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경성가족들에게 아홉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참 기쁘고 복된 토요일 새벽입니다.
어제 2년만에 다시 만난 싱글맘을 통해, 큰 따님인 영어영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Angelina 자매님과 화상통화를 하며 축복했습니다.
화상통화 중에도, 막둥이인 6살난 Alliya를 돌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새벽까지 공부할 때도 많이 있다고 엄마가 전해주더군요.
이 자매님이 졸업할 때까지는, 대구 친구 장로님을 통하여
장학금을 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상통화를 마친 후, 엄마에게 따갈로그어 마가복음 쪽복음을 주면서
매일 한 장씩 읽고, 나에게 그 뜻을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따님이
영어선생님이 되고자 해서인지, 엄마도 영어를 꽤 잘합니다.
그리고, 이 자매님이 집이 이곳 앙헬레스에서 시외버스로 한 시간 이동하여야 하기에,
이곳에서는 배송이 안되어, 집이 있는 Tarlac에서 이번 월요일 day off때
큰 따님과 함께 가서 세탁기를 구입하라고 가지고 있던 cash와 제 신용카드를
전해주었습니다. 제가 동행할 수가 없기에...
세 자녀(21살, 16살과 6살)를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양육하면서 웃음을 잃지 않는
한결같은(내일 우리 한결쌤이 CPA1차 시험에 응하니까 기도부탁드려요)그 모습이
우리 경성가족들을 많이 떠오르게 합니다.
내일 처음 시행하는 가정교회중심의 열린예배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의 복이 모두와 함께하시길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토요일 새벽에 앙헬레스 경성교회에서 박목사가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