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둘째날인 오늘(5월2일)이 ‘오이·오리데이(day)’라 한다면 울 님들은 얼마나 알고 계시려나요?
오이와 오리고기의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소비촉진행사의 일환으로 지정한 오늘의 데이(day)랍니다.
전국의 농협에서는 2일 ‘오이·오리데이(Day)’를 맞아 대규모로 오이·오리고기 소비촉진행사를 실시한다죠.
“오이·오리데이”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렉데이 같은 국적불명의 기념일을 대신해 농협에서 매년 5월2일 소비자들에게 오이와 오리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촉진을 통한 우리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돕기 위해 만든 기념일이라죠.
아마도 울 회원님들이 계시는 동네의 농협 하나로마트 같은 수퍼에서도 오이와 오리를 이용한 음식 무료시식 행사와 함께 “오이·오리데이 알리기 행사”를 할 텐데, 함 가보시죠?
(이러면, 제가 농협직원이나 홍보요원 같죠? ㅋㅋㅋ)
요즘은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의 뿌리인 농촌지역을 살리기 위해 도시민들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구에서도 인근 충남지역 시골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믿을 수 있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종종 마련합니다.
설날ㆍ추석 같은 명절시즌에는 물량이 무척 많아요.
저도 배(梨) 같은 제수용 농산물을 여러 번 샀었는데,
시름에 힘들어 하는 농촌의 농부님들의 시름이 쉽게 가시지 않을 테지만,
서로 협력해서 “한-칠레ㆍ한-미 FTA협정과 WTO체제” 등으로 자유무역을 강조하며
공산품 분야보다 훨씬 많은 불이익을 당하는 농촌지역을 살리는 운동이 필요할 겁니다.
제 처가인 용화에서도 연로하신 장인장모님께서 농사 짓느라 노고가 많으신데,
객지에 나가있는 자식들 잘 되길 기원하며 해마다 힘든 일을 하고 계신 게 안 스러워요.
자식들이 장성하여 연로하신 부모님 봉양하며 효행 잘 하길 바라는 데...
별로 해드리는 것 없고,
그저 일이 있어 1년에 몇 번 용화에 갈 때마다 와 준 것만도 기뻐해 하시고 저희가 대전에 돌아올 때 제 차 뒷 트렁크에 바리바리 싸주시는 분들인데 죄송합니다. (ㅠㅠㅠ).
남은 여생이라도 편히 지내시면 좋겠어요.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은 일찌감치 하늘나라로 가셨으니,
장인장모님이 제겐 부모님이신데, 70대 중반 연세이신데, 만수무강(萬壽無疆)하시길 바라죠.
아고, “오이ㆍ오리 이야기”가 샛길로... (죄송합니당~!)
오이는 칼슘ㆍ칼륨과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한 알카리성 식품인 데다, 먹는 화장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피부미용에 좋은 식품으로 특히, 여성피부 미용에 좋으며, 과즙(果汁)으로 먹을 경우에는 숙취 해소와 이뇨작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해요.
그러니, 여성은 물론, 주당파(酒黨派) 술꾼소리를 감히(?) 듣는 저같은 남자들에게도 오이가 필요하겠습니당~!
어쨌거나, 몸에 이로운 우리 농산물을 우리가 많이 먹어야 좋아요.
“신토불이(身土不二)”가 맞거든요. (ㅎㅎㅎ)
오리고기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데다 다른 고기와 달리 알카리성 식품이라 현대인의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구요.
농협에서는 “발렌타인데이” 같이 코 큰 서양사람들이 많이 만든 특정 기념일에 대응한 “오이·오리데이” 등의 우리 기념일을 정착시켜 수요저변 확대를 꾀하고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하겠다 합니다.
제가 농협과는 별로 관련 없지만, 좋은 뜻으로 만들어 홍보하는 것에는 적극 협조 해야죠.
농협에서는 “오이·오리데이(5월2일) 외에도 삼겹살데이(3월3일) 화이트닭살데이(4월9일) 구구데이(9월9일) 애플데이(10월24일)” 등을 지정, 우리 농축산물 마케팅에 활용한 소비촉진 행사로 농가소득 증대를 돕고 있다해요.
