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도전 지구탐험대란 프로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정글의 법칙과는 비교도 안되는 리얼체험프로였죠.
남미에서 정정아란 개그맨이 아나콘다에 물립니다.
그런데도 피디는 계속 촬영을 진행합니다. 이걸 정정아가 기자한테 말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죠
정정아 아버지는 너 때문에 프로가 없어지게 됐으니 가서 사과하라고 했지만, 정정아는 거부했죠.
그로 인해 도전 지구탐험대는 폐지되고 정정아는 방송을 못하게 됩니다.
정정아는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아버지가 서운하다고 하는데, 감정적으론 그럴순 있어도 현실은 아버지 말이 맞았죠
합의금 및 출연비로 1,000만원 받았지만 방송이 끊겼는데 무슨 소용이 있나요
본인은 " 잘못한거 없어. 내가 당한거 애기하는것도 잘못이냐고"하는데 나이 먹고도 아직도 사회를 모르는구나 싶습니다.
사회 생활하면 누구나 더럽고 불합리한 일을 겪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잘못됐다고 해서 외부에 알리게 되면 조직에선 퇴출되는 겁니다.
차라리 방송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운동이라도 했으면 의식이라도 있구나 할텐데 성형하고 배우로 활동하려는거 보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당시 피디가 합의금 때문에 대출 받고 힘든 상황이라고 인터뷰도 했는데, 그런 상황을 만든 개그맨을 어느 방송사가 쓰려고 할까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것이고, 정말 그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으면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정정아는 뭘 한건지 모르겠네요. 본인의 그러한 성격 때문에 방송을 못하는것인지도 자성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조용히 있으란게 아니죠. 지를 거면 확실하게 하고, 그러지 못할거면 가만히 있는게 낫다는 거죠. 애매하게 하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제타스 지금 하신 말도 설득력이 별로 없는대요.
많은 경우에 그런 구조 앞에서 개인은 움츠러들지 않을까요? 그러지 주저하게 되고 확실하게 지르지 못 하게 되지요.
주저하면서 애매하게 하는 자기 주장도 의미가 있어요. 많은 경우 이렇게 시작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주변의 도움을 받게되면, 점점 자신감을 얻고 강하게 나가게 되지 않을까요?
세상에 조용히 있는 것과 확실히 지르는 것 사이에 수 많은 대안이 있으며, 그 대안들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실에서 확실히 지르다가 낭패를 더 크게 보기도 해요.
하지만 그 역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홍콩거주민 제가 이 사건에서 본 의미는 개인만 망한다밖에 없네요. 주변에서 누가 도와주나요? 금수저가 아닌 이상 혼자 감당해야 하고, 사회적 문제로 확장되지 않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끝날 뿐이죠.
@제타스 님 말씀이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니에요. 개인이 그런 선택을 할 수가 있다고 봐요. 문제는 자기 주장하는 개인을 비난하는 것에 있다는 겁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정답으로 보시고 그러지 않는 걸 비난하시는 글을 쓰셨으니까요.
와우 전 이 의견 만큼은 다른 생각이 아니라 틀린 생각이라 생각합니다.
글쓴이분에게 소름을 느끼고 갑니다.
불쌍한 정정아씨.
내부고발자를 어떻게 대우하는 지를 보면 그 사회의 공정함을 알 수 있다고 하죠. 우리나라는 아직 먼거 같아요...
이래서 한국은 나쁜놈이 살기 좋죠 피해자보고 어리석다고 해주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 논리가 다른 곳에 들어 가게 되면 왜 성폭행을 당한걸 말하냐 사회가 널 어떻게 볼지 몰랐냐 왜 왕따인걸 말했냐 학교가 널 어떻게 볼지 몰랐냐 뭐 이렇게 되죠
한국이 헬조선인 이유는 인터넷 댓글만 그럴싸하게 달고 행동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죠.
@제타스 하지만 정정아씨는 행동을 했죠.
자기 밥줄인 방송국을 상대로요.
@제타스 그렇네요 댓글만 그럴싸 하게 할려면 제대로 하지 라고 남의일 쉽게 말하는 사람들 때문인듯 하네요
내가 모르는 .. 정정아가 무슨 잘못한게 있나 싶어서 들어왔는데 ...이건;;
전후사정은 모르지만 그 이후로도 방송나왔는데요? 해피투게더 나와서 아나콘다얘기도 했었는데?
위험한분이다. 와~
제가 알기론 미국은 배우들의 하루 동안의 출연시간 한계가 있는걸로 압니다.
배우조차 노동착취를 안하겠다는 방송계의 법과 문화가 있다는 얘기죠.
저는 우리나라 방송쪽이 굉장히 썩어있다고 생각하는데,정정아씨가 아나콘다에 물린 것에 불만을 가졌다고
방송 출연을 못하게 된거라면, 정정아씨의 입장에 서서방송계를 비판해야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이걸 사회가 원래 그런거라는 식으로 생각해버리면영원히 그 수준에 머무는거죠.
개인은 당장 불이익이 있으니 반항 못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이를 알고 있는 대중은 비판해야 옳은 일인 겁니다.
