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유일하게 ‘네모똥’을 싸는 동물의 정체
처음 보면 코알라와 기니피그를 섞어 놓은 것처럼 보이는 귀여운 동물, 웜뱃.
하지만 이 동물이 전 세계 과학자들의 관심을 받은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네모난 배설물’을 만드는 동물이기 때문인데요.
더 놀라운 사실은 항문이 네모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웜뱃의 장은 구간마다 탄성과 압력이 서로 달라
배설물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각이 잡힌다고 합니다.
게다가 건조한 호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장 속에서
수분을 최대한 흡수하다 보니 배설물은 매우 단단해지고요.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큐브 모양 배설물’입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네모여야 할까요?
웜뱃은 시력이 좋지 않아 냄새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합니다.
그래서 바위나 통나무 위에 배설물을 올려두는데,
동그란 배설물은 쉽게 굴러 떨어지지만 네모난 배설물은 그대로 제자리에 남아 있게 됩니다.
즉, 네모 모양은 우연이 아니라 영역 표시를 위한 자연의 설계였던 셈이죠.
이 독특한 현상은 과학자들에게도 큰 궁금증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장기가 어떻게 네모를 만들 수 있을까?”
실제로 이를 연구한 논문까지 발표되었을 정도니까요.
작고 귀여운 웜뱃이 만들어낸 네모난 배설물 하나가
자연의 놀라운 진화와 적응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인 셈입니다.
웜뱃의 네모똥은 단순한 특이점이 아니라,
수백만 년 진화가 만들어낸 ‘미끄럼 방지 기술’이었습니다.
출처 : Scientific Reports(2019), 태즈메이니아대학교 연구팀
https://www.youtube.com/shorts/i9c62JfBP2M?feature=share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이네유
아닌거 같아서 신경두 안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