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양자과학기술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000억원에 육박하는 전용 예산을 편성하고 신규 사업과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양자컴퓨터를 국내에 도입해 연구 현장에 제공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10년 후 3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양자컴퓨팅 시장에서 미국, 중국과 함께 한국이 글로벌 3강에 오르겠다는 구상이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양자과학기술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5개 사업과 32건의 과제가 추진된다. 양자과학기술은 정부에서 제시한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중 하나다. 올해 편성된 양자과학기술 관련 전용 예산은 전년 대비 54.1% 증가한 1980억원이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성능이 검증된 양자컴퓨터를 국내에 설치하고 연구 현장에 제공해 양자컴퓨팅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에는 올해 28억5000만원을 시작으로 4년간 총 496억원을 투자한다. 양자통신기술 소재를 국산화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퀀텀 정보통신기술(ICT)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사업과 새로운 양자정보 계측 방법을 연구하는 ‘양자정보 계측방법론 및 원천기술 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92215?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