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돼지코 박쥐야, 안녕!
도시의불이 꺼진 밤
호랑이가 산다
11월 첫 째주 수요일.
혜당학교에 활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아이들의 활기가 느껴졌지요.
마치 봄 날의 새싹이 움트고, 꽃몽우리가 터져서 꽃이 피어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교실로 들어가 선생님께 오늘 학교 분위기에대해 여쭤보니, 행사가 많아서 그렇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그런 분위기에 들떠보였습니다.
제가 책 읽기를 할때엔 늘 조용했는데...
이 날은 아이들이 얼마나 소란스럽던지요.
여자아이 한 명은 "엑스가 부족합니다.", "엑스가 없습니다."라고 쉼없이 외치다가 선생님이 퇴장시켰네요.^^;;
이런 분위기에서 책 읽는거 굉장히 난처하면서도 저도 덩달아 즐겁더군요.
역시나 의외로 아이들은 지식책을 참 잘 들었고, '호랑이가 산다' 책을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들을 때에도, 책 읽기가 끝나고 나서도 이야기를 할 정도로 즐거워하였습니다.
읽어주는 저부터도 공감이 많이 되어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활기 넘치는 혜당학교에서의 책 읽기.
참 진땀 뺐지만, 활기를 얻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아이들의 상기된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올 한 해 활동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