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가 22일 홍범도공원에서 개최된 월곡2동 마을축제인 ‘달아실 축제’ 에서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으로부터 국회의원상을 받았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신조야 대표는 고려인과 선주민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월곡2동 선주민과 함께 국회의원상을 받았다. 아울러 월곡 2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월곡2동 선주민 10여명도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으로부터 각각 구청장상과 의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달아실축제’는 광주 광산구가 화합과 상생을 주제로 고려인과 외국인 주민, 선주민이 함께 즐기도록 조직한 마을 축제다.
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월곡2동은 지난해 외국인 집중 거주 지역으로 지정되자 고려인과 외국인 문화가 공존하는 특색을 반영해 축제를 기획했다.
이후 주민자치회, 통장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월곡2동 사회단체와 고려인마을 등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아 추진위원회를 조직해 마을축제를 준비했다.
그리고 22일 오후 2시 마침내 고려인마을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펼쳐졌다. 이어 주민들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화합마당이 진행되고, 우즈베키스탄 전통춤, 우크라 탈출 고려인 자녀들로 구성된 아리랑 부채춤, 청소년 아리랑가무단, 고려인 가수의 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한복 월곡2동 마을 축제 추진위원장은 "고려인동포와 외국인 주민, 선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어울리며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마을 축제가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이주민과 선주민이 손을 맞잡고 광주의 새로운 명소인 ‘광주고려인마을’ 발전을 위해 서로의 마음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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