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국내LPG가격을 가장 먼저 결정한 E1 상표 LPG자동차 충전소의 전경.
[에너지신문] 8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LPG시장 점유율이 가장 많은 SK가스와 그 뒤를 잇는 E1 등 LPG수입사간 가격 결정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인지, 아니면 가격 결정을 내린 후 다시 번복한 사례에 대한 신경전인지 충전, 판매 등 관련 업계에서는 불만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E1(회장 구자용)은 매월 변동된 가격 적용이 이뤄지는 8월1일 00시를 앞둔 31일 23시17분경 8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다고 충전소, 산업체 등 주요 거래처에 통보했다.
이같은 결정에 8월1일 00시부터 적용되는 LPG가격은 가정상업용 프로판이 kg당 1483.17원으로, 벌크로리를 통한 산업체용 프로판은 1489.77원으로 7월과 변동없이 없게 됐다.
택시 등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도 1719.54원으로 동결됐다.
물론 7월1일부터 kg당 1788.05원(리터당 1044.22원)의 가격을 적용해 왔지만 정부의 LPG판매부과금 인하 조치로 인해 30일 00시부터 62.26원에 부가가치세를 더한 68.51원을 내려 1788.05원에서 1719.54원으로 인하 조정된 바 있다.
E1에서 LPG가격 결정을 내린 뒤 23시33분경 SK가스(대표 윤병석)도 8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에 충전소, 산업체 등 주요 거래처에서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을 kg당 1485.73원으로, 벌크로리를 통한 산업체용 프로판은 1492.33원으로 7월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 가격은 7월 30일 정부의 LPG판매부과금 인하 조치로 kg당 1790.05원이던 것이 68.51원 인하 조정된 1721.54원으로 내린 뒤 8월에는 동결 조치에 가격 변동없이 LPG를 공급받게 됐다.
E1과 SK가스 등에서 8월1일부터 적용되는 LPG가격을 동결 결정을 내림에 따라 SK에너지,는 물론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LPG공급사에서도 LPG가격을 동결 결정을 내릴 것이 유력시된다.
통상 LPG가격은 높은 곳으로 상향 수렴하지 않고 낮은 쪽으로 하향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제LPG가격과 환율 변동 등으로 kg당 100원을 웃도는 미반영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8월 국제LPG가격이 톤당 평균 40달러 오르면서 60원 안팎의 추가 인상요인이 발생한가운데 E1에 이어 SK가스가 LPG가격을 앞서 결정을 내림에 따라 아직 가격 결정을 내리지 못한 다른 공급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서지 못하고 동결 결정을 쫓아가는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