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주의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도 현지 입맛에 맞춘 과일소주가 아니라 시민들이 보통 마시는 일반 소주가 판매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드라마 등을 통해 세계에 부는 한국 콘텐츠 열풍이 이제 세계인의 입맛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라면 뿐 아니라 소주까지 한국 수출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 소주(레귤러) 수출액은 1181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 대비 2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소주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000만달러를 넘긴 것은 10월이 처음이다. 최근 들어 외국에서도 한국인들처럼 일반 소주를 마시겠다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나는 추세다. 한식진흥원이 중국 베이징, 베트남 호치민, 미국 뉴욕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 중인 20~59세 현지인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한국 술을 먹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13057?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