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금융투자상품으로 꼽히는 토큰증권이 내년 본격 활성화를 앞두고 있다. 토큰증권은 비트코인 등에 쓰인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성을 강화한 새 전자증권이다. 미술품이나 음원 저작권 등 이색 자산의 일부에 돈을 넣고 지분 수익을 받는 '조각 투자'에 주로 쓰인다. 이 증권은 젊은 디지털 취향에 잘 맞는 데다 투자상품의 범위를 넓힐 수 있어 '새 먹거리 사업'으로 증권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지만, 발행 및 유통에 관해 법적 근거가 없어 확산에 제동이 걸렸다. 토큰증권을 합법화하는 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으로, 여야 간 이견이 없어 내년 통과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 업계 전반의 관측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대형 증권사들이 대거 발행 중개와 유통(거래소) 사업에 뛰어들며 토큰증권의 주도권을 둘러싼 각축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24492?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