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24일 일요일 흐린뒤비 박지산(두타산 칠성대1394m)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수항리
코스=두타산 자연휴양림-샘터바위-털보바위-임도-두타산(칠성대)-자연휴양림 10.2km
둘째날
상세정보
박지산은 평창에 위치한 산으로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청정류 가운데 가장 때묻지 않은 계곡인 아차골을 품고 있다
박지골과 경치가 수려한 아차골 등 박지산 골짜기는 등산인들의 발길이 뜸하여 오지의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다.
박지산은 두타산(頭陀山)이라고도 하는데 2007년 인쇄된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상의 공식명칭으로 ‘우리 산
이름 바로 찾기 운동’에 따라 2002년 박지산에서 두타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나 백두대간의 삼척
두타산(1352.7m)과 혼돈되기 때문에 여전히 박지산이라 일컫는 이들이 많다.
간밤에 잠을 설치고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온통 안개속에 잠겨있다.
올라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것같아 한두시간정도 산책이나 하고 오자고,8명이 물두병과 빵만가지고,
내려와서 아침을 먹기로하고,새벽6시 숙소를 나선다.
간밤에 비가와서 안개속의 숲은 신비롭기 까지하다.
얼마 가지않아 청솔님은 컨디션이 좋지않다고 휴양림으로 돌아가고....
우린 능선을 따라 가파른 너덜길을 통과하니 임도가 나온다.
오지라 인적이 드믈어 자연그대로의 풍경이 여심을 사로잡지만, 허리가 아픈나는 너덜오름길이
오늘따라 힘겹게 느껴진다.
가볍게 산책이나 하자고 나온것이 정상까지 갔다오기로한다.
아침도 안먹고 식수도 부족해 갈증을 호소하지만,오를수있는 세분만 다녀오라하고 우린 정상을 코앞에두고
하산을 결정한다.
여태까지 이렇게 중도 하차한적은 없었는데...(허리통증이 심해 서있기조차 힘들정도다)
배가고파 기운도 없지만 제일 물이 모자라 더 힘든것같다.
왔던길를 되돌아 얼마쯤 내려왔을까?
정상을 갔던 세분이 벌써 합류한다.
하산길 비가내려 더위를 식혀주어 얼마나 다행인지....
입에서 단내가 날정도로 힘든 산행이었다.
준비없이 아침도 안먹고 2시간정도 산책한다는것이 정상을 다녀왔으니 못말리는 산꾼들이다.
아무것도 안먹고 5시간반을 산행하고 내려와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고 ,오후 1시가 되어 휴양림을나선다.
비는 여전히 오락가락하고...
고속도로는 많이 막혀 국도를 따라 양평을 지나 국수역근처에서 예당님이낸 수제비와 메밀국수로 저녁을 먹고
1박2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함께한 우리님들 즐거운 여행이었지요..멋진여행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장암미인님..1년에 반은 아니더라도 120회이상은 산행을 하지요 20여년전 건강이 안좋아 시작한 산행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지요 건강과 행복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산 그 매력에 푹 빠져사는 여자랍니다. 이제 얼마나 산행을 할수 있을런지는 모르지만..걸을수 있는한 산에 오를려구요. 80이 넘어 오름이 힘들면 둘레길도 좋구요.. 멋진 휴가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물안개님은 일년중 반은 산에서 생활하시는 것 같네요 ㅎㅎㅎ 이번 휴가는 설악산 공룡능선 타려하는데 이사진 보니 함백산도 가고싶고~~~두타산도 가고싶고~~~ 어디로 갈까나? ㅎㅎ 건강하세요.
장암미인님..1년에 반은 아니더라도 120회이상은 산행을 하지요
20여년전 건강이 안좋아 시작한 산행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지요
건강과 행복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산
그 매력에 푹 빠져사는 여자랍니다.
이제 얼마나 산행을 할수 있을런지는 모르지만..걸을수 있는한 산에 오를려구요.
80이 넘어 오름이 힘들면 둘레길도 좋구요..
멋진 휴가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