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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초청
철도대전환시대 철도산업 혁신성장 현대경영포럼
(입력: 현대경영 2026년 3월호)
철도산업 대전환! 철도안전, 차량 경쟁력, AI 전환, 글로벌 시장전략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 (중앙) – 철도산업 대전환 포럼
국토교통부 철도정책 비전과 K-철도산업 현장의 목소리 민관 공유!
철도안전 혁신 I 차량산업 경쟁력 I 글로벌 철도시장 전략 집중 논의!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도시 구조, 선진 물류 및 로지스틱스(logistics) 구축, 글로벌 철도 시장 확대 등 철도산업의 국가균형 발전의 기여도가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 현대경영포럼 조찬회에서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철도 대전환시대 철도산업 혁신성장’을 주제로 정책방향과 산업현장의 의견이 함께 논의됐다.
이번 포럼에는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비롯, 철도 공기업, 차량 제작사, 건설사, 소재기업, 연구기관 등 철도 관련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 K-철도산업의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과 미래전략을 폭넓게 토론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철도 경쟁체제 도입 이후 10년을 점검하고 향후 철도산업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태병 철도국장의 K-철도산업 그랜드 비전을 들으면서 기자는 K-철도가 제2의 반도체처럼 대한민국 국가발전의 ‘효자산업’으로 발전하길 기대해보았다.
글_최유식 CCO(Chief Creative Officer)
KTX 사진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KEYNOTE ADDRESS철도 연장 5천500km, 1억2천만명 이용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기조말씀으로 철도산업의 발전 성과와 함께 경쟁체제 도입 이후의 정책적 과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국장은 “대한민국 철도는 지난 20여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 전국 철도 연장이 5천500km를 넘어섰고 고속철도 이용객도 연간 1억 2천만 명에 달한다”며, 철도가 국민 생활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동시에 철도 경쟁체제가 당초 목표했던 국민 편익 확대와 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측면에서 충분한 성과를 거두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철도산업의 미래전략과 관련,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K-철도 원팀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고속철도가 국민에게 더욱 친숙한 교통수단이 되도록 접근성을 높이겠다. 특히 GTX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방권 광역철도망도 확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교통 혁신의 혜택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 차량 산업과 관련해선 발주기관과 제작사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철도 차량 산업 전반을 면밀히 진단해 발주처와 제작사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 특히 지속가능한 철도 안전을 정책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철도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 철도 분야에서 ‘안전 불감증’이라는 말이 사라지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 철도 운영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과 관련, 국민 편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체계을 개편해나가겠다. 철도 운영 체계를 효율적으로 통합해 철도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 아울러
철도산업의 해외진출과 관련, K-철도 원팀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
ROUND TABLE팀코리아로 한-베 철도사업 참여
전경수 (주)유신 회장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한국교통연구원과 같이 참여하면서 광역교통망 확충과 스마트 철도망 구축에 기여하며 성공적으로 금년에 확정고시될 수 있도록 기술적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겠습니다. K-철도산업 혁신사례와 관련, 좋은 모델을 소개코자 합니다. 유신은 2026년 2월, 2천800만달러, 약 360억원 상당의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 5호선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사업을 수주하였습니다. 엔지니어링 산업에서는 굉장히 큰 금액입니다. 이를 수주하게 된 가장 큰 배경은 정부의 지원이었습니다. 국토부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도시철도 혁신 포럼(2025년 11월 25일)’을 열어 K-철도에 대한 지원을 통해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된 것입니다. 이와 연계되는 것이 올해부터 시작하게 되는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이 있습니다. 이는 물론 국토부가 주관, 한국 대표 팀을 구성, 이른바 팀 코리아로 일본 등과 경쟁을 하게 돼 해볼만 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면,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 다양한 법령이 강화되면서 산업현장에서 엔지니어링사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는 안전 강화와 엔지니어 보호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진산전, 혁신으로 세계를 잇고 기술로 미래를 열다”