이분 전에도 무도 식스맨할때 유병재 왜 밀어주는지 모르겠다며 비난했던 사람인데.. 그때도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욕먹고 잠잠하더니 또..
흔히 말하는 소시민, 구조적인 혹은 큰 불의 앞에서 큰 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개인이 취하는 소극적 행동을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이 나약하니까. 구조가 가지고 있는 힘은 강하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용기를 낸 개인을 비난하는 건 납득이 되지 않네요.
계란으로 바위 치기가 소용이 없다고 계란을 던지지 않는 건 이해할 수 있어도, 계란으로 바위 치는 사람을 비난하는 건 이해가 안 됩니다.
게다가 좋은 구조 속에서는 불의라는 바위를 치는 계란에 대해서 소극적으로는 지지하고 적극적으로는 도와주지요.
무슨 의도로 쓰신지는 알겠는데 전혀 공감 안됩니다..그렇게 사회가 만연이되면 불의가 있어도 다수가 침묵이 되는 사회가 되고 자랑스런 4.19나 5.18도 없겠죠..
자기가 애초에 못한다고 다른사람의 용기까지 폄훼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글쓴분이 뭔 소릴 한건지 모르겠네요. 본인의 그러한 논리부족 때문에 글 써놓고 욕먹는지도 자성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럼 개인은 불합리한 일을 당해도 맨날 당하라는 말인가요? 가만히 있어라랑 뭐가 달라요 ㅡㅡ
피디가 대출받고 힘들었다고 얘기하는거는 본인 얼굴에 침뱉는거죠 다른거죠.
프로그램 제작하면서 출연자들 안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말이잖아요. 안중에도 없었고.
그 사건으로 인해서 본인이 이후 연예계 생활이 힘들었으니 참는것이 어땠을까라는 의견은 그렇다할 수 있겠는데.. 그걸 정정아씨 잘못으로 몰아가다니..
이런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하네요.
결국 말하고 싶은건 배고픈 자유인으로 사느니 배부른 노예로 사는게 낫다 이거네요. 이런 생각들이 결국 헬조선을 만든겁니다.
뭔가 안타까운 느낌이 드네요...
이번에 전 국민의 관심사가된 그리고 분노하는 옥시의 만행도 이미 수년전부터 개개인이 힘들게 싸워 더 많은 국민들이 알게된 입니다.
힘이 없는 개인이 잘못된 일에 맞서는 일은 너무 어렵고 힘든일지만 힘을 모으고 지지해 준다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바로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비겁해서 앞장 서진 못하지만 어느곳에서건 힘든 싸움을 하고있는 용기있는 분들을 조롱하거나 무시하고 싶진 않네요. 마음으로라도 응원하고 싶네요..
이 논리면 독재도 옹호 할 수 있겠네요 ㅋㅋ
와 이걸 글이라고
제목을 보고 댓글이 많을글이 아닌데 하며 들어왔는데 댓글이 많은 이유가 있었네요 익명이라도 글은 자신의 얼굴인데 못난 얼굴이라 생각되네요
제가 사장이라면 글 쓰신분 직원으로 바로 채용하겠습니다. 훌륭하십니다. 개인보다 조직을 우선시하는것 같군요. 합격입니다. 뒤 구린 짓거리 다 묵묵히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그래도 아무 소리 안하시겠죠?
굉장하시네요 여러모로. 이 새벽에 참 부끄러운 글을 보게 되네요. 많은 분들이 제가 할말을 다 적어주셔서 별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전 그렇게 안살겁니다. 요새 선비질이라고 하죠? 그 놈의 선비질 좀 하면서 최소 자신에 부끄럽지 않게 살겁니다. 꼭 위에 다른 분을 꼬집으셧듯이 언행일치라는거 이루셔서 만수무강하시기 바랍니다.
훌륭한 어그로
어그로 성공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이런 논리면 독재도, 일본군의 만행도, 나치도 다 합리화시킬 수 있겠네요. 생각 좀 하고 사세요.
클릭한 제 손이 부끄럽습니다.
얼마 전 이세돌 9단의 프로기사회 탈퇴 기사에 대한 글과 교차되내요.....
사회를 모른다니... 지금 사회가 어떻게 변해가고 변해가야할지 글쓴분이 모르는 듯 .피해자가 모든 책임을 떠안고 2차, 3차 피해까지 당하는 더러운 세상!
정말 어이가 없네요............이러니 헬조선이란 말이 나오지...ㅉㅉ 성범죄 피해자가 몸가짐을 잘못해서 당했다랑 뭐가 다른가요...어떻게 이런 마인드를 가질 수 있지?!!!!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생각도 다들 너무 다르지만
그렇게 달라서 또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공유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이 카페에서 이런 글을 읽을줄은 또 몰랐는데....왠지 소름돋네요..와..
근데 갑자기 이 글이 왜 올라왔어요? 이세돌 때문인가?
다른거 다떠나서 이글이 왜 올라온건지 모르겠네요--; 너무 뜬금없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