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미국으로 출국한다. 체코 원전 수주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을 매듭짓기 위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르면 다음달 미국으로 출국해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의 지식재산권 소송 관련 내용을 관계자들과 논의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형 원전 수출에 걸림돌로 지목받는 한미 원전 기업 간 지재권 분쟁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며 "협의 막바지 작업으로 방미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8월 방미 이후 별다른 성과가 없었기에 이번 일정 공개를 섣불리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덕근 장관은 지난 8월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미국을 찾은 바 있다. 당시 한미 간 원전 분쟁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방미 이후 논의 성과가 없어 안 장관은 10월 국감 당시 원전 관련 질타를 받기도 했다. 안 장관의 방미 일정은 11월 12일 이후가 유력하다. 국회 산업부 예산안 상정이 11월 7일, 의결이 12일로 예정돼 있어 안 장관이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185418?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