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유리기판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유리기판은 초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고 기존 기판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선 SKC를 비롯해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AI 시대 대용량 빅데이터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서는 고성능 메모리를 비롯해 GPU(그래픽처리장치)·CPU(중앙처리장치) 등 반도체 패키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플라스틱 기판 기반의 패키지로는 반도체 사양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표면이 균일하지 않고 열과 압력을 가할 때 뒤틀리는 등 취약점이 있어서다. 유리기판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꼽힌다. 유리기판은 기존 실리콘·유기소재 대신 유리 코어층을 채용, 미세회로 구현에 용이하고 열과 휘어짐에 강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5194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