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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 뿐인 나 혼자만의 연극
Write. 개똥 이
“언니 언니! 지금 상황봐서는 어때?”
“뭘.”
“지한이 말야!”
“글쎄.”
“오늘도 지한이 만나는거지?”
내 나이 21살. 화장한 날씨를 자랑하고 있는 오늘은 연주가 매일 입에 달고 사는 은지한 이라는 자식을 만난다.
은지한이 누구냐구? 한마디로 말하면 천하의 나쁜놈. 바람둥이라고 해두지.
근데 그런 남자를 왜 만나냐구? 그건 내가 구지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될꺼야.
나는 신발장에서 구두를 꺼내고 신는 동안에도 한연주는 계속해서 은지한을 찾는다.
“언니! 그건 너무 높아, 지한이 높은거 싫어해!”
“내 맘이야.”
“아이참, 언니 안된다니까!”
“그렇게 걱정 되면 당신이 만나든가요.”
연주의 말림에도 난 꿋꿋이 높은 구두를 신고 길을 나섰다.
플렛슈즈를 신고 가라며 들고 쫒아 오는 한연주.
플렛슈즈를 신으면 귀엽기야 하지.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야.
이 언니는 온리 10cm를 신는단다, 아가야.
“여기야-!”
분수대에 앉아 나를 보고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이 바로 은지한이다.
나도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은지한 옆으로 뛰어가 앉았다.
“구두 너무 높은거 아냐?”
“왜? 싫어?”
“아니..그건 아닌데..”
“됬어 그럼, 우리 오늘은 뭐할까?”
은지한은 내 동생과 동갑인 19살.
보충수업이 끝나고 매일 만나다 싶이 우리는 만난다.
“글쎄, 우리 뭐할까?”
이렇게 할 짓이 없는데도 말이다.
“뭐야. 그럼 오늘 뭐할지 생각도 않하고 나 만나자고 한거야?”
“생각났다!”
“뭔데?”
“쪽-”
내가 자기 쪽으로 얼굴을 돌리자 자신의 입술을 내 입술에 살짝 도장찍고 가는 은지한.
누가 선수 아니랄까봐 이런짓을 꼬박한다. 나쁜새끼.
“뭐야!”
“재밌지? 또 한번 할까?!”
“저리 않가. 이 늑대 새끼야.”
나는 나에게 다가오는 은지한을 밀쳐냈다.
그러자 피식 웃으며 다시 내 옆에 앉는 은지한.
“난 이래서 당신이 좋아.”
“뭐가.”
“다른얘들 같았으면 해달라고 앵겼을텐데. 당신은 아니잖아-”
“야. 그러고보니까 너 자꾸 누나한테 반말 할래?”
난 은지한이 싫다. 내가 좋아서 만나는게 아니니까.
좋아하는척 하면서 만나는거니까. 은지한과 살이 부딫치는것 조차 싫어하니까.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루 빨리 끝내야지 원.
“한도경은 내껀데 내가 왜 누나라고 해.”
“그래. 내가 졌다 졌어, 오늘 우리집에 갈래?”
좋다며 펄쩍 뛰는 은지한. 집에가면 연주도 있을텐데 뭐가 저렇게 좋다는건지.
나는 우리집으로 가는 동안 은지한 몰래 연주에게 문자를 보냈다.
[메세지 작성]
언니 지금 은지한이랑 우리집에 가고 있어.
“오.오랜만이야!”
역시 내 예상대로 곱게 차려입은 한연주.
한연주, 너 속보인다 속보여.
“달링! 달링 방은 어디야?”
“연주야 언니 옷 갈아입을꺼니까 언니방으로 마실껏 좀 갖다주라.”
자신에게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연주를 무시하고 나에게 말을 거는 은지한.
나도 똑같이 내 방이 어디냐고 묻는 은지한을 무시하고 편안 복장으로 갈아입기 위해
내 방으로 올라 가는 중이다. 지금 알 수 있는 한가지가 있다.
내 뒤를 은지한이 몰래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다 보이거든. 내려가라.”
“어떻게 알았어?!”
“내가 바보냐? 빨리내려가. 나 옷갈아 입을꺼야.”
내가 방문을 닫으려는 순간 은지한은 문고리를 잡아 내가 닫지 못하게 한 뒤, 내 방으로 들어오는 은지한.
