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의료용 접착테이프 수요 증가 -
- 대형마트, 약국 체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우리 기업 판매전략 필요 -
□ 중산층 증가와 스포츠 테이프 수요 증가
ㅇ 스포츠 테이프는 운동선수들의 부상 예방을 위해서 관절, 근육, 인대 등에 감는 의료용 접착테이프임.
- 일반인들도 평소에 약한 관절 부위에 테이핑하고 운동하면 부상을 막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요즘 에콰도르에서도 그 수요가 늘고 있음.
스포츠 테이프 사용 모습 및 제품 형태
ㅇ 유로모니터(Euromonitor)와 에콰도르 통계청(INEC) 자료에 따르면 2010~2106년 에콰도르의 인구는 연평균 2.3% 이상 성장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세계 인구성장률 1.1%의 2배가 넘는 수치임.
- 지난 10년간 에콰도르 경제는 연평균 4%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고, 전체 인구에서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14%에서 27%로 늘어남.
ㅇ 소득 증대에 따른 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스포츠 관련 제품의 소비가 확대되고, 예전에는 일부 전문 운동선수들만 사용했던 스포츠 테이프의 사용이 일반인들에게 확대됨.
- 최근 스포츠 테이프는 청소년부터 중장년층 스포츠 인구들이 즐겨 찾는 아이템이 되고 있으며, 근육통 치료 차원에서 사용되기도 함.
- 또한 스포츠 테이프는 전량 수입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한국산 스포츠 테이프는 경쟁국 제품보다 가격대비 성능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시장형성 초기에 적극적으로 진출을 시도한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됨. 자가 브랜드뿐만 아니라 OEM 생산을 통한 진출전략도 좋아 보임.
ㅇ 스포츠 테이프는 키네시올러지(Kinesiology) 테이프라고도 불리는데, 접착물이 근육을 압박해 운동 시 부상을 방지함.
- HS Code는 3005.10(Adhesive Dressings And Other Articles Having An Adhesive Layer)이며, 의약품으로 분류됨.
- 에콰도르 전체 의약품 시장은 2015년 기준 13억 달러 규모임. 이 중 접착물을 부착한 밴드류 시장은 전체 의약품 시장의 약0.4%를 차지하는 500만 달러 규모임.
□ 스포츠 테이프 수입동향 및 관세율
ㅇ 스포츠 테이프 관련 에콰도르 국내 생산되는 브랜드는 없는 상황이고, 전량 해외에서 수입됨. 2017년 수입규모는(9월 기준) 500만 달러 수준으로 시장형성 초기로 보임.
-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접착 밴드류 시장규모가 커질 전망임. 2017년 수입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6.1% 성장함.
최근 3년간 에콰도르 의료용 접착테이프 수입현황
(단위: 백만 달러, %)
품목명(HS Code) | 2015 | 2016 | 2017 |
금액 | 금액 | 금액 | 증감률 |
의약품(30) | 828.1 | 703 | 733.4 | 4.3 |
밴드류(3005) | 9.4 | 7.8 | 10.3 | 32.1 |
접착성 테이프(3005.10) | 4.8 | 4.0 | 5.1 | 26.1 |
주: 1) 1~9월 수입 기준, 2) 자료원: World Trade Atlas
ㅇ 스포츠 테이프 국가별 수입동향
- 2017년 수입량은 전년대비 26% 정도 증가했고, 미국·콜롬비아 제품이 전체 수입량의 70%를 기록함. 독일·한국·중국 제품도 소량 수입되고 있음.
- 한국 제품은 2015년 처음 에콰도르에 진출한 이후에 2016년 약 5만 달러를 수출했고, 2017년 9월 기준 25만 달러를 기록함. 한국산 제품은 기능과 품질에서 유명 브랜드에 뒤지지 않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 이에 앞으로 시장 비중을 늘려갈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임.
에콰도르 접착성 테이프 수입국별 현황(HS Code 3005.10)
국가명 | 금액(달러) | 비중(%) |
2016 | 2017 | 2016 | 2017 |
총계 | 4,808,347 | 5,136,409 | 100 | 100 |
미국 | 1,219,497 | 2,191,382 | 29.8 | 42.6 |
콜롬비아 | 1,378,586 | 1,488,893 | 33.7 | 28.9 |
독일 | 810,989 | 511,810 | 19.8 | 9.9 |
한국 | 47,123 | 251,718 | 1.1 | 4.9 |
중국 | 104,694 | 183,178 | 2.5 | 3.5 |
벨기에 | 92,274 | 182,694 | 2.2 | 3.5 |
네덜란드 | 154,179 | 145,699 | 3.7 | 2.8 |
주: 1) 1~9월 수입기준, 2) 자료원: World Trade Atlas
ㅇ 의료용 접착테이프를 수입하기 위해서는 산업생산성부(MIPRO), 세관(SENAE)에 수입자로 등록 후 수입절차를 진행하면 됨. 일반적으로 의약품은 수입 전에 에콰도르 식품의약청(ARCSA) 등록이 필요하나, 스포츠 테이프는 접착면에 약품이 첨가돼 있지 않다는 제조자 측의 증명서만 있으면 식품의약처 등록없이 수입이 가능함.