제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오이를 이용한 마사지가 피부미용에 무척 좋다해요.
가끔 영화나 TV 드라마를 보면 오이로 마사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자분들 만이 아니라 가끔은 남자들도 누구에게 예뻐 보이려고 그러는 지 몰라도 애쓴다죠.
저야 그저 잘 나지 못하고 편안하게(?) 생긴 얼굴에 만족하며 그럭저럭 살아가는 형편이니 오이마사지에 관심 없지만요. (헤헤헤)
저희 집에서 걸(=girl)들인 제 짝지 아녜스와 딸애 세실리아가 오이로 얼굴마사지를 종종 하지요.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될 게 아니지만... 그래도 노력하는 마음이 가상(嘉賞)해요.
지금은 부산에서 홀로 자취생활하며 대학 다니지만, 요한이도 집에 있을 때 얼굴미용에 관심이 많두만.
저는 얼굴 마사지는 물론 미용에 별로 관심 없습니다요. (히~이~! 쩝~!!!)
신라시대에 김씨를 지아비로 둔 여인이 꿈에 냇가에서 놀다가 잘생긴 오이 하나가 떠내려 와 이를 건져 먹었고, 그 후 태기가 있어 아기를 낳았는데, 그 아기가 바로 신라 말의 유명한 고승 도선(道詵.827~898)이었다고 합니다.
도선은 19세(846년)부터 신승(神僧)으로 추앙받았으며, 그의 음양지리설과 풍수상지법은 조선시대까지 영향을 끼쳤다죠.
학창시절 국사시간에 “도선(道詵)의 도참설(圖讖說)”을 외우느라 무지 애썼었는데... (ㅎㅎㅎ)
고려시대에는 초기의 신동이자 문신으로 이름이 높았던 책사 최응(崔凝.898~932년)의 어머니도 오이가 열리는 태몽을 꾼 뒤 최응을 낳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오이는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과 동고동락을 같이해 온 전통식품이자 우리 실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죠.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오이가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성질이 차고, 이뇨효과가 뛰어나며, 위와 장을 좋게 하고, 갈증을 다스리고, 부종을 낫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구요.
특히 음식을 짜게 먹는 성향이 있는 경우 소금의 짠 성분을 배출시키므로 오이는 높은 혈압조절에 천연 이뇨제 구실도 훌륭히 해낸답니다.
또한 콩나물 만큼이나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라 했구요.
어쨌거나 우리 몸에 좋은 음식재료를 많이 사서 자기 몸을 보양하고, 농촌도 도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시장에 중국산 농산물이 판을 치고 있어도, “우리 것이 좋은 것”이죠. (하하하)
오늘은 5월2일 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달은 “가정의 달” 이지요.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더 노력해야죠.
저는 오는 주말 주일에도 바쁘겠어요.
본당 소공동체 활동도 있는데다, 제4회 대전3대 하천 살리기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거든요.
지난 달에 있었던 “대전CBS 전마협대회”에서는 자원봉사자로 봉사활동을 하였기에 선수로 뛴 건 아니었어요.
제가 1년에 한 두번은 마라톤대회에 참가해서 지금껏 완주메달 10개를 타서 거실 장식장에 모셔두고 있는데, 이번 주일 대회에서 완주하면 11개가 될 거여요.
그저 순수아마츄어로 무리하지 않으며 완주목적으로 잘 달려야죠.
어제 마라톤대회 등번호와 참가자 선물을 받았어요.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데, 중도 포기하고 싶어지고 아무리 힘들고 갈 길이 아늑히 멀게 느껴져도 참고
골인점까지 완주하면 기분이 상쾌하고 정복감을 느낍니다.
제가 평소 연습이 부족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제 페이스를 지키며 달리는 걸로 충분히 만족하기에 가끔
일어나는 마라톤대회 사고가 제게는 없을 거여요.
울 님들 모두 이달에 사랑하는 사람과 더 행복해 지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