먹기 전에 앞마당에서?나와 내려다 보이는 평창강을 담아보았습니다.? ? ? ? 한 쪽에 간장/된장 독이 가득합니다. ? 대추나무도 있고요 ? 이곳에서는 농사를 직접 지어 되살림 회원들에게 팝니다. 유기농 콩으로 만든 메주입니다. ? 여러가지 장아찌 및 마른 산나물도 팔고요, ? 순 진짜 유기농 고추가루도 팝니다. 고추는 농약을 하지 않으면 수확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농약 없이?EM효소만을 이용해 재배한?유기농 고추이기에 자부심도 대단합니다. 좀 비쌉니다. ? 황창연 신부님의 책(<북극곰! 어디로 가야하나?> 그리고 <사는 맛?사는 멋>) 및 CD(유혹과 행복)도 팝니다. 인기가 좋습니다. ? 책이나 CD를 사면 황신부님이 직접 사인도 해줍니다. ? 기념사진도 같이 찍어주시고요. 옆에는 제 아내와 어머니입니다. 제 어머니는 불교신자인데, 어디선가 황신부님의 강의를 들으시고서 황신부님을 직접 뵙고 싶다고 해서 이곳에 온 것입니다. ? 즐거운 점심시간. 반찬은 온통 채소와 나물뿐이지만 맛있습니다. ? 점심식사 후 프로그램으로 인절미 만들기와, ? ? 두부 만들기가 있습니다. 우리 식구는 두부만들기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콩을 갈고 끓인 원액을 한 양푼씩 받아서 두부만들기를 시작합니다. ? 간수를 한 컵 붓고요, ? 천천히 저어주면 응고 되기 시작합니다. 순두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어지간히 응고되면 두부틀에 붓습니다. ? 그리고 힘껏 눌러줍니다. 여자들 만으로는 안되기에 제가 힘좀 썼습니다. ? 모양이 제법 나는 두부가 완성되었습니다. ? 이제부터는 즐거운 시간, 먹는 시간입니다. 자르고, ? 막걸리도 한사발씩 나누고, 뜨끈한 두부를 묵은 김치에 싸서 맛나게 먹습니다. ? 그리고 오후 강의 1시간을? 더 들었습니다. ? 이후 미사가 있는데 뒤로 하고, 1시간 거리의 이효석 생가로 향했습니다. ? 이곳에 가시려면 예약해야 합니다. 천주교 수원교구 환경센터(www.ecocatholic.co.kr )에 들어가면 성 필립보 생태마을(전화:033-333-8066)에 관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출처: 어? 아직도 많이 남았네!!! 원문보기 글쓴이: 상원통사
첫댓글 저도 어제 2박 3일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어렵게 예약한 팀에 결원이 생기는 바람에 제가 낙하산을 타고 운좋게 합류를 하게 되었죠. 정말 하나하나 사진을 잘 찍어 올려 주셧네요. 성필립보 생태마을 피정은 정말 누구에게나 (신자, 비신자 상관없이) 권하고 싶은 힐링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제 9월에야 내년 꺼 예약을 받는다니 벌써 손꼽아 기다립니다. 이번에는 제 형제들과 엄마릏 모시고 다시 한번 더 갔다 올려구요.
1년전에 예약해야된다고 하대요. 그래야 갈 수 있다고요.
구경 삼아 풍경보러 가는 게 아니고 생태, 땅의 귀함과 거기서 얻는 천연 자연의 먹거리
사람이 안심하고 먹고 우리 땅을 보호하고 자연을 사랑해야하는 이유를 공부하고 온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