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산 정상에서~~ ~~매암산 가기전 전망바위에서~~ ~~소산봉(당나귀봉)에서~~ ~~철마산 정상에서~~ ~~달음산 주봉인 취봉에서~~ ~~달음산 옥녀봉에서~~ (클릭하면 사진을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약 8시간 정도인데..... 국제신문 철마산~달음산 종주지도를 보면서 얘기를 정리해 봅니다.
"저 지도대로 가면 약 6시간 거리이니 시간이 남겠다.....그치.? 조금 밋밋할것도 같고 ... 또, 차량회수시 거리와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릴것도 같고..."
그래서 수정한것이.....ㅋ 용천지맥길인 진태(정관)고개를 들머리로 하고 달음산 지나 갈미산에서 하산 광명사를 날머리로 한다면 들머리까지 다시 돌아오는데 빨리오겠지....ㅋ
진태고개에서 산행시작한다면 백운산,망월산,매암산...등 더 많은 산을 둘러볼수도 있고.... 그리고, 소두방재에서 철마산 들렀다가 오고....거문산도 갔다오면은.... 시간상으로도 완벽하겠지.....*^&^*
완벽은 무슨.....ㅠ.ㅡ 바로 고속도로을 타고 가면 될것을 거리가 짧을거라고 영천까진 국도로 가자해서 갔는데 마침 아침 출근시간이라 그 속에 갇혀버렸습니다.
들머리 진태고개에 도착하니 오전 9시 5분 늦었당.....ㅡ,.ㅡ
2013년 3월 15일 오전 9시 10분 진태고개를 들머리로 철마산~달음산 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진태고개 들머리 입구에 있는 고철가계입니다....ㅋ 이 건물 바로옆에 주차를 하고.....
저기 멀리 왼쪽에 매암산과 그 옆 망월산이 우릴 기다리고 있네요...^^ 바로 옆에 산길이 열려있습니다. 시그널이 주렁주렁.... 걸음 걸었을까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진달래꽃이 등로옆에서 우릴 반깁니다...*^^* 벌써 진달래꽃이 피었네요. 아직 완만한 산길을 걸어가며..... 이 길은 용천지맥길이기도 합니다. 곧 백운산 오름길에 들어서니 급경사가.... 땀을 한바가지 솥아내고.... 백운산(522m)
백운산 정상에 올라섭니다. 백운산엔 조망이 별로라서 인증샷만 한장남기고 다음 코스 실연봉을 향해 갔는데.... 실연봉(522m)
"엥~~! 얘는 어딜간거야...?"
실연봉 정상에 있어야할 정상목이 없어졌습니다.
"혹....백운산한테 실연당해서 어디 구석에서 울고있는지도.....ㅡ,.ㅡ"
실연봉 뒤로 2~3분 쭉 바위길을 따라 걸어가 보았지만 보이질 않네요. 제발 마음달래고 돌아오길..... 백운산에서부터 소산봉(당나귀봉)까지 편안한 임도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실연봉 조금 지나니깐 산불이 났는지 나무들이 불에 탄채로 길 양옆엔..... 아름드리 이쁜 나무들이..... "이게 뭔일이여....ㅠ.ㅜ" 해밋고개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우린 망월산으로..... 이틀전 내린비로 길이 많이 젖어 걷기가 조금 좋지가 않네요. 망월산(521.7m) 망월산 전망대에서 주위를 둘러보며..... 정관신도시를 끼고 오른쪽 멀리부터 문래봉과 함박산,천마산.... 그리고 우뚝하니 솟은 달음산이 보입니다. 그 옆에 조그맣게 보이는게 마지막 봉우리는 갈미봉입니다. 오늘의 하산 길이죠...