김정현 우진산전 사장 우진산전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철도 산업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LA 메트로의 2억 1천만 달러 규모 ‘A650 전동차 개량 사업’ 수주는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세계가 인정한 결과입니다. 수명 연장 프로젝트는 신차 제작보다 까다롭고 정교한 기술을 요하는, 이른바 ‘니치 마켓(Niche Market)’입니다. 남들이 기피하는 고난도의 영역이지만, 우진산전은 서울과 부산에서 축적한 25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를 전략적 기회로 전환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무대는 미국을 넘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타이완으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가 자랑하는 ‘고무차륜 경전철’은 저소음·저진동 및 경량화 기술의 집약체로서 전 세계 대중교통의 새로운 표준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바이 신공항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국토교통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비록 최근 중동의 정세로 인해 가변적인 상황 속에 있으나, 우진산전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연내 가시적인 결실을 보아 국익 선양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정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기술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그날까지, 우진산전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철도 주권의 뿌리, 고속철도 알루미늄 소재 생태계 보호가 시급
박진우 알루코 사장 알루코는 자체 기술로 고속철도 차량의 뼈대인 알루미늄 차체 소재를 전 공정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알루미늄 기술 기업입니다. 당사는 1996년 국가적 과제였던 ‘G7 프로젝트(한국형 고속열차 개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8,000톤급 초대형 압출기를 전격 도입했습니다. 나아가 알루미늄 대형 빌렛 주조부터 초대형 금형 설계 및 제작, 열처리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기반 기술을 완성하며 대한민국 고속철도 시대를 여는 데 이바지해 왔습니다. 고속철도 차량은 구체 전체가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경량·고강도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입니다. 이 때문에 철도 강국인 일본과 중국은 고속철도용 광폭 압출재를 단순한 부품이 아닌 국가의 **‘철도 주권’**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해당 소재의 공급망을 국가 차원에서 엄격히 통제하며, 자국산 소재만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수입을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철도 차량 제조 생태계의 근간을 튼튼히 다지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차체 소재는 국가 공급망 안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략 자산입니다. 알루코가 그동안 국가 기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버텨온 만큼, 우리나라의 기술과 인프라가 사장되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엄격한 공급망 관리 체계 안에 반드시 편입되어야 합니다.
로만시스 핵심역량 국가사업 참여도!
장정식 로만시스 회장 로만시스는 2017년 철도사업 시작 이후 현대로템과의 견고한 협업을 바탕으로 전동차, 트램, 기관차 등 철도 완성차 생산 능력을 꾸준히 입증해 왔습니다. 특히 독자적으로 수주한 철도공사 디젤기관차가 오는 6월 첫 출고를 앞두고 있어, 제작사로서의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로만시스는 이러한 여러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동차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느끼는 두 가지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첫째는 철도안전법에 따른 해외 부품 승인 절차의 과도한 까다로움입니다. 글로벌 기준과 상이한 복잡한 승인 체계는 기술 도입과 공기 준수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는 신규 시장 진입의 벽입니다. 로만시스는 최근 전동차 시장 진출을 위해 완성차 생산에 필요한 최신 인프라와 기술력을 완벽히 갖추었으나, 시행청의 보수적인 실적 인정 기준과 평가 지표로 인해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로만시스가 국가 철도 사업에 기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고의 품질로 그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I 기반 철도 차량 혁신성장
권순돈 대양전기공업 전무 기업의 존재이유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하여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의 구성원들과 나아가서는 그 기업이 속해있는 사회와 국가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경쟁 속에서 철도산업이 지속가능 발전하기 위해선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대양전기공업은 고속전철의 배전반과 객차와 객차 사이에 점프 류 등을 생산, 납품하고 있는데, 우리 회사는 기술력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의 최저입찰제 시행에 따라 영세업체와 경쟁하다 보니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도차량에 탑재되는 전장제품의 기술 고도화와 안전성을 위해 기존 배전반을 대체하여 미리 고장 날 것을 예측 가능하게 하는 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 배전반을 자체 개발하여 특허까지 출원하였으나 여전히 기존 배전반으로 입찰이 나오고 있어 선투자한 신기술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에 포기하지 않고 철도차량에 설치되는 비상 밧데리 시스템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밧데리 열폭주 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자동소화형 밧데리 체계를 추가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향후에는 AI(인공지능) 기능까지 전력, 전장시스템에 추가하여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회사는 앞으로 철도산업 고도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예정으로 정부차원의 판로 지원과 정책적인 지원을 기대합니다.
트램 산업 기술 표준 정립도!
