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당선인이 지난주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를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지난 2년간 급성장해온 미국의 비만 치료제 시장에 한파가 몰려오고 있다. 그럼에도 비만치료제를 의료보험으로 보장하는 미국 기업들은 올들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 머서가 이 날 발표한 조사에서 2만명 이상의 직원을 둔 미국 기업중 64%가 의료보험으로 체중감량약물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56%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기업들도 지난해 41%에서 증가한 44%가 체중감량 약물을 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및 체중감량약물을 생산하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르디스크 미국예탁증서는 지난 주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케네디가 지명됐다는 소식 이후 전날까지 11% 급락했다. 오젬픽과 위고비를 만드는 노보 노르디스크의 미국 예탁증서(NVO)도 4.5% 하락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59603?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