^^ 바로 앞에 매암바위도 보이고.... 뒤을 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백암산과 그 앞에 실연봉도 보이고.... 오른쪽에 보이는것이 용천산 그리고, 백운산 뒤로 멀리 보이는게 천성산 능선입니다. 천성산을 당겨서 찍은건데... 왼쪽에 천성산과 오른쪽으로 쭉 이어서 천성2봉과 정족산이 보입니다. 지난번 내원사환종주때 걸어본 길이라서 반갑네요...^^ 오른쪽 앞엔 실연봉과 가운데 백운산이..... 여긴 달음산을 당겨 찍었네요...^^ 왼쪽에 갈미산도..... 여긴 매암산이고 왼쪽 아래에 매암바위도 보이네요. 뒤쪽으로 잠시후 지나갈 문래봉도 보이고..... 망월산이 기장팔경인 6경 소학대의 다른 이름이였군요. 망월산의 전설을 담고있네요. 길이 아주 편안합니다. 중간중간에 전망바위도 많아서 자주 쉬어갑니다. 뒤돌아본 망월산이네요. 전망데크도 보이고....산불감시초소도.... 전망바위에서 정관신도시가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 도시 건너편에 석은덤산과 삼각산도 보이고.... 전망바위에서..... 오늘도 날씨가 너무나 좋습니다. 조금은 뿌옇지만..... 매암산에 다 왔습니다. 저기 앞에 정상석이.... 매암산(515.8m) 이 주변은 산들의 높이가 다 비슷비슷하네요..^^ 매암산에서 바라본 망월산과 가운데 실연봉... 그리고,오른쪽에 용천산이.... 숲길과 임도를 쭉 걷다보면..... 소산봉(574m) 소두방재를 지나 소산봉(당나귀봉)에 도착합니다.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란 뜻의 당나귀봉 이라는데
그냥 소산봉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소산봉에서 바라본 철마산입니다. 오른쪽으로 빼꼼히 철마산 서봉이 보이기도.... 멀리 보이는 능선이 금정산입니다. 고당봉도 보이고....*^^* 소산봉을 조금 내려오면 정자가 있는 임도를 마주치는데 임도 건너 임기마을 방향으로.... 철마산(605m)
산행시작한지 약 2시간 5분 오늘 거문산까지 갔다가 오면 아무래도 시간이 .... 그래서, 거문산은 지나치고 대신 철마산 서봉을 구경하기로 하고 슈~웅..... 철마산 서봉(577M)
바위 암봉인 약 400m거리의 서봉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오니 금정산 능선이 더 잘보입니다. 지난번 금정산 왕복종주할때 지나간 길이라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서봉에서 철마산 방향을 돌아보고.... 가운데 멀리 달음산이 보이고 그 앞에 문래봉이.... 달음산 왼쪽으로 소산봉과 백운산으로 가는 능선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저기 소산봉 바로 아래에 있는 임도까지 다시 돌아가야 한답니다. 다시 소산봉 아래의 있는 임도에 돌아와서.... 저기 방화수 있는곳 옆에 이쁜 정자가 있는데.... 그곳에서 따뜻한 햇살 즐기면서 간식으로 잠시 웃다가 지나갑니다. 왼쪽엔 소산봉에서 내려오는 나무계단길이 보이네요. 이 임도로 쭉 가면 소산벌로 이어지는데 거문산방향에 있는 임도차단기 앞에서 왼쪽 산길로 들어섭니다. 그러면, 마을을 지나..... 문래봉으로 올수 있답니다. 문래봉(511m)
곰내재로 내려가는 급경사 계단을 조심스레 내려오면.... 곰내재 도로를 만납니다. 이곳 카페에서 해물칼국수와 농주 한사발로 점심을 대신하고.....
