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산(887m 전북진안)
짜릿하게 재미있는 진안의 백마白馬/조망이 뛰어난 산/마이산전망대
전남 진안군 백운면과 성수면에 자리한
내동산(887m)은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진안고원의 숨은 비경을 간직한 채,고요와 정적에 깊이 감싸여 있는 곳이다.
등산로의 토질은 탄력이 있어 걷기에 적당하고,산림욕 하듯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마이산과 지리산 줄기까지 보이는 전북의 바위산 진안은 백마가 마이산을 향해 달리는 형상의 암릉을 가진 내동산,
신선이 춤추는 선인무수(仙人舞袖) 형상의 선각산,수려한 백운동계곡을 품은 덕태산과 함께
어울려 있어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고장이다.
내동산을 감싸고 있는 세 고을 이름은 범상치 않다.
동쪽은 신선은 운해가 휘감는 고령산중(高嶺山中)의 선경에서 노닌다는 이름을 가진 백운(白雲),
북쪽은 이태조의 조선창업 설화가 깃든 신령스런 마이산을 품은 마령(馬靈),
남쪽은 고려 왕건과 조선 이성계의 건국설화와 임금에게 쓰일 법한 지명을 얻은 성수(聖壽)면이 신비로움을 더해 준다.
산세 또한 구신치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암릉이 짜릿짜릿한 스릴로 오금을 저리게 한다.
내동산은 진안군의 성수면 마령면 백운면을 능선으로 가르는 해발 887m의 산이다.
백두대간의 영취산에서 비롯된 금남호남정맥이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곁가지를 일으킨다.
마령치를 지난 이 산줄기는 다시 두줄기로 니뉘어 서남쪽으로 향한 산줄기는
장수군과 임실군의 경계를 이루며 영태산 오봉산등을 일으킨다.
서북녘을 향한 또 다른 산줄기는 임실군과 진안군의 경계를 이루며 성수산(876m)을 빚어내고
군계를 벗어난 대운치를 지나 내동산을 솟구치게 된다.
대전-통영간 고속국도의 개통으로 무주,진안,장수,거창,산청등 과거 교통의 불편함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오지의 산이 새로운 산행의 대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내동산은 섬진 2지맥의 하단으로 그 시작은 팔공산에서 그 가지를 뻗어
임실 성수산을 경우하여 그 역방향으로 치달려 백운면 서편에 자리잡은 산이라 할수 있다.
임실 성수에서 진안 백운방면으로 오다보면 좌측으로 병풍처럼 웅장하게 펼쳐진 산이 '
바로 내동산이며 마이산에서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내동산은 원래 백마산(白馬山)이었다.
속설에 의하면 옛적에 이 부근의 마을에 귀골이 장대한 장수가 태어났는데,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이산에서 백말이 울면서 뛰어와서 백마산으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또 다른 뜻은 산자락의 모양이 백마의 잔등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듯 하다
그 뒤,일제 강점기때 내동마을의 뒷편에 위치한 산이라서 쑥래(萊),동녘동(東)을 써서
내동산이라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쑥래(萊)의 의미는 묵은 농경지 즉, 경작하지 않은 묵은 밭을 뜻한다.
이 때문에 산의 이름을 쑥래(萊)를 써서 래동산이라 부른 뒤부터는 래동마을이 쑥대밭처럼 몰락되었는데,
신득범이라는 풍수대가가 이 마을로 이사를 와서 내동마을의 첫자인 쑥래(萊)를 안내내(內)자로 고쳐 부르자,
그후로 마을이 신기하게도 풍요로워졌다고 한다.
내동산 주변은 말과 연관된 지명과 길지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산세부터가 백마가 두 귀를 쫑긋 세운 말 모습인 마이산을 향해 내닫는 형상이다.
마령면 음수동은 목마른 말이 물을 먹는 갈마음수혈(渴馬飮水穴)로 산 아래에 중평저수지가 있어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음수동은 1937년 동진광산이 들어서면서 금과 은을 생산하던 광산(鑛山)마을이 형성돼
두 마을의 머리글자를 따서 광음(鑛飮)으로 개명됐으나 폐광되자 옛 이름을 되찾았다.
산행의 날머리인 계남(溪南)은 내동산 북쪽 골짜기로 흐르는 물이 모이는 시내의 남쪽에 있다는 뜻이고,
계남 서북쪽의 갈마리는 뒷산이 갈마음수혈 명당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동쪽 산기슭에 자리 잡은 약수암은
조선시대에 신씨 부인이 내동폭포에서 목욕하고 신병이 완쾌되자 그곳에 집을 짓고 불공을 드렸다고 한다.
사찰이름도 약수암에서 내동산의 본래 이름을 따서 백마사로 개명했다.
거대한 암벽에서 흘러내리는 내동폭포는 물이 깊지 않고 수량도 적당해서 안마를 즐기는 데 제격이다.
암자의 불당문 앞에 내동산 약수암(萊東山藥水庵)과 대한불교 불입종 백마사(白馬寺)의 현판이 나란히 걸려 있다.
