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기상하니
어제 무리했던 무릎이 영 성가시게 통증이 밀려온다
그렇게
현장에 출근해 나무전지 하고 이식하는걸 둘러보고
산비탈들이라서 더더욱 걷기가 쉽지가 않아
오야지 에게 오늘 하루 진행할 것들을 이야기 듣고서
나는 어제 하다만 산속의집 하우스 철거를 하려고
그런데 현장에서 샛길로 해서 오르면 10여분이 걸리는데 길이 험악해서 결국 차를 몰고 뒤로 돌아돌아서 현장에 도착해
이미 작업하고 있는 동생에게 하우스 철거 요령을 알려주고
대충 주변정리를 해놓고
고물상 업자를 불렀다
" 형님 ! 어쩐일이셔"
" 여기 하우스 철거 하는데 니가 가져갈 만한게 많으니 후딱 오니라"
" 어디신데요?
" 영만네 가게 맞은편 산길로 쭉 타고 들어오면
외곽순환도로 고가차도가 보일거야. 거기근처"
" 알았어요"
30분쯤 1톤화물차 몰고 두명이 들어오고
보일러실에 보일러 뜯고
집안에 냉장고와 세탁기 그리고 마당에 각종 쇠붙이 등을 차에 가득 싣어낸다
" 여기 하우스 파이프도 가져가야지"
" 한번 더 와야 할거 같아요"
그렇게 해서 하우스까지 다 뽑아서 차에 싣고서
" 형님! 십만원만 드릴께"
" 그래라 "
그렇게 고물값을 받아내고
일반 쓰레기 들은 회사차로 버리기로 하고
그렇게 하우스가 깨끗하게 치워진 것이다
철수 하면서
밖에서 식사를 하고
아이스커피 10여잔을 포장해서 현장에 내려주고
나는 오늘 다른일로 바쁘다고 하고 현장을 빠져 나왔다
약속도 약속이지만
어제 무리했던 무릎 때문에 정형외과 들러서 주사한대 맞고 약좀타고
또 나오는 길에 내과에 들러서 한달치 당뇨약 타려고 ..
'"혈압 제시구요 당체크 할께요"
" 혈압은 120/ 75"
" 혈당은 150"
담당샘 면담후
" 피검사 ,소변검사 1년이 넘었으니 그것도 체크하고 가세요 .다른건 좋아요"
" 네 ! 감사합니다"
그렇게 피검사 소변검사 끝내고
한달치 약을 타서 나온다
오늘 오후
형님과 8월부터 진행할 김포건 때문에
토사 단가와 장비투입 그리고 남아있는 빈집들 건축철거 까지 다테일한 대화를 나누고 가격까지 정해서
시행사에 새로운 견적서를 제출 하려고
" 넌 ! 욕심내지말고 차당 얼마씩만 먹어"
" 알았어요"
" 그리고 또하나 희소식"
" 몬데요?
" 여주이천 산업단지 공사도 땡겨질거 같아"
" 잘됐네요"
" 그리고 다음주쯤 오창이든 음성이든 공장부지 허가 결정 날거야"
" 조금만 더 기다리자"
" 네 "
" 참 그현장은 언제 끝나?
" 모 조경이라 며칠 안걸려요"
" 소나무 하고 돈되는 나무만 이식 하는 거라서"
" 넌 아무때나 빠져 나올수 있지"
" 그럼요 "
" 어제 무리해서 현장에서 직접 일 못해요"
" 하지마 모하러 직접 움직여 무릎도 않좋으면서"
" 그럴려구요"
그렇게 미팅을 끝내고 일찌감치 집으로 향했다
맘속에 성가신게 하나 있던 것이다
그건 바로 냇가 청소 였는데
맘먹은김에 연장챙겨서 냇가로 내려가
대청소를 하는데
이런 어디서 많이본 고양이 한마리가 냇가에 죽어서 던저져 있던 것이다
가만보니
옆집 싸가지네 두마리중 한마리로 작년여름 꼬맹이때 매일 우리집에 놀러와서 나하고 어울리던 두마리중 한마리 였다
요 노란넘이 어떻게 사망했는지 싸가지 인간들이 죽은걸 땅에묻지 않고 그냥 냇가에 던져 버리는 바람에
그래도 정이들었다고
땅을파고 고이 잘가라고 묻어 준다.
그렇게 냇가를 깨끗하게 치우니 이제 비만 한바탕 쏟아 지면 냇가는 깨끗한물이 흘러 내릴 것이다.
첫댓글 하루일과를 봅니다
고생했네요
오늘은 좋았습니다 ㅎ
수고 많았어요
고양이 장례도 치뤄주고
복 많이 받을 거에요~~~^^
복받을까요
갈양이 4마리나 매일 사료 맥이는데 이넘들 고마운줄 모르던데요
@지존 복받을거에요 ~~
@오보엠 ㅋㅋㅋ
일처리를
잘 하시니
직장에서 믿고
일을 맡기는것 같네요
살타래 풀리듯
하시는사업 번창하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무릎주사 자주 맞지 마세요
일은 적당히.
무릎주사 저번달에. 3번맞고 이제
건강 철저히 챙기시고 올해엔 부디 좋은일만 계속되길 바램 함니다
네 그러려고 노력중이에요
늘 열심히 주어진 날을
자신있게 ,,있는모습 그대로
사진으로 현장이 살았슴에~~
힘 이 납니다요 ㅎ
건강도 살피시며,,나이가 있으니여,,
네 ! 조심조심 하고 있는데 그게 맘이 틀리네요 욕심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