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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가인(絶代佳人)
그 시대에 견줄 이 없는 뛰어난 미인을 말한다. 절세미인(絶世美人).
絶 : 빼어날 절(糹/6)
代 : 대신할 대(亻/3)
佳 : 아름다울 가(亻/6)
人 : 사람 인(人/0)
(유의어)
경국지색(傾國之色)
절세가인(絶世佳人)
절대미인(絶代美人)
절세미인(絶世美人)
출전 : 두보(杜甫) 가인(佳人)
이 성어는 두보(杜甫)의 시 ‘가인(佳人)’에서 연유하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인(佳人)
두보(杜甫) 당(唐)
絶代有佳人(절대유가인)
幽居在空谷(유거재공곡)
세상에 보기 드문 아름다운 사람이, 빈 산골에 혼자 숨어 살고 있네.
自云良家子(자운량가자)
零落依草木(령낙의초목)
스스로 말하길, 양가의 자식이었는데, 집안이 몰락하여 초근목피하며 살고 있다네.
關中昔喪亂(관중석상난)
兄弟遭殺戮(형제조살륙)
장안(關中)에서 안록산의 난리로, 형제자매 다 죽었다네.
官高何足論(관고하족논)
不得收骨肉(부득수골육)
벼슬이 높은들 말해 무엇하리오, 가족의 골육도 수습하지 못했는데.
世情惡衰歇(세정악쇠헐)
萬事隨轉燭(만사수전촉)
세상인심이란 몰락하면 등 돌리는 것, 세상만사가 바람 따라 흔들리는 촛불이라네.
夫婿輕薄兒(부서경박아)
新人美如玉(신인미여옥)
남편은 부랑아라, 새 사람 얻어 옥같이 여긴다오.
合昏尙知時(합혼상지시)
鴛鴦不獨宿(원앙부독숙)
자귀나무(合歡木)는 잎을 펴고 오므리는 때를 알고, 원앙새도 혼자 깃들이지 않는다오.
但見新人笑(단견신인소)
那聞舊人哭(나문구인곡)
남편은 새 사람의 웃음만 보이니, 어찌 조강처처 울음이 들이겠는가?
在山泉水淸(재산천수청)
出山泉水濁(출산천수탁)
산 속에 물은 맑다 하지만, 산을 나서면 흐려진다오.
侍婢賣珠回(시비매주회)
牽蘿補茅屋(견나보모옥)
하녀는 구슬 팔아 돌아와서, 담쟁이 덩굴을 끌어다 띠 풀집을 고치네.
摘花不揷發(적화부삽발)
采柏動盈掬(채백동영국)
꽃을 꺽어도 머리에 꽂지 않으며, 측백나무 잎을 뜯어 가득히 움켜쥐고 있네.
天寒翠袖薄(천한취수박)
日暮倚修竹(일모의수죽)
날은 추워 푸른 옷소매가 더욱 얇아 보이는데, 노을에 비낀 대나무에 기대어 기다리고 있네.
▶️ 絶(끊을 절)은 ❶회의문자로 绝(절)은 간자(簡字), 撧(절)과 絕(절)은 동자(同字)이다. 실 사(糸; 실타래)部와 卵의 오른쪽 부분, 刀(도; 날붙이, 자르는 일)의 합자(合字)이다. 실이 끊어지다, 실을 끊다의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絶자는 '끊다'나 '단절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絶자는 糸(가는 실 사)자와 色(빛 색)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糸자와 色자의 조합만으론 '끊다'라는 뜻을 유추하기 어렵다. 그러나 絶자의 갑골문을 보면 본래는 絲(실 사)자 사이에 여러 개의 칼이 그려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금문에서도 위아래로 잘린 실과 刀(칼 도)자가 그려져 있어서 역시 칼로 실을 잘랐다는 의미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소전에서는 刀자가 色자로 바뀌면서 본래의 의미를 유추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絶(절)은 ①끊다 ②단절하다, 숨이 끊어지다, 죽다 ③다하다, 끝나다 ④막히다, 막다르다 ⑤뛰어나다, 비할 데 없다 ⑥건너다 ⑦기발하다, 색다르다 ⑧으뜸 ⑨매우, 몹시 ⑩심히, 극히 ⑪결코 ⑫절구(시의 한 체)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끊을 절(切), 끊을 초(剿), 끊을 절(截), 끊을 단(斷),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이을 사(嗣), 이을 소(紹), 이을 계(繼)이다. 