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제가 밤잠을 못자고 요즘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아
혼자서 걱정하고 고민하다가 이렇게 조언을 구하려 합니다
막내딸애가 삼십대인데 몇년전에 결혼하고 신혼부부 대출을 받아서
신축아파트에 살다가 남편하고 갑자기 부모님댁에 들어오고 싶다합니다
저희 부부 이제 곧 칠순이고 노후준비라고는 자가주택 한채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아래집에 세입자 두집을 받을수 있어서 여태 월세 30만원씩
60만원이라도 꾸준하게 들어오는 고정수익이라도 있었는데 그마저도
작년에 막내딸애가 무슨 인터넷으로 옷팔아야 되는데 사무실이 없다면서
세입자 한집을 내보내라고 하더니 거기를 옷방으로 쓰면서 처음에 말했던
엄마아빠한테 월세 주겠다고 한걸 지키기는 커녕 친딸한테 월세 받으라고 하나
이런식으로 적반하장으로 화를 냅니다 정말 황당하고 이해가 되질않네요
친딸이고 막내라서 세입자 월세도 포기하고 사업장으로 쓰라고 내주었는데
가끔씩 외식시켜준다고 고기집 같은데 부모를 데리고 가서 먹이고 그걸로 퉁치자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내고 끝나고 결국 일년에 삼백만원은 월세 받을수 있는거
칠순인 저희 부부가 모두 포기하고 그저 막내딸애 하자는 대로 다 해주었습니다
자식 잘되길 바라고 자식이 원하는거 해주는게 부모가 할 도리인것 같았으니까요
그런데 몇달전부터 대뜸 세입자 남은 한집을 또 내보내고 이제 막내딸애가
지 남편하고 그집에 들어와서 살고 세입자 받는 원룸 두개를 리모델링 하자네요
더 넓게 살고싶다고.... 여기 신축건물도 아닌데 리모델링하면 위험하다고 애초에
건축관리 하시는분이 주의를 주었고 인테리어 비용과 공사소음까지 너무 갑갑합니다
리모델링이 어렵다고 말하였더니 짜증을 내고 엄마아빠가 해준게 도대체 뭐냐고 합니다
저희집 형편이 어려워서 큰딸과 둘째아들한테는 공부하고 싶은거 배우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그런것도 제대로 못해줬지만 늦둥이 막내딸애 한테는 경제적으로 부족한거 없이 다 해주고
위에 언니 오빠한테는 미안할 정도로 잘못해도 혼내거나 하지 않고 크게 터치 안했습니다
그런데 위에 애들은 부모도움 없이 스스로 힘으로 노력해서 열심히 살아가려 애쓰는데
막내딸은 뭐해달라 뭐해달라 정말 한번 시작하니 끝도 없고 진짜 미칠것 같습니다
지금 리모델링 안해줄꺼면 원룸 한개 세입자 받지말고 거기는 그대로 옷파는거
사업장으로 쓸꺼고 한집 남은것까지 내보내면 거기는 들어와서 지 남편하고 살겠다네요
그냥 저희부부 마지막 자산을 노리고 들어앉겠다는거 아닌지 갑자기 의심이 됩니다
현재 세입자가 어제 나가달라는 제 전화에 다시 전화가 와서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고
당장 나가기 힘들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부탁하면서 눈물을 쏟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그렇게 좋은 세입자 만나기도 힘든데 막내딸이 들어오는것 때문에 내보내야 하는것이....
어제 그것때문에 막내딸과 크게 싸웠는데 당장 지가 더 힘든데 남걱정 해주냐면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칩니다 꼬우면 월세 따박따박 주면 되지않냐고 하다가
친딸한테 보증금 월세까지 다받으려고 하느냐 하고 빈정되질 않나 날이 갈수록 심합니다
이게 객지에 있는 열살 많은 큰딸한테 제가 한달에 한번 반찬을 택배로 보내주는데
그걸 알고부터 막내딸이 더 심하게 말합니다 언니한테 왜그렇게 신경써주냐 서운하다
그러는데 큰딸한테 저희 부부가 해준게 없고요 큰딸이 객지에서 힘들게 살아가는데
돈도 못보태주고 부모님한테 어릴때부터 뭐 해달라한게 없어서 민망할 정도입니다
혼자서 투잡 쓰리잡 하면서 일을 일년에 몇번 쉬지도 못하고 혹사하다가 몸이 망가져서
현재 건강이 많이 안좋은 상황이라 반찬이라도 올려보내준건데 막내딸애가 그걸 싫어합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이 주택을 팔아서 큰딸한테 반을 주고 남은 반은 둘째아들에게 주고싶고
막내딸한테는 어릴때부터 해줄만큼 해주었기 때문에 스스로 성실하게 일해서 돈벌던지
했으면 좋겠는데 자꾸 막내딸이 이 집에 욕심을 내니까 너무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진짜 저희 부부한테 세입자 두집 내보낸만큼의 보증금 월세 줄생각이 있다면
그돈으로 차라리 다른집 구하면 되지않냐 했지만 무조건 이집에 들어와야겠답니다
부모한테 효도라는게 마음 불편하게 하지않고 경제적으로 손해보지않게 해야하는게
자식된 도리아닙니까? 큰딸과 둘째아들은 그렇게 하는데 막내딸만 반대로 행동합니다
계속해서 곤란한 상황을 만들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통에 건강도 악화되고
죽으라고 고사를 지내는건지 이집 내놓으라고 시위하는데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정도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막막하고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해 누구한테 하소연할곳도 없어서
이렇게 넋두리를 합니다 혹시라도 조언해주실수 있으면 그냥 지나치치 마시고 도와주세요
그리고 지난번에 대상포진 신경통 처방을 받고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약을 타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많은분들 따뜻하게 조언해주신거 진심으로 다시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직 몸이 많이 아파서 일일히 답변을 달아드리지는 못했지만 너무 고맙습니다
저희 집안에 막내딸애를 어떻게 해야할지 제발 조언해주십시요 꼭좀 부탁드립니다
카페 게시글
└-… 알콩달콩 이야기
하소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백련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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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93
23.10.07 16:33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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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딸. 아파트. 세주면
그 보증금받아달라하세요
그리고 딱잘라말하세요
돈이 뭔지
방송보니 요양원있는아버지를
엄마몰래빼돌려서 어디있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안보여준다하네요
아버지재산빼돌리려고,언니반찬은 해주고 돈받는다하세요.
남에일이지만 걱정이네요
못들어온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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