"배 불러 못일어 나겠당...ㅠ.ㅡ"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카페사장님이 함박산 오를때 천천히 올라가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전에 이곳에서 배불리 먹고 함박산 오르다가 식도역류로 산객 한분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들었지.?~~~천천히...천천히...." 가자
곰내재 카페 건물 바로옆에 있는 함박산 방향으로 가는 이정판들이....즐비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오면 이런 거리와 시간 안내판을 믿지마세요. 대부분 잘못된 안내판이라서......ㅡ,.ㅡ 천천히~~천천히~~ 함박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함박산(457m) 원래의 이름이 치마산이라는데 어떻게 함박산으로 이름이 바꼈네요. 함박산을 지나 전망바위에서 둘러본 지나온 능선길입니다. 저기 오른쪽 진태고개에서 시작한 산행길이 능선을 타고 여기까지 왔네요. 앞에 함박산과 바로 뒤에 문래봉도 보이고.... 정관신도시 뒤로 진태고개가 보이고.... 그 뒤로 천성산 능선길이...쭈~욱.... 천성산 왼쪽에 있는 뽀쪽한 봉우리가 원득봉이라고 하네요. 멀리 아스라이 금정산 능선길도..... 아직 개발이 덜 된것 같은 정관신도시입니다. 이 좋은날에 좋은곳에 왔네요...*^^* 천마산(418m) 천마산을 조금 내려가다가 나뭇가지사이로 달음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봄은 소리없이 우리 주위에 벌써 다가왔나 봅니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활짝 피어있네요. (노루귀라고 알려 주시네요..^^) 바위암봉 뒤로 달음산이 보입니다. 철탑 오른쪽이 달음산 주봉인 취봉이고 철탑 살짝 왼쪽옆이 옥녀봉인데.... 저기 왼쪽에 있는 바위암봉은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요. 앞에 삼각점만 있는 봉우리만 지나면.....곧 달음산에 도착합니다. 달음산이 900m남았다는..... 산이 낮아서인지 새들의 지저귐 소리는 들리지않고...아랫마을 개들이 짖는 소리만 요란합니다....ㅋ 이 꽃은 이쁜 보라빛으로 물이 들었네요..^^ 달음산 가기전 마지막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정관신도시가 한눈에 다 보이는 곳입니다. 머리위에 이름모를 암봉을 배경으로 한장 남기고... 지나온 능선길입니다. 앞에 천마산과 그 뒤로 함박산 또 그뒤로 거문산이 보이고..... 오른쪽에 문래봉과 멀리 금정산 능선길이.... 이제 막 달음산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등로에 이상한 모양의 나무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달음산입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달음산(587m) 달음산 정상인 취봉에 올라섰습니다. 바닥에 이런 정상 표지판도 보이고.... 동해바다 해안가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네요. 뒤쪽에 옥녀봉의 날카로운 바위들이 보이기도 하고.... 잠시 쉬었다가 배낭을 다시 매고 옥녀봉으로 향합니다. 달음산 취봉을 떠나기 아쉬워 자꾸만 두리번거리며 하나라도 더 구경하고 갑니다. 계단을 내려와 옥녀봉에 올라습니다. 옥녀봉에서 바라본 달음산 취봉정상입니다. 옥녀봉은 바위가 험해서 조심스럽네요. 옥녀봉에서 멀리 고리원자력발전소도 보이고..... 뿌연 가운데 동해바다를 조망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쪽은 월음산 방향인것 같습니다. 저기 뽀쪽한 봉우리가 월음산 하산길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달음산 옥녀봉입니다. 바위가 하늘을 찌를듯 하네요...*^^* 전망대에서 다시 동해바다와 정관신도시를 둘러보고.... 이 좋은 숲길을 내려옵니다. 갈미고개 우린 갈미고개에서 옥정사로 내려가지않고 갈미산으로 올라갑니다. 갈미산(316m)
정상엔 시그널만 정상임을 알려주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여기서 우린 희미한 왼쪽길을 따라 광명사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하산길에서도 진달래꽃이 배웅해주네요. 다음주엔 꽃이 활짝 필것 같은데..... 아마도 다음 산행은 진달래꽃 나들이산행이 될것 같습니다. 광명사 능선길을 따라 내려오며 산행도.....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달음산 정상부이네요...^^
21013년 3월 15일 오전 9시 10분 부산 기장 철마산~달음산 종주 약 7시간 30분 걸린 오후 4시 40분 광명사를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망월산과 철마산 지도
달음산 지도
철마산 인근 지도
진태고개에서 갈미산까지의 지도
네이버 지도로 본 산행지도 |
출처: 사랑밖에 난 몰라~~*^^*~ 원문보기 글쓴이: 귀여븐앙마
첫댓글 "해밋고개에 있는 이정표입니다."에서의 입벌리고 섰는 사진 자연스럽습니다.ㅋ.
