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으로 16강 확정짓겠다.
’
가장 큰 고비로 여겨졌던 독일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2연승으로 16강 확정을 노린다.
대표팀은 3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F조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만약 한국이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연승으로 승점 6을 얻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한 경기씩 치른 현재 드러난 전력으로 보면 한국의 2연승은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미국전에서 드러난 파라과이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선수 개개인의 빼어난 개인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10번 도산토스와 8번 바레토. 세로 포르티뇨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 선수는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번갈아 오가며 파라과이 공수를 이끌었다.
190㎝의 장신 도산토스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몸놀림과 빼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탁월한 경기 장악력을 과시했고 바레토는 익히 알려진 대로 감각적인 패스와 상당한 수준의 프리킥 능력을 보여줬다.
포백 수비수들이 공격가담이 거의 없는 데도 파라과이가 전반에 압도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두 선수의 능력에 기댔기 때문. 하지만 반대로 보면 이게 바로 파라과이의 아킬레스건이기도 했다.
후반들어 이들의 체력이 떨어지고 움직임이 둔해지자 팀플레이 전체가 급격한 하향곡선을 긋기 시작했다.
이에 반해 미국은 주장 콘비를 중심으로 꾸준한 기동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결국 대역전극으로 이어갔다.
파라과이 수비진이 미국 7번 존슨의 빠른 발에 쉽사리 무너진 점도 새겨둘 만하다.
전반을 미드필드 중심으로 거칠고 강하게 압박,핵심 선수들의 체력을 고갈시킨 뒤 후반에 승부를 거는 작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수비능력이 좋은 이호와 스피드와 돌파력이 뛰어난 최성국이 요긴한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호진과 박주성의 부상 공백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한국은 무승부만 해도 성공인 입장인 반면 파라과이는 한 번만 더 지면 탈락인 상황이라 심리적인 면에서도 한국이 훨씬 여유롭다.
출저: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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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축구] 3일 파라과이 잡고 16강 GO!
6준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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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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