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화학
📁 롯데케미칼, 효성화학, 대한유화, 롯데정밀화학, LG화학, SKC, 금호석유
중동의 거대 석유 기업들이 한국에 있는 나프타분해시설(NCC·석유화학 범용제품 생산설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본국에서 더 많은 양의 제품을 더 싸게 만들 수 있는데도 다양한 제품을 양산할 능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생산시설을 아시아·태평양 공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우리 기업과 협력해 NCC를 확보하면 축적된 설비 관련 기술·운영 노하우, 다수의 고객사 및 마케팅 네트워크, 숙련된 노동력 등이 따라온다는 장점도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쿠웨이트석유공사(KPC)의 자회사 PIC와 전남 여수 NCC 2공장 매각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가 합작회사(JV)를 설립해 지분을 절반가량 나눠 갖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도 울산에 총 14조원을 들여 초대형 NCC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석유 수요가 곧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아래 중동 기업들은 화학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찍었다. 지금까지는 아람코 같은 중동 석유 기업은 원유를 정제해 나온 나프타를 LG화학이나 롯데케미칼 등 NCC 보유 석유화학 기업에 판매했다. 이제는 직접 나프타를 분해해 기초유분까지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나디아 알 하지 PIC 최고경영자는 “기존 시설을 확대하는 동시에 JV 설립과 인수·합병 기회 창출을 통해 쿠웨이트 안팎에서 석유화학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IC 입장에서 LG화학과의 협력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기회다. LG화학은 생산 품목에 폴리올레핀,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 NCC에서 나온 기초유분으로 만드는 기초소재까지 포함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44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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