월음산이나 달음산이나 같은게 아닌가요 月이나 우리말 달이나...
연속으로 좀 모자라는 산행 하시니 직장일이 타이트 하신가 봅니다.
모두들 산불 조심해야 하는데...
김일래님.
저희가 산행하는 시간 유심히 보시면 분명한 차이점을 찾을수 있으셨을텐데요.....ㅋ
장거리산행을 갈땐 휴가를 빼기도 하지만....
시간이 없을땐 짧게라도 다니죠.
며칠전 충북 천성장마 산행땐 밤에 야근 들어가야했기에 일찍 산에서 내려왔고....
이번 산행이 아침 9시에 시작한건 야근 마치고 바로 출발했었기에.....
그리고 오후 5시까지 산에서 내려온다는건 밤에 야근들어가야 했기에.....ㅋ
피곤할만도한데 산에 오르면 그저 좋기만 하네요...^^
그래도 조심스럽게 다니고 있으니 걱정하진 마세요...
감사합니다...*^^*
그러니 야근하고 낮시간에 7시간 반을 산행하고 또 야근이라.
그 야근 잠자는 야근 아니시겠지요. ㅎ.
남편분과도 근무시간이 같은지 신기합니다.
철녀에 철남이시라 많이 부럽습니다.
일전에 달음산-384봉-천마산-함박산-아홉산-일광산을 한바퀴 돈적이 있지요.
마지막 골인지점인 일광산에서 아내의 표정이 무척 피로해 보였는데 여 앙마님은
표정이 밝기만 하군요. 과시 건각답습니다. 벌써 귀여운 노루귀가 보이는 군요. 분홍색도
노루귀입니다. 참고로 노루귀는 흰색 분홍색(엷은) 진분홍색, 청색이 있지요. 남도 지방에서는
청노루귀가 귀하지만 북쪽은 청노루귀가 흔합니다. 마이크로 렌즈로 찍으면 보송보송한 솜털이
보이는 귀여운 아이지요.
그리고 월음산과 달음산은 분명히 다른 봉우리입니다. 물론 한자뜻은 같지만--요건 일래형님께
이수영님.
제가 꽃이름 모른다고 글올리면 많은분들이 가르쳐 주거든요...^^
노루귀 이름은 몇번 들어봤는데 그 꽃인줄은 몰랐습니다...ㅋ
아홉산이랑 일광산 방향은 훗날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장산도 가보고 .....
건강하세요...^^
전주입니다.
스틱은 제것하고 같은데 거리는 항상 두배이상이네요 ㅋㅋ
항상 즐산하세요
등반대장님.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저 남들보다 몇걸음 더 걸었을 뿐인데.....
산행하면서 돈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건 신발하고 스틱이더군요.
다른건 그냥 중저가로 걸치고 다니는데.....
저희는 간혹 오지산행도 하는데 그땐 바지고 자켓이고 남아나질 않거든요.
어떨땐 두번만에 구멍이 뚤릴때도 있으니깐 좋은건 고집하지 않는답니다.
더 좋은곳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꽃대기 바위에 휘리릭 잘도 올라가 있으니.
요정같기도 하고, 산양 같기도 하고...
덕분에 올 봄 진달래 반갑게 보고 갑니다
김현거사님.
너무 이쁘게 봐주시는것 같네요...^^
진달래꽃 필때 더 이쁘게 찍어야 겠어요.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