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망가지면서 그 망가짐이 다른 이에게 웃음을
줄 수가 있다면 분위기가 훨씬 좋아지리라
생각하여 나는 쓸때 없는 소릴 많이 하였다.
그리고 코믹 춤을 추니 친구들의 얼굴은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내 사랑 못난이 노랠 떠올리며 故 이주일 씨의 수지큐 춤을 추고
이용식의 뱃살 춤과 심형래의 펭귄춤을 추니 난리다.
거기에다가 저팔계의 콧소리까지 내니 웃음이 끝이지 않는다.
"그 춤 말이야 송년회때 추면 어때?" 하며
또 한 번 자지러지게 웃는다.
송도에서 인어 아가씨 와 찍은 사진과 포즈는
또 다른 나의 망가짐이었는데 그것을 보고 웃음짓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한 웃음 하네 하며 웃을 수가 있었고
스카이웨이와 송도 구름다리에서 벌벌 떨며 걸음을 옮기는
한 친구의 모습이 또 다른 웃음을 선물한다
친구들에게 화합의 장을 마련 하고자 2박3일의 부산 모임(벙개)을
개최 하였고 11명의 친구들이 모였었다.
뿔뿔이 흩어졌던 친구들이 모임에 참석해주므로서
이뤄진 여행이었다.
부산에 오고갈 때는 개인 돈이며 2박3일 경비로는
회비 십만원으로 저렴한 경비로 시작한 여행이었다.
부산역에서 만나 태종대,해운대 모래축제,송정 팬션.
용궁사,간절곶,월전,이기대,다대포,을숙도,송도로 이어진
관광 코스 친구들은 신이나서 사진을 찍으며 감탄을 한다.
새벽5시에 일어나 송정 바닷가에서 담았던 일출의 광경은
압권이었고 송도의 구름다리는 더한 아름다움을 주었었다.
팬션에서 친구들이 차려준 음식을 먹으며 주고 받는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유쾌,상쾌하였었다
참외를 깍은 한 친구가 뭉텅 거리며 깍으니
그 참외가 거의 반토막이다.
놀리니 그 친구가 무안해 할까봐
"저 친구의 성은 사 씨이며 이름은 시미야"
"칼이 커서 그렇게 깍은 것이야 저 친구 이름처럼
사시미칼이 있었으면 저렇게 깍지 않았을 거야"하니
왁 하고 웃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그 친구의 예명이
사시미가 되어 버렸다 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우리는 서로가 망가지면서 서로에게 웃음을 주게 되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이고 배려 하는 마음인가.
잘난척 하는 친구는 어디에 가든 배척을 당하는 것을
이 여행에서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의 손이 들어가면서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친구
자신이 조금 더 움직이면서 옆의 친구를 편하게 해주는 친구
그러한 친구들이 있기에 모임이 밝게 빛나고
행복한 웃음을 띠울 수가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하나가 될 수가 있었고 즐거울 수가 있었다.
부산 여행!
많은 추억을 간직 할 수 있었고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줄 수가 있었다.
이 여행을 시작으로 더 많은 여행계획을 짤 수가 있게 되었고
나이 들어 감에 따른 허전함을 달랠 수가 있었고
함께 할 친구들이 있다함에 기쁨을,,,
즐거움이 가득한 날을 맞이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 함께 일출을 본다는 것
신발은 벗고 해변길을 산책 한다는 것
이 모든 것은 친구가 잇기에 가능 한 것이었다.
나의 버킷 리스트에 올라 있는 카트기 끌고 마트 가는 것
우산을 함께 쓰며 빗속을 거니는 것 이 모든 것이 친구들과
함께 하기에 가능 한 것이었다.
함께 한 시간들이 나의 추억속에 아름답게 자리 잡는다
내가 망가지면서 친구들에게 기쁨을 주었던 시간들
그 시간들이 기쁨으로 내 가슴에 자리 잡고 있다 아주 환한 웃음으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첫 댓글 그리고 고마우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친구들 모임에서 분위기 주도하는 일 자초 하셨군요.
바로 위 자유노트님 의견에 강력한 한 표 얹고 갑니다. ^^~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선배 님^^
친구들의 배꼽이 떨어져 나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웃음을 준 회장 친구님~~
그렇게 망가질줄은 생각도 못했지요 ㅋㅋㅋ
여백원 총무님 한테 풍시마 세례한건 빠뜨렸네요~ ㅋㅋㅋ
가이드하랴~
더운날 힘들텐데 힘든 표정 안내고 사진 찍어주랴~~
친구들 마음 까지 읽어주랴~~
고생 많이 하셨어요~~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 그건 부끄러운 일인데 잊지 않았다니 ㅎㅎㅎㅎㅎㅎ
함께 한 시간 즐거웠다우 친구님^^
코미디언은 슬퍼도 기쁜척
자신을 망가트리면서
관람객들한테 웃음을 주면서 소명을 다하지만
닭방의 회장은 무슨 소명을 가지고 평소 자신의 무게감을 내려놓았을까?!
그것은 바로 그곁에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
내가 친구들에게 힘이되듯이
친구 또한 나에게 힘을 줄것이니
이 또한 상생~~
그래 그렇게 상생하며 함께 나아가자꾸나 친구^^
2박3일 ... 저렴한 10만원의 경비는
오른손이 한일
차봉사.먹거리봉사.오른손이 되어 내가 먼저란 ~ 꼬친의 소소한 봉사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덕분에~~~해피한 시간 였습니다
친구와 함께 한 시간 오히려 내가
더 큰 기쁨을 누린 시간이었다우 고마워 친구^^
힘든 일에 앞장서시는 분이네요
늘 밝은 쪽으로 친구나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지요
늘 주변을 밝게하시며
행복해 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함께 해서 즐거우신 분들이 바로 아름다운 동행의 님들이시랍니다^^
다시일상으로 돌아와서 고운추억 되새기며 오늘도 화이팅~~~!!
친구의 요리로 맛나게 먹었어 매운탕과 김치 뽁음탕 ㅎㅎㅎㅎㅎ
감사한 마음이야 새벽에 일어나 친구들을 위하여 정성들여
채려주는 밥상 고마워 많이~~^^
벙개 하셨네요.
청바지에 잘 어울리는 구두가 멋져 보입니다.
해운대 바닷가도 구경하고 싶은데 .....
행복해 보이는 사진들 보면서 덩덜아 행복
해짐을 느낍니다.
선배님 ㅎㅎ 언제든 부산 오시면 함께 해운대 백사장 걸어봐요
백사장에 앉아 술도 한잔 나누고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흠
좋은 재주를 가지셨네요
남을 위해 하는 것 대단한 용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망가지는 것도 재능입니다
그렇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좋은 품성과 다양한 재주, 교양까지 겸비하신 박희정님~
복 받으실거예요.
잘지내시죠^^
고마우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망가져 주위를 기쁘게 해드린 박희정님
그래 저래 인기가 절정이십니다.ㅁ
늘건강하십시요,
선배님 감사합니다 항상건강하시고 즐거운 날이 함께 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