용례로는 상대하여 견줄 만한 다른 것이 없음을 절대(絶對), 모든 기대를 저버리고 체념함을 절망(絶望), 힘을 다하여 부르짖음을 절규(絶叫), 이것과 견줄 만한 이 뒤에는 다시없음을 절후(絶後), 더할 수 없이 훌륭한 경치를 절경(絶景), 멀리 떨어져 있는 땅을 절경(絶境), 산의 맨 꼭대기를 절정(絶頂), 아주 기묘함을 절묘(絶妙), 병 등으로 음식을 끊음을 절곡(絶穀), 더할 수 없이 좋음을 절호(絶好), 세상과 교제를 끊음을 절세(絶世), 먹을 것이 끊어져 없음을 절식(絶食), 출판하여 낸 책이 다 팔리어 없음을 절판(絶版), 매우 두드러지게 뛰어남을 절륜(絶倫), 기절하여 넘어짐을 절도(絶倒), 다시 생환할 수 없게 아주 뿌리째 끊어 없애 버림을 근절(根絶), 남의 제의나 요구 따위를 응낙하지 않고 물리침을 거절(拒絶), 참혹하리 만큼 구슬픔을 처절(悽絶), 막히고 끊어짐을 두절(杜絶), 유대나 연관 관계 등을 끊음을 단절(斷絶), 어떤 일 특히 임신을 인공적으로 더 이상 지속되지 않게 함을 중절(中絶), 빼어나게 아름다움이나 매우 좋음을 가절(佳絶), 정신이 아찔하여 까무러침을 혼절(昏絶), 정신을 잃음을 기절(氣絶), 긴 것을 잘라서 짧은 것에 보태어 부족함을 채운다는 뜻으로 좋은 것으로 부족한 것을 보충함을 이르는 말을 절장보단(絶長補短), 이 세상에서는 견줄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게 아름다운 여자를 이르는 말을 절세대미(絶世代美), 세상에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여자를 이르는 말을 절세가인(絶世佳人), 배를 안고 넘어진다는 뜻으로 몹시 우스워서 배를 안고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웃음을 일컫는 말을 봉복절도(捧腹絶倒), 궁지에 몰려 살아날 길이 없게 된 막다른 처지를 일컫는 말을 절체절명(絶體絶命) 등에 쓰인다.
▶️ 代(대신할 대)는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사람인변(亻=人; 사람)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弋(익)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주살익(弋; 줄 달린 화살, 표적의 말뚝, 명확하게 함; 대)部와 앞세대와 뒷세대의 사람(人)이 번갈아 들다는 뜻이 합(合)하여 '대신하다'를 뜻한다. 사람의 일생을 가르는 시간적(時間的)인 한동안, 세상, 세대(世代), 대대로 이어지는 데서 갈마들다, 바꾸다의 뜻으로 쓰인다. ❷회의문자로 代자는 ‘대신하다’나 ‘교체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代자는 人(사람 인)자와 弋(주살 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弋자는 짐승을 잡기 위해 줄을 묶어두던 말뚝을 그린 것으로 ‘주살’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代자는 이렇게 줄을 묶어두던 弋자에 人자를 결합한 것으로 사람이 끈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서 사람이 끈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세대(世代)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代(대)는 (1)대신(代身) (2)예전부터 이어 내려오는 가계(家系) (3)이어 내려오는 가계(家系)나 어떤 자리(지위(地位))에 있는 동안을 세는 단위(單位) (4)연령(年齡)의 대체의 범위(範圍)를 나타내는 말. 10, 20, 30… 들의 아래에 쓰이어, 10세로부터 19세, 20세로부터 29세, 30세로부터 39세까지의 각 나이층을 이르는 말 (5)임금이 치세(治世) (6)어떤 명사(名詞) 뒤에 붙어) 대금(代金)의 뜻을 나타내는 말 (7)명사(名詞) 뒤에 붙어 가장 큰 구분(區分)으로 나눈 지질(地質) 시대(時代)를 나타내는 말 (8)선비(鮮卑)의 추장(酋長) 탁발이로가 315년에 진(晉)으로부터 봉(封)함을 받아 세운 나라. 북위(北魏)는 그 후예(後裔)임 등의 뜻으로 ①대신(代身)하다, 대리(代理)하다 ②교체(交替)하다, 번갈아들다 ③시대(時代) ④일생(一生) ⑤세대(世代) ⑥대리(代理) ⑦대금(代金) ⑧계승(繼承)의 차례(次例) ⑨번갈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인간 세(世), 지경 역(域), 지경 경(境), 지경 계(界), 지경 강(疆)이다. 