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구니를 바구리라고 했다. 바구니는 물건을 담는 유용하게 쓰이는 도구였다. 성경에도 바구니, 광주리가 나온다. 버들가지, 갈대, 종려나무 잎 등으로 둥글고 속이 깊게 결여 만든 그릇을 말한다. 바구니는 한마디로 담는 내용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보석을 담으면 보석바구니, 꽃을 담으면 꽃바구니가 된다.
사람들의 바구니마다 됨됨이를 담고 감사를 담고 하나님이 주신 열매를 담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담아야 할 것이다. 뱃새다에서 배불리 먹이신 예수님은 주린 자들에게 좋은 것으로 만족케하시고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열 두 광주리에 담았다. 요셉의 바구니는 차고 넘치는 광주리였다. 요셉의 무성한 가지는 울을 넘고 담을 넘었다.
하나님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두의 필요를 채우게 해 주시는 분이다. 물질적인 필요와 영적인 필요를 위해 벳바게의 나귀를 쓰신 주께서 우리의 바구니를 쓰시겠다 하신다. 사울을 다메섹 성에서 광주리로 피하게 하고 방주에서 노아를 구하고 나일강 갈상자 속의 모세를 구하는 말씀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 가정, 우리 교회, 우리 사회, 우리 나라도 어떤 의미로 사랑을 담아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는 나누는 도구, 해피매개체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 마음도 바구니라는 사실이다. 아름다운 걸 담고, 향기를 담은 바구니 말이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마음 바구니가 되는 것이다.
사진은 여수은천수양관에서 가까운 바닷가에서 채취한 조개류와 2023 처음으로 채취한 땅 두릅, 참 두릅으로 효능효과와 향기가 뛰어난 식물이란 점에 놀라고 나눌 수 있게 해 주셨다는 섭리에 감사한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