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선 나도 회장
어제가 중복이었다.
퍼니맨 방장은 삼계탕도 못 먹고 밤새 굴만 팠다는데
이게 웬 말이 더나.
그래도 웃음거리를 한포따리 캤으니 다행이지.
나는 초등학교 동창회에 나갔다.
만년 회장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데리고 무얼 하겠는가...ㅠㅠ
오물오물하다 헤어졌다.
모임 중에 럭셔리한 화장실에 들렀다.
여자 화장실은 아니고 남자 화장실이었다.
럭셔리한 만큼 이용객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미안해서 그럴까...? 그래봐야 화장실인데 뭘..
기억은 지난 먼 날로 돌아가
나도 화장실에선 회장이었다.
선배 후배들과 한 잔 하다가, 화장실로
문 열고 들어가면
" 어서 옵시오 회장님!" 그랬다.
그뿐만 도 아닌 것이
일보는 중에도 옷솔로 옷의 먼지를 털어주고
머리도 만져주면서 향수도 뿌려줬다
그리곤 "또 오십시오 회장님" 그랬다.
그러면 여지없이 내 주머니에선
만원 권 하나가 날아갔다.
그러면 또 "감사합니다 회장님~"
하체 용량이 부족한지라
그때나 지금이나 화장실을 자주 드나드는데
또 들어가면 "어서 옵시오 회장님~"
그러면 또 내 주머니에서 만원 권 하나 날아가련만...
오늘 이 럭셔리한 화장실이 시원하기도 해
들어가 손 씻고 한참이나 머물렀지만
회장님이라 불러주는 사람도 없고
또 일 보러 들어오는 사람도 없더라.
그것 참!!
나가자.
덥더라도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
생수병이나 빨자.
그래서 생수병 들고 한참이나 거드럭거렸다.
톡톡 수다방 선남선녀들이시여!
더운 날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답니다.
이건 톡톡 수다가 아니라 건강정보입니다.ㅎ
첫댓글 물도 자주 마시고~
화장실도 자주 갑니다.
(장소 도착과 이동 때 마다..ㅎ)
누구는~
노래 부르기 전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야 노래가 술술 나온다던데...
난~
노래 부르기 전에는 술을 안마시고~화장실도 5분전이내는 다녀 와야한다지요.
그렇군요. 여성이니까 뭐..ㅎ
여성은 남성보다 방광이 크답니다.
방광근육도 튼튼하고요.
그런데 술을 조금 권하면 언제라도 노래가 술술 나오나요?
별난 기계네요...ㅎㅎ
이러다 또 여성 모욕한다고 혼날라.......ㅋㅋ
@석촌 저는 노래 부르기 전에는
술을 안마셔요.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술을 마셔야 노래도 술술 나온다고 하더라고요.ㅎ
@리디아 술술이 물로......ㅎㅎ
@석촌 아마도~술을 물 마시듯 하나봐요.
애주가들은....ㅎ
@리디아 ㅎㅎ
주로 극장식 술집에서 저도 화장실나오면 사장님소릴듣던기억이 ㅋㅋ
지금은 레벨이높은 룸싸롱정도는되야겠죠 ㅎㅎ
정말 한국에 화장실이 최고라하는데
어딜가나 화장실 좋습니다 ㅎ
계속좋아지길 기대하는 불안한마음이 ㅎ
그게 월드컵이니 물랑루즈니 뭐 그런것들이었는데
이를테면 물장사 집 이야기였죠.ㅎ
난 석촌행님집 화장실인줄
깜놀
왜냐 ㅡ 저렇게 꼐끗히 럭서리한 화장실 관리
뉴규가 할까
걱정 이었지요
나이 들수록 줄이고 줄이는 추세라성 ㅎ
착각도 잘하셩.ㅎ
우리집 화장실은 더 럭셔리하다네요 뭘.
와서 봐요, 와봐요.
욕조도 딸려있는데 뭘.~
공주님 아자에서 너무많이줄리는걸로 압니다 ㅎㅎ
@퍼니맨 줄것도 없스여 ㅎ
요즘도 화장실 들어가면 회장님이라 부르는 곳이 있는지요 ?
그거 조사해봐야 아는데
장마 지나면 무교동 명동 일대로 돌아다니며 알아봐야겠네요.ㅎ
ㅋ
배우 이병헌 나온 영화 그 머였지요
어서옵쇼 하고선 칼 들고~
여의도 근무 마치고
영등포 신세계 건너편 거기 참...
碑木 ??
지난일 들입니다
다 흘러간 필름이지요.ㅎ
요즘 럭셔리한
여자화장실에선 화장
많이 고치러들어가지요
남자 화장실은
단순 해우소~
또는 회장님 사장님 형님 약먹는곳
참 좋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