ㅇ 스포츠 테이프는 의약품으로 분류되면 관세율은 아래와 같음.
의료용 접착성 테이프(HS Code 3005.10)
자료원: 에콰도르 세관(SENAE)
□ 경쟁동향
ㅇ 에콰도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포츠 테이프 브랜드는 KT Tape, Lucky Tape, Target Tape 등 총 6개로 추정됨.
- 주로 Fybeca, Medicity 등 약국체인, BiciShop, KaoSport 같은 스포츠용품 전문점을 통해 판매됨. 일부는 Mercado Libre(C2C), YaEsta.com(B2C) 등 인터넷을 통해 유통됨.
수입자명 | 브랜드명(원산지) | 가격 | 매출액 | 판매점 |
Helthbes |
KT Tape(미국) |
2개 롤(5m*5cm) 24.75달러 | 51만 달러 | Fybeca, Medicity, Polar, The North Face, Tventas, Cykla |
Lucky Tape |
Lucky Tape( 한국) | 2개롤(5m*5cm) 26달러 | 45만 달러 | Monkey bikes, Megatopbike, Pachabokers, Cikla, Fisiofit, Bikecenter, Summit, Kinesof, T3Sport, Bicishop |
Mercado Libre |
Mueller(독일) Target Tape(중국) | 1개롤(5m*5cm) 12달러 | n/a | 인터넷 판매 |
□ 다양한 유통채널을 이용한 진입전략
ㅇ 약국체인
- 대형 약국체인은 OEM 생산으로 자체 상표(PB)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 특히 스포츠 테이프는 포장지 디자인만 최종 고객이 요구하는 대로 바꾸면 되기 때문에 OEM 대응이 비교적 쉬운 편임.
- 에콰도르 최대의 약국 체인은 Pharmacy’s, Cruz Azul 체인을 운영하는 디파레(Difare)사이며 약품 판매의 54%를 차지함. 다음이 Fybeca 체인을 운영하는 파르코메드(FarcoMed)로 24%를 차지함.
ㅇ 대형 유통체인
- 수페르막시(Supermaxi), 메가막시(Megamaxi), 아키(Aki), 그란아키(Gran Aki) 등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되는 스포츠 테이프 브랜드는 없으며, 납품을 시도할 필요가 있음.
- 대형마트에 물건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포장, 라벨규정 등 까다로운 기준을 맞춰야 함. 그러나 한 번 진입하면 전국적인 유통망을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이 보장됨. 대형유통업체들은 복잡한 수입통관, 검품 등의 문제로 인해 직접수입보다는 현지 수입업체나 대리인을 통한 납품을 선호하므로, 적절한 파트너 수배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ㅇ 인터넷 쇼핑몰
- 소량으로 들여오는 개인들이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 오엘엑스(OLX) 등 C2C 사이트를 통해서 판매하고 있음. 야에스타(YaEsta.com) 등 B2C 인터넷 쇼핑몰에 정식으로 입점한 브랜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됨.
- YaEsta.com의 CEO 알레한드로(Alejandro Freund)는 KOTRA 키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소매업체의 쇼핑몰 입점신청이 오면 업체심사부터 가격협상까지 대략 3일 정도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고 밝힘. 또한 스포츠 테이프같이 마진이 적은 제품은 B2C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 좋으며, 주 소비층이 20~30대이기 때문에 포장을 화려하게 할 것을 조언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본 제품과 관련해 KOTRA 키토 무역관에서는 바이런 칼보피나(Byron Calvopina)씨를 인터뷰함. 바이런씨는 한국에서 OEM으로자사 브랜드인 Lucky Tape를 제조 및 수입하고 있으며, 스포츠용품 전문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 2018년에는 대형유통업체인 수페르막시(Supermaxi)에 제품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그는 스포츠 테이프의 품질을 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지속성이라 말하며, 한 번 접착한 후에 최소 4일간은 지속돼야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함. 중국·콜롬비아산 일부 제품은 접착 후 3일이면 떨어지거나 말리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한국산 제품은 4일이 지나도 이상 없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함.
- 특히 스포츠 테이프는 틈새시장이며 마진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제품의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대형 약국체인 및마트를 통한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함.
ㅇ 우리 스포츠 테이프 제품은 기능과 품질에서 유명 브랜드에 뒤지지 않아 철저한 시장분석과 홍보전략을 세운다면 에콰도르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됨. 특히 YaEsta.com 등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에콰도르 소비자들의 반응을 체크해 볼 수 있고, 적은 진입비용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유로모니터, world Trade Atlas 무역통계, 업체인터뷰(Byron Calvopina, Alejandro Freund),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