산줄기는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금남호남정맥으로 나뉘어 서북쪽으로 뻗어가며
장안산,수분령,신무산,차고개를 지나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갈려나온 섬진지맥이 북으로 달려가며,
마령치 부근에서 남쪽으로 만행산줄기와 영태산줄기를 차례로 내려놓고 서쪽으로 달리며,
임실 성수산(875.9m)에서 갈려 나온 산줄기가 대운치,구신치를 지나 내동산(887.4m)을 솟구쳤다.
물줄기는 동쪽은 백운천,서쪽은 마령천으로 흘러든 물이 섬진강에 합류해 광양만에서 남해에 살을 섞는다.
[산행코스]
진안군 성수면과 백운면 경계이자 30번 국도와 742번 도로가 만나는 대운치삼거리(오정삼거리)가 들머리다.
이 코스는 위험한 암릉을 오르내려야 하므로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
742번 도로에서 묘소를 지나면 벌목으로 잡목이 우거져 길이 희미하다.
참고로 이곳은 진안군 산림과에서 등산로를 정비하기로 약속했다.
등산로 우측은 산양삼재배지로 살아 있는 나무에 못을 박아 철조망과 검은 차광막을 치고
사람의 통행을 금지하는 경고판을 설치해서 나무들의 신음소리가....
남쪽으로 구신마을이 얼굴을 내밀고 철조망을 따라 오르면 상덕현과 구신을 잇는 구신치에 닿는다(대운치에서 30분 거리).
사람의 통행이 많은 듯 제법 길이 넓다.구신치 절개지를 오르면 솔향기가 그윽하다.
남쪽 구신리에서 상덕현을 잇는 두 번째 고개는 사람의 왕래가 없는 것 같다.
송림을 오르면 남쪽 0.2km 지점에 571m봉이 있는 삼거리다.북쪽 숲길을 지나 급경사를 오르면 스릴 넘치는 암릉이 줄지어 나타난다.
지리산 천왕문이 연상되는 천연석문을 백마문으로 이름 짓고,석문 옆 암벽에 어른 팔뚝만 한 튼실한 밧줄을 설치했다.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사방이 막힘없는 환상의 조망대다.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연봉이 너울너울 춤추고 덕태산과
선각산 고덕산과 임실 성수산 등이 한눈에 훑어진다.밧줄을 잡고 암릉을 올라서면 오금저리는 칼날능선이 시작된다.
두 번째 암릉도 역시 전망이 좋다.
수직으로 된 암릉을 우회해서 내려가면 위험한 암벽이 또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도 튼실한 밧줄을 설치했다.세 번째 암릉에 올라서면 동쪽 약수암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이곳부터는 진안군에서 등산로를 정비하고 스테인리스 기둥도 설치했다.
눈을 남쪽으로 돌리면 지나온 암릉이 험난한 인생길처럼 다가온다.
정상에 서면 전북산사랑회가 설치한 이정표는 간 곳 없고,
진안군에서 설치한 작은 표석과 삼각점(임실 21)이 있고 안내판이 강풍에 쓰러져 있다(대운치에서 2시간 30분 소요).
정상은 그야말로 막힘없는 환상의 조망대다.
제일 먼저 두 귀를 쫑긋 세운 마이산과 어머니 품처럼 넉넉한 덕유산이 북쪽에서 얼굴을 내민다.
동쪽은 백운 들녘과 덕태산,선각산,그리고 섬진강 발원샘을 품은 천상데미(데미샘이 있는 봉우리)와
팔공산이 손짓하고,남쪽은 임실 성수산과 고덕산의 암릉이 눈인사를 하고,지리산이 아스라이 하늘금을 그린다.
하산은 동쪽의 약수암이나 서남쪽의 상염복으로 갈 수 있으나 산행시간이 너무 짧아서
가장 긴 북쪽의 계남마을로 하산한다.
두 귀를 쫑긋 세운 마이산을 바라보고 북쪽으로 15분쯤 가면 무인산불감시초소와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마령면 방화마을로 가는 길이고, 계남마을은 왼쪽으로 가야한다.
묘소 2기를 만나고 뒤돌아보면 우뚝 솟은 내동산이 잘 가라고 손을 흔들어댄다.
이곳부터는 숲이 우거진 부드러운 흙길이라서 조망은 없지만 발걸음이 가볍고 빨라진다.
옛 임도와 낮은 능선을 따라서 걷다 보면 소나무와 싸리나무가 늦가을 정취를 뿜어낸다.
노란 소나무 잎이 양탄자처럼 깔린 북쪽 숲으로 내려가면 묘소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산행 날머리에 닿는다(정상에서 1시간 30분 소요).
자칫 잘못해서 왼쪽으로 가면 길이 희미하고 정원수가 많은 전원주택으로 빠지게 된다.
날머리도 들머리처럼 잡목이 우거졌고 등산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SUV차량은 이곳까지 통행이 가능하다.
