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한계선'이었던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되살아나고 있다. 북한의 러시아 대규모 파병이 기정사실로 되면서다.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보낸 서면 논평에서 "러시아의 암살부대가 북한 탄약과 병력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정보가 확인되면 우리는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했던 '지상군 투입'과 다른 아이디어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또다시 뒤처지고 있다"면서 "마크롱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모든 선제적 조처를 할 수 있는 우리 공동의 역량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비판 속에서도 마크롱 대통령은 한 달 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는 "어쩌면 언젠가 우리는 러시아 병력에 맞서기 위해 지상 작전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파병론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5월에는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폴란드, 발트 3국 등이 유사한 주장을 내놨다. 미국, 독일은 러시아와 직접적 갈등을 우려해 파병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나토도 전쟁 초반부터 파병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00004?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