그리곤 내 침대 위에 털썩 하고 엎드려 누워 자신의 손을 턱에 받치며
“갈아 입어, 기다리고 있을께!”
“이게 자꾸 누나한테 까불어. 빨리 않나가!?”
나는 은지한의 등을 퍽퍽 때리며 내 방에서 쫒아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손,발 상관없이 때리며 문을 열고 은지한을 내 방에서 쫒아냈다.
그리고 언제 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연주는 얼음물을 갖고 내 방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린것을 알 수 있었다.
물컴 안에 든 얼음이 녹아 작아져 있었으니까.
“언니.”
연주는 책상 위에 얼음물을 놓고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난 연주가 무슨 말을 할지 안다. 우린 물보다 찐한 피를 나눈 사이니까.
“걱정마. 언니 않좋아해.”
“거짓말.”
“난 좋아서 만나는게 아니잖아, 널 위해서 만나는거 잖아.”
내가 은지한을 만나는 이유는 연주 때문이다.
불과 몇달만에도 은지한과 연주는 커플이였다. 그리고 연주는 그 누구보다 행복해 했다.
항상 은지한 얘기만 했고, 은지한 얘기를 할때마다 웃으며 행복해 했다.
그런데 어느날, 연주는 울며 집으로 돌아왔다. 은지한이 헤어지자 했다고. 질렸다고.
그래서 내가 나섰다. 연주 대신 내가 복수해 주려고. 내가 은지한을 갖고 놀다 버릴려고.
“나 아까 봤어…말은 짜증내고 있지만 웃고 있는 언니의 모습.”
“잘못본거야.”
“아니, 내 두눈으로 똑똑히 봤어. 언니, 웃고 있었어.”
“내가 이래서 널 싫어하는거야.”
그때였다. 언제 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방문에 기대어 서 있는 사람. 은지한 이였다.
잔인하게 웃으며 연주에게 다가오는 은지한.
나는 그런 은지한을 말리기위해 잡아 끌었다. 하지만 꼼짝도 하지않는 은지한.
“내가 이래서 널 싫어해. 누가 내 여자 건들이래.”
“은,은지한…”
“너도 알지? 난 누가 내 여자 함부로 건들이는거 싫어하는거.”
“.......”
“야! 은지한 너 그만 안해!?”
“니가 내 여자 동생이여도 상관없어. 내 여자 건들이면 너도 끝이야.”
이젠 반대로 내 손을 잡아 끌어 집을 나온 은지한.
이게 아니다, 내가 생각했던 시나리오는 이게 아니다.
우리가 집에 갔을때 연주가 예쁘게 차려 입고 있으면 은지한은 그런 모습을 보고
옛생각이나 조금이라도 맘속에 싹이 트는거 였는데..시나리오와 정반대로 와버렸다.
“야! 너 지금 내 동생한테 뭐하는 짓이야!?”
나는 내손을 잡고 질질 끌고 있는 은지한 손을 뿌리쳤다.
여태껏 만난 모습중 처음이다. 은지한이 이렇게 화내는 모습은.
“그럼, 그럼 내 여자가 당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으라고?”
“그게 아니잖아! 내 동생이야. 다른사람도 아닌, 내 동생!”
“니 동생이든 나는 상관없어.”
“나한텐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야!”
“상관없어.”
“하…너 참 이기적인 아이구나. 너, 다시는 연락하지마.”
내 동생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 가짜로 만나는거라도 만나기 싫다.
나에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다니…
더구나 연주는 아직 은지한을 못잊고있는데. 아니, 좋아하고 있는데.
그런데…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런 소리까지 듣게 하는놈은. 정말 만나기 싫다.
나는 연주를 걱정하며 씩씩대고 가고 있을때 은지한은 내 손목을 붙잡아 세워놓더니 나를 꽉 안아버린다.
“야! 너 지금 뭐하는거야?”
“않들려?”
“야! 너 지금!”
“당신 때문에 나는 이렇게 떨려 미치겠는데, 당신은 안그래?”
“은지한!”
“당신이 이렇게 나한테 헤어지자고 화내는데도 그런 당신마저 사랑하는 나야.”
“야 너!”
“투정부리지마, 않그래도 확 내껄로 만들고싶어서 미쳐버릴꺼 같으니까.”
이해, 갑자기 내 가슴이 뛰기 시작했어.
