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예고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 신호탄을 쏜 가운데, 홍콩 매체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이 보복 준비를 해둔 상태이며 미중 양국 사이에 협상 여지가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딜런 로 싱가포르 난양공대 외교정책 전공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중국에 대해 60% 관세를 여러 차례 공언해온 점을 지적하며 이날 발표된 10% 관세는 "상당히 스케일이 줄어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 교수는 미국이 중국에 고도로 의존적인 희토류 같은 산업들을 고려해 중국이 비상계획을 마련했을 것이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시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이 역시 중국의 전략 가운데 일부를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86875?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