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조선/기계/건설 이동헌,이태환][Issue Comment]
기계; 미국 1조달러 인프라 예산 상원 통과
보고서 링크; http://asq.kr/gCla4
미국 1조달러 인프라 예산 상원 통과
- 8/1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달러 인프라 투자 예산안이 찬성 69표, 반대 30표로 상원을 통과. 美 하원 구성이 민주당 다수로 형성되어 있어 사실상 하원 통과에는 더 이상의 장애물이 없는 상황
- 한편, 3.5조달러 규모의 건강보험, 교육, 기후변화 관련 예산은 공화당 협력이 필요하지 않은 상원 예산조정 절차를 이용해 통과시킬 예정. 하원에서 2개 예산안을 함께 처리하길 원해 하원 의결은 9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
- 1조달러 인프라 투자는 도로/교량, 철도, 대중교통, 공항, 광대역, 전력망 등에 지출 예정. 5년간 신규투자 5,590억원, 기존교통예산 4,140억원이 투입될 계획. 외신에 따르면, 본격적인 예산지출 증가 시점으로 2025년을 전망
- 재원 확보수단으로 법인세 인상(21%→28%) 방안은 제외. 국세청(IRS) 기능 강화를 통한 숨은 세수 확보, 미사용 실업보험 구제기금 재배치, 5G 주파수 경매, 전략석유보유분 판매 등을 통해 마련할 예정
건설장비; 두산밥캣 직접적 수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도 수요 확대
- 미국 노후 인프라는 해묵은 이슈. 노후 인프라 투자의 방향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을 하지만 실질적인 실행이 없었음. 이번 예산안 통과는 그 시작점을 알린다는데서 의미.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캐터필러 2.5%, 테렉스 2.4%, 고마츠 4.4%, 구보다 2.4% 등)
- 국내에서 두산밥캣은 미국 인프라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 두산밥캣의 미국 시장 매출비중은 70%. 소형 건설장비의 인프라 투자 수혜 여부에 대한 의심들이 있지만 통상의 건설공사에는 소형 건설장비의 동반 사용은 일반적 현상. 현재 미국 주택시장 호황으로 딜러 재고가 급감한 상황에서 인프라 투자 수요 기대는 판가에 긍정적 요인
-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매출 중 미국시장 비중은 대략 10% 내외, 미국 인프라 투자에 따른 중장기 판매량 증가 가능. 이외 미국 수요 증가 시 신흥국, 유럽 등에서 장비 부족에 따른 경쟁이 가능할 수도 있음
- 이외 진성티이씨는 캐터필러의 주요 부품 납품업체, 디와이파워는 전세계 주요 건설장비 업체에 유압실린더 납품
전력기계;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 ELECTRIC 등 미국 수요 증가
- 미국 인프라에서 전력 투자도 중요한 부분. 미국은 아직도 110V의 가정용 전력을 사용할 만큼 전력 투자가 더뎠음.
바이든의 신재생 투자 정책은 향후 전력 투자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판단
-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알라바마 공장의 최대생산량을 1억불에서 2억불로 상향했고 2022년까지의 수주잔고를 확보, 생산량 증가에 따라 미국법인의 흑자 규모가 확대. 효성중공업도 2019년말 미국공장을 인수 후 정상화 단계에 있음. 2021년 안정화를 거쳐 2022년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 LS ELECTRIC은 미국향 매출 증가 전망
- 아울러 대형 전력기기 반덤핑 관세 감소도 긍정적 이슈. 트럼프 정부에서 60MWA 이상의 고압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이 최고 60.81%를 기록하며 전력기계 업체들의 부담으로 작용. 바이든 정부 들어서 자유무역주의가 강조되며 반덤핑 관세가 감소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