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이별
고정현
그렇게
부스럭댐도 없이
내 곁을 떠나갔구나,
어젯밤 잠자리
함께 누울 때
아무런 느낌도 주지 않더니
베게 위에 네 체온이
그대로 형상되어 남아 있는데
어쩌면 그렇게
느낌도 없이 함께 누었다가
조용히 떠났는가.
이별의식 없이
나에게서 떠나며
너는 나를 버렸구나.
(부제 : 탈모(脫毛)
첫댓글 깜짝 놀랐습니다....ㅎ
ㅎㅎ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요.
첫댓글 깜짝 놀랐습니다....ㅎ
ㅎㅎ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