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1>
9회 선두타자 말티가 아웃되자...
이병훈: 원아웃부터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니운서: 투아웃이라도 늦지 않지 않습니까?
이병훈: 투아웃 되면 그말 하려고 했습니다.
에피소드2>
9회 이종열이 1사 1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이병훈: 이종열과 김진우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이때 저는 무순 공통점이 있을까 잠시 생각했습니다..) 눈 작은 선수들이죠. 아마, 두 선수 눈을 합쳐도 저보다 작을 겁니다.
에피소드3>
7회인가...권용관이 선두타자로 진루하자
이병훈: 권용관 선수 평소답지 않은 타격을 보여주네요...
에피소드4>
8회 이종범이 파울 홈런을 날리자..
아나운서: 이상훈의 볼이 한복판에 들어가는 바람에 이종범이 파울홈런을 날리네요
이병훈: 아니죠. 몸쪽에 제대로 박힌거죠. 그래서 파울이 된거죠.
아나운서: 아 그렇습니까?
이병훈: 그럼요. 만약에 한복판에 들어왔으면...'벽 산 페 인 트'를 넘겼겠죠.
아나운서: 하하하...
에피소드1>
차 해설 : 아, 저 선수 부인 참 미인입니다.
캐스터 : 그런데, 스포츠 선수들 부인들이 대부분 미인 아닙니까? 왜그럴까요.
차 해설 : 그런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참히 깨버렸죠.
캐스터 : 집에 가면 아무일 없을까요?
차 해설 : ...........(침묵)
에피소드2>
캐스터 : 메이저리그 올스타 전 중계는 계속됩니다. 차 해설위원님, 기억나는 올스타전 추억이 있습니까?
차 해설 : 네, 저는 올스타전 추억이 아주 많습니다. 올스타로 뽑힌적이 없어서 그 기간중엔 늘 가족들이랑 여행중이였습니다. 그래서 .....
캐스터 : ..............(침묵)
에피소드3>
캐스터 : 오늘 중계를 맡은 지방케이블 방송이 주로 메이저리그와 낚시를 중계한답니다. 참 특이한 일이군요. 야구와 낚시가 관계가 있습니다.
차 해설 : 야구 선수중에도 낚시 광이 많습니다.
캐스터 : 낚시 좋아하면 가족도 버린다는데...
차 해설 : 제가 전에 모시던 감독님도 낚시 참 좋아하셨습니다. 낚시를 하시며 제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놈을 짤라야되나 말아야 되나.
캐스터 : ..............(침묵)
에피소드4> 끝내기 홈런이 터지자.....
캐스터.. ; 아..저런 상황에서 홈런을 맞았을때, 기분은 투수 당사자말곤 아무도 모를겁니다..
차 해설위원 : 아.저는 현역시절 홈런맞은 경험이 많아서., 잘 압니다.
캐스터:.........
에피소드5> 랜디존슨의 슬라이더가 88마일까지 나오자.
캐스터: 와..직구도 아니고, 슬라이더가 88마일까지 나오면, 도데체 얼마나 빠른겁니까?
차 해설위원 : 예.. 제 현역때 던졌던 직구 최고구속보다 빠르군요
캐스터:.............
에피소드6> 대형 장외홈런이 터지자..
캐스터:아..정말 큰 홈런이군요...혹시 현역시절때 경험했던 홈런중에 기억나는거 있습니까?
차 해설위원 : 제가 장종훈선수한테 홈런을 엄청 크게 맞은적이 있는데요 어디 잘찾아보면 아직도 날아가구 있을겁니다
캐스터:..........
에피소드7> 보스턴의 T.walker 가 병살타치면서 부진하자.....
캐스터..:.요즘들어 walker가 매우 부진한데요..
차 해설위원 : 네..일단 walker는 이름부터 runner로 바꿔야 될것 같습니다.
캐스터:..........
에피소드8>
캐스터 : 지금 잘하는 야구선수들도 야구를 시작하던 무렵 존경하던 선수를 많이 닮아가게 되는 경향이 있죠?
차 해설위원 : 물론입니다. 어린시절에 잘하던 선수가 누구였느냐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저 때에는 장호연 투수가 무척 날렸는데 그래서 제 구속이 그렇게 느렸나 봅니다.
캐스터 : ......
첫댓글 하하핫 재밌네요. 야구보러간지도 꽤 오래됐군요. 참 좋아하는데..
가득염, 최기문 원츄 오백만개 ㅋㅋㅋㅋㅋ 근데 야구장에서 중계 라디오로도 들을수 있어요?? 아직까정 그런게 있는지 몰랐네요...어떻게 듣느거레요??
엘지는 라디오로 중계 해줬습니다. 다른구단도 해주나? 지금도 해주는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