이득복 한신공영 전무 한신공영 이득복 전무입니다. 저희 한신공영은 친환경 도심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트램(tram)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기술표준화의 정립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한신공영은 국내최초 트램 1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현재 시운전 단계에 있습니다. 오늘 철기연(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님께서도 참석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시공단계에서부터 철기연에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트램 1호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시방(施方: specification) 기준에 관련된 사항들을 준수하며 시공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나아가서 건설사의 의지만으로는 현장에서 진행이 안 되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핵심 자재의 외산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향후 유지관리 문제를 고려하면 부품의 국산화와 기술 표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의 문제임을 시공을 통해 알수 있었습니다. 국가적 과제이기도 한 트램 사업의 전반적인 구조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선 각 부문 전문 기업들이 공동 개발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책적인 부분에 건설사에서 추진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사항들이 있다고 봅니다. 트램의 핵심인 ‘철도 우선 신호 체계’와 관련된 법적 근거가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실무진이 겪는 어려움이 많았으며, 또한 규제 심의에 의한 인허가 진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현장에서 볼 때는, 일하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법의 개정이 문제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트램의 성공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급한 법령 개정과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며, 트램 산업 도약을 위한 제도적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안전관리 & 경영효율성
이성형 한국철도공사 본부장 철도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한국철도공사는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문화 확산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고, 산업과 문화를 연결하여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철도공사는 국가균형발전과 국민편익 증진을 위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로 국민께 보답하겠습니다 또 하나 ‘안전관리 체계 강화’와 함께 ‘철도 운영 효율성’도 중요합니다. 철도 차량과 시설, 전기 시스템 등 철도 운영 전반에서 철저한 점검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합니다. 특히 철도 산업이 확대되고 고속철도와 광역철도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AI 안전관리 시스템 등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서 철도공사와 함께 철도 운영기관, 차량 제작사, 연구기관 간의 상생 협력도 긴요합니다. 철도산업은 다양한 기관이 함께 협력해야 안정적인 운영과 기술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역량과 표준화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은 1996년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철도청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인력, 예산, 장비가 합쳐져서 지금의 철도연이 구성되었으며 대한민국의 철도 연구 생태계가 마련되었습니다. 그간 철도연은 고속철도 국산화에 노력하여 우리나라를 철도기술의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는데 일조했습니다. 앞으로의 철도 기술은 고속화와 AI 기술의 접목을 통해 철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극 3특 시대의 국토공간 혁신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시속 400km 철도차량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더 나아가 시속 1,200km 하이퍼튜브를 포함한 차세대 교통 기술의 도전도 멈추지 않고 진행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철도연은 기술적 가치에만 집중하기보다 국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체감적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어 연구를 진행할 것입니다. 그래서 철도기술과 연계하여 대중교통으로 연구분야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CLOSING ADDRESS안전관리와 제도개선-두 마리 토끼 잡겠다!
김태병 철도국장의 종합강평 현대경영포럼 26년사(2000-2026) 가운데 오늘 철도산업 포럼은 한마디로 ‘포럼다운 포럼’이었다. 라운드테이블을 마무리하면서 김태병 철도국장은 철도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철도는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국가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철도 1만km 시대와 도시 철도의 지하 입체화 시대를 열어 철도가 국가발전의 중심 인프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철도 안전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K-철도가 글로벌 철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말했다. 김 국장은 철도 차량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발주 구조와 입찰제도 등 산업 구조 전반을 점검할 필요성도 ‘직설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차량 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 경쟁 구조와 제도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구조 개편과 입찰 제도 선진화, 경쟁 체제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철도 차량 산업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김 국장은 철도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안전관리 체계 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철도 시설물 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안전관리의 핵심은 사고 이후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은 사고 이후 책임을 묻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도 산업에서 자주 제기되는 ‘형식 승인’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행정 절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안전과 관련된 검증 절차는 유지하면서 행정 과정은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절차로 인해 시간이 낭비되는 부분은 줄이되 안전성 검증은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김 국장은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 산업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부품 표준화와 가격 구조개선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철도산업의 기술 혁신 방향으로 AI 기반 상태 진단 기술 도입 필요성도 언급했다. 철도 차량과 시설 관리에 AI 기술을 활용하면 사고 예방과 유지관리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늘 철도산업 조찬회를 마무리하면서 기자는 오늘 조찬회를 이끌었던 ’김태병 국장에게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 박사의 “문명은 정박碇泊)하지 않는다”는 말을 바치고자 한다.
K-철도산업이 K-문명으로 계속 발전해나가길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기도드린다.
* 자세한 내용은 월간현대경영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6. 3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