용례로는 전체의 상태나 성질을 어느 하나로 잘 나타내는 일 또는 나타낸 그것을 대표(代表), 다른 것으로 바꿈을 대체(代替), 새것으로나 다른 것으로 바꾸어 갈아 채움을 대신(代身), 어떤 안에 대신할 안을 대안(代案), 물건을 산 대신의 값 또는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생기는 희생을 대가(代價), 남을 대신하여 일을 처리함을 대리(代理), 남이나 어떤 기관을 대신하여 그의 의견이나 태도를 책임지고 말함을 대변(代辯), 물건의 값으로 치르는 돈을 대금(代金), 대신하여 행함을 대행(代行), 식사나 축사 등을 대신 읽음을 대독(代讀), 남을 대신하여 글을 씀 또는 그 글씨를 대필(代筆), 이 뒤의 세대로 앞으로 오는 시대를 후대(後代), 대대로 이어 내려온 그 여러 대 또는 그 동안을 역대(歷代), 역사적으로 구분한 어떤 기간을 시대(時代), 서로 번갈아 드는 사람 또는 그 일을 교대(交代), 세상에 드물어 흔히 없음을 희대(稀代), 어떤 계통의 최초의 사람을 초대(初代), 거듭된 여러 세대를 열대(列代), 대가 끊어지지 않게 함을 계대(繼代), 어느 시대나 인재가 없지 아니하다는 말을 대불핍인(代不乏人), 이 세상에서는 견줄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게 아름다운 여자라는 말을 절세대미(絶世代美), 지난 시대에는 들어 본 적이 없다는 뜻으로 매우 놀랍거나 새로운 일을 이르는 말을 전대미문(前代未聞), 어질고 착한 임금이 다스리는 태평한 세상이라는 말을 태평성대(太平聖代), 묵은 것이 없어지고 새것이 대신 생기거나 들어서는 일을 신진대사(新陳代謝), 제비가 날아올 즈음 기러기는 떠난다는 뜻으로 사람이 서로 멀리 떨어져 소식 없이 지냄을 이르는 말을 연안대비(燕雁代飛), 부모를 명당에 장사하여 그 아들이 곧 부귀를 누리게 됨을 이르는 말을 당대발복(當代發福) 등에 쓰인다.
▶️ 佳(아름다울 가)는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사람인변(亻=人; 사람)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圭(규)로 이루어져 아름다운 사람을, 전(轉)하여 아름다움을 말한다. ❷회의문자로 佳자는 ‘아름답다’, ‘좋다’, ‘훌륭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佳자는 人(사람 인)자와 圭(홀 규)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圭자는 천자가 제후를 봉할 때 하사하던 긴 막대 모양의 증표를 그린 것으로 ‘서옥’이나 ‘홀’이라는 뜻이 있다. ‘서옥’은 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圭자에는 ‘상서로운 옥’이라는 뜻이 있다. 佳자는 이렇게 ‘상서롭다’라는 뜻을 가진 圭자에 人자를 결합한 것으로 아름답거나 훌륭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佳(가)는 ①아름답다, 미려(美麗)하다 ②좋다, 훌륭하다 ③좋아하다, 즐기다, 사랑하다 ④크다 ⑤크게, 매우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아름다울 가(嘉), 아름다울 휘(徽), 아름다울 의(懿), 아름다울 위(褘), 아름다울 미(美), 고울 염(艶), 고울 려(麗)이다. 용례로는 잘 지은 글귀 또는 시문 따위의 좋은 글귀를 가구(佳句), 참하고 아름다운 여자를 가인(佳人), 여자의 꽃다운 얼굴을 가용(佳容), 축하할 만한 기쁜 일이 있는 날을 가일(佳日), 반갑고 귀한 손님을 가객(佳客), 좋은 징조나 잘될 징조를 가조(佳兆), 화창한 날이나 맑고 상쾌한 날씨를 가기(佳氣), 참하고 훌륭한 사위를 가서(佳壻), 좋은 언약을 가약(佳約), 아름다운 경치를 가경(佳景), 반가운 손님을 가빈(佳賓), 좋은 평판이나 명성 또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명(佳名), 아름다운 달을 가월(佳月), 잘된 훌륭한 작품을 가작(佳作), 빼어나게 아름다움이나 매우 좋음을 가절(佳絶), 맛이 좋은 과실을 가과(佳果), 맛이 좋은 과실을 가실(佳實), 좋은 음식이나 훌륭한 요리를 가찬(佳饌), 품행이 단정한 선비를 가사(佳士), 매우 흥미 있는 국면을 가국(佳局),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의(佳意), 품질이 좋은 물건을 가품(佳品), 좋은 벗을 가붕(佳朋), 좋은 배필을 가우(佳偶), 기쁘고 즐거운 모임을 가회(佳會), 아름다운 사람은 명이 짧다는 뜻으로 여자의 용모가 너무 아름다우면 운명이 기박하고 명이 짧다는 말을 가인박명(佳人薄命), 백년을 두고 하는 아름다운 언약이라는 뜻으로 부부가 되겠다는 약속을 백년가약(百年佳約), 세상에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여자를 절세가인(絶世佳人), 남편과 아내가 되어 한평생 같이 지내자는 아름다운 언약을 백년가기(百年佳期), 맛있는 음식과 좋은 안주를 진미가효(珍味佳肴), 아름답고 얌전한 신랑이나 젊은이를 옥인가랑(玉人佳郞), 가면 갈수록 경치가 더해진다는 뜻으로 일이 점점 더 재미있는 지경으로 돌아가는 것을 점입가경(漸入佳境) 등에 쓰인다.