정상에서 날머리 안내판에서 계남교의 주차장까지는 1km 거리로 20분쯤 마이산을 바라보고 0.5km쯤
시멘트 길을 걷다가 삼거리에서 다시 동쪽으로 0.5km를 걸으면 계남교 옆 주차장에 닿는다.
등산코스
대운치삼거리-능선-암릉구간-내동산-산불감시초소-왼쪽북릉-등산안내도-계남교 주차장
(4시간30분/매식불가로 도시락,취사준비) ※김밥제공/삼겹살만.../소주제공
[[[승차장소/시간안내]]]
05시30분:연수구청후문(인천공항 리무진버스정류장)
05시35분:청학동문학터널입구(버스정류장)
05시37분:학익동신동아APT(금양사우나앞)
05시40분:신기사거리(SK 정류소앞)
05시45분:인천지하철문화예술회관역(3번출구)
05시50분:간석동올리브백화점앞
05시55분:간석오거리/인천지하철본부앞
06시00분:부평역7번출구부근/청아보석도매백화점
06시10분:송내역남광장/훼밀리마트앞
06시20분:동부교육청-장수고가/장승백이사거리
[[[인천도착시 안내]]]
3경인고속도로경유-동춘역-연수전화국-금양-신기사거리
-문화예술회관역-간석오거리-부평-가스충전소-동부교육청
회비:30,000원(인천왕복교통비/김밥,삼겹살만.../소주제공)
국민은행:167-21-0000-401 예금주:홍수향
✽개념도 지참하시고 갈림길에서 삼화산악회 비표 또는 이정표를 확인후 진행하세요
✽차내에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언행은 삼가해 주시고 차내에서는 절대 정숙입니다
✽지정등산로로 안전산행하시고 경거망동한 행동은 금지입니다
✽부주의로 상해를 입었을 경우는 본인책임입니다
✽여행업등록번호인천제36호 제D-25호
첫댓글 오늘날씨가 꾸리꾸리하네요~~!!
일요일에는 비소식이 없으니~~ 산행에는 지장이 없겠지요~~ㅎㅎㅎ
이번주 내동산에 많은 성원부탁드립니다~```
람보님~``` 진부령님~``` 찜합니다_(())_
문학터널에서 비어박스님~```` 환영합니다_(())_ ㅎㅎㅎ
갑니다 ............
하지만 ~~토욜밤이 뜨거워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불참하면 내탓이 아니지요 ㅋㅋㅋ
방구,하호,장땡 ...먼저 신청
옙~``` ㅎㅎㅎ 감사합니다_(())_
갑니다
예~~예~~~!!
지난주에는 제주출장으로 못갔었는데~ 이번주는 두목님과 홍실장 함께 갑니다~
정겨운 산님들과 즐겁게 산행하고 싶습니다~ 많은 성원있기를 바랍니다~ㅎㅎㅎㅎ
30년 가까이 눈만오면 비상걸리는 직업이라 12월 초부터 눈산행하고 싶지는 않군요. 죄송하지만 다음기회에.
네~잘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내동산 등산일정을 빠른시일안에 다시 잡겠습니다~!!!ㅎㅎㅎ
준회원도 신청가능한지요?
네~``ㅎㅎㅎ 신청해주시면 감사하지요~ㅎㅎㅎ!!
[첫눈꽃산행지로 변경합니다]
12/4♬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오대산국립공원자락♬ 장군바위산[삼화]☎☎
^^ ㅎㅎ장군바위산 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어~~~ 좋은하루님 빼놓구 가면 안되유 ~~~ㅎㅎ
옙~``` ㅎㅎㅎ 맞지요!!!
자리 하나 더~~....;;;
옙~!!! ㅎㅎㅎ
모래장수 내외분 감사합니다
동기와사장님 내외분 감사합니다
한물결님 감사합니다
산맘 & 도라지 .......글구 영감님 ...3명 추가
방가방가~~용!!ㅎㅎㅎㅎ
주인놈 뫼십니다.....
와~~~~~~우!!!!ㅎㅎㅎ환영합니다
두사람 갑니다
안녕하세요~``` ㅎㅎㅎ 환영합니다_(())_
연락처를 문자로 알려주세요~~ 010-5282-8848로~~
처음 으로 참석합니다 송내 남부 탑승합니다
우~~!! ㅎㅎㅎ 감사합니다~~
부디 좋은 이미지로 남길를 바라고요~~
연락처를 문자로 알려주세요~~ 010-5282-8848로~~
인주님도 함께 합니다 ㅎㅎ
우~~~~와~~!!! ㅎㅎㅎ 짝짝짝짝~!!!
부평에서 산뫼올님~``` 환영합니다~~~~ㅎㅎㅎㅎ
수선화님ㅎㅎㅎ
아드님 결혼 축하드리고요
내일 뵙겠습니다
문화예술회관역 3번출구에서 차암님ㅎㅎㅎ 무쟈게 환영합니다^^~
감솨~ 낼 봐요.
금양에서
신동순님과 옆지기님^.~♥
삼화와 동행 ㅎㅎㅎ
감사합니다~~~~~~~!!!
포토마운틴에서 돌멩이님과 일행님 환영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