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올해 소형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공급, 내년부터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유리기판은 오는 2027년 이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3년간 삼성전기의 비전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날 장 사장은 "당사의 전고체 전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용량 특성을 확보했다"며 "세상에 없는 기술이기 때문에 양산하기 전에는 모르지만 내부 테스트를 활발히 했고 현재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양산 설비를 투자해 연내 시제품을 공급, 내년 중 양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개발 중인 대형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 성분'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다. 통상 대형 전고체에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이, 소형 전고체에는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이 사용된다. 산화물계는 황화물계 대비 이온 전도성이 낮지만 화학적으로 안정성이 높다. 삼성전기는 기존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에서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소형 전고체전지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48/0000032304?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