▶️ 人(사람 인)은 ❶상형문자로 亻(인)은 동자(同字)이다. 사람이 허리를 굽히고 서 있는 것을 옆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옛날에는 사람을 나타내는 글자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썼으나 뜻의 구별은 없었다. ❷상형문자로 人자는 ‘사람’이나 ‘인간’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人자는 한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글자이기도 하다. 상용한자에서 人자가 부수로 쓰인 글자만 해도 88자가 있을 정도로 고대 중국인들은 人자를 응용해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냈다. 이전에는 人자가 두 사람이 등을 서로 맞대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해석을 했었지만, 갑골문에 나온 人자를 보면 팔을 지긋이 내리고 있는 사람을 그린 것이었다. 소전에서는 팔이 좀 더 늘어진 모습으로 바뀌게 되어 지금의 人자가 되었다. 이처럼 人자는 사람을 그린 것이기 때문에 부수로 쓰일 때는 주로 사람의 행동이나 신체의 모습, 성품과 관련된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人(인)은 (1)사람 (2)어떤 명사(名詞) 아래 쓰이어, 그러한 사람을 나타내는 말 등의 뜻으로 ①사람, 인간(人間) ②다른 사람, 타인(他人), 남 ③딴 사람 ④그 사람 ⑤남자(男子) ⑥어른, 성인(成人) ⑦백성(百姓) ⑧인격(人格) ⑨낯, 체면(體面), 명예(名譽) ⑩사람의 품성(稟性), 사람됨 ⑪몸, 건강(健康), 의식(意識) ⑫아랫사람, 부하(部下), 동류(同類)의 사람 ⑬어떤 특정한 일에 종사(從事)하는 사람 ⑭일손, 인재(人才)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어진 사람 인(儿),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짐승 수(兽), 짐승 수(獣), 짐승 수(獸), 짐승 축(畜)이다. 용례로는 뛰어난 사람이나 인재를 인물(人物), 안부를 묻거나 공경의 뜻을 표하는 일을 인사(人事),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인권(人權), 한 나라 또는 일정 지역에 사는 사람의 총수를 인구(人口), 세상 사람의 좋은 평판을 인기(人氣), 사람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여 이르는 말을 인류(人類), 사람의 힘이나 사람의 능력을 인력(人力), 이 세상에서의 인간 생활을 인생(人生), 학식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인재(人材), 사람의 수효를 인원(人員), 사람으로서의 됨됨이나 사람의 품격을 인격(人格), 사람에 관한 것을 인적(人的), 사람을 가리어 뽑음을 인선(人選), 사람의 힘이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일을 인위(人爲), 사람의 몸을 인체(人體), 사람의 얼굴의 생김새를 인상(人相), 한 사람 한 사람이나 각자를 개인(個人), 나이가 많은 사람을 노인(老人), 남의 아내의 높임말을 부인(夫人), 결혼한 여자를 부인(婦人), 죽은 사람을 고인(故人), 한집안 사람을 가인(家人), 장사하는 사람을 상인(商人), 다른 사람을 타인(他人),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으로 사람의 삶이 헛되지 아니하면 그 이름이 길이 남음을 이르는 말을 인사유명(人死留名), 인생이 덧없음을 이르는 말을 인생무상(人生無常), 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이 짧고 덧없다는 말을 인생조로(人生朝露), 얼굴은 사람의 모습을 하였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인면수심(人面獸心), 정신을 잃고 의식을 모름이란 뜻으로 사람으로서의 예절을 차릴 줄 모름을 인사불성(人事不省), 사람의 죽음을 몹시 슬퍼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인금지탄(人琴之歎)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