한도경. 너 이런말 남자한테서 처음 들어서 그런거지? 그래, 그런거다.
너 이런 멋진말 처음 듣는거잖아! 괜한거에 흔들리지마.
은지한은 한연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니 동생의 남자니까.
“이.이거 놔! 나 갈께.”
당황스러웠다. 21살인 내가 19살에게 저런 말을 들어야 한다니..
그래. 들은것까진 괜찮아. 근데 왜 심장이 뛰는거야!
오늘도 여전히 은지한을 만나러간다.
그 날 이후, 나는 연주와도 은지한과도 조금은 어색하다.
“한도경, 오늘 또 늦는다 이거지?”
“은지한, 이젠 아예 대놓고 반말한다 이거지?”
오늘 은지한은 다른날보다 더 멋있게 하고 나온것 같다.
뿌리지도 않았던 향수도 뿌린것 같다. 향수냄새가 너무 진하다.
난 그냥 은지한 냄새가 더 좋은데.
“오늘 무슨날이야? 쫙 빼고 나왔네.”
“응, 오늘 아주 중요한 날이야.”
“무슨 날?”
“한도경, 내 말 잘들어. 오늘은 무조건 내가 하자는대로 하기야!”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를 어디론가 데려간 은지한.
은지한이 데리고온곳은 영화관이다. 그리곤 해운되 영화티켓을 끊고 팝콘과 콜라까지 사오며
신난다고 내 옆에 앉는다.
“하고 싶은게 이거야?”
“응! 우리 맨날 만나면 돌아다니고 싸우기만 했잖아.”
“.....”
“오늘만은 우리 싸우지 말자, 시간 다 됐다. 들어가자!”
내 손을 잡고 있는 은지한은 다른날과 달리 힘이 더 들어간것 같다.
이상해, 마치 오늘이 우리 둘에게서 마지막인것 처럼 행동하는게.
영화가 시작하기전 내 오른편에 앉은 은지한은 일부로 나보라고 손을 흔들흔들 거렸다.
“정신 사납게 뭐하는거야.”
“손!”
“뭐.”
“이렇게 눈치없는 여자는 처음이다.”
팝콘을 먹고 있던 내손을 뺏다싶이 팝콘통에서 빼더니 내 손을 잡는다.
참 나, 난 너보다 2살이나 많은 누나야. 연애경험도 많으면 많지, 너보다 적진 않아.
일부러 모르는척해주니까 구박이야.
“아-”
“또 뭐.”
“팝콘! 아-”
“너가 지금 내 오.른.손을 잡고 있어서 떠 주지 못하거든.-”
“너가 않주면 나 안먹어.”
“참 나, 먹지마라. 누가 먹으랬나.”
내 대답에 투정부리려던 은지한은 영화가 시작해 투정부리지 못했다.
아싸뵤! 나는 영화를 보다 잠이 들었다.
그리고 꿈인진 모르겠지만, 내 귓가에 누군가 속삭여주었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아주 잠시동안만.”
“이번이 마지막이야, 아주 잠시동안만.”
“이번이 마지막이야, 아주 잠시동안만.”
“야. 너 오늘 왜그래, 어디 아파? 어디 가?”
영화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핸드폰에 똑같은 커플사진으로 배경화면에 설정하고 밥도 서로 먹여주고
평소에 우리가 하지 않았던 많은 일을 오늘 하루만에 다 해버렸다.
집에 들어가려다 느낌이 이상한 나는 뒤를 돌아 은지한에게 따지는듯이 물었다.
“아니!”
“근데 왜그래? 왜 안하던 짓을 하냐고.”
“왜? 이렇게 하는거 싫어?”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남들처럼 나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의아해하는 나에게 다가와 내 입술을 훔쳐가는 은지한.
감히 내 입술을. 요즘 저 자식 내 입술이 탐나는지 자꾸만 훔쳐간다.
“내 꿈꿔, 누나!”
손을 흔들며 저 멀리 달려가는 은지한.
누나? ......그렇게 불르라고 해도 불르지 않았던 누나를 오늘 나에게 처음으로 불러주었다.
근데 이상하지. 기분이 좋지 않아.
“언니, 잠깐 나랑 말 좀 해.”
“왜-?”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내 동생이니까 풀껀 풀어야지.
남자 하나가지고 이게 뭐하는거야, 허접하게.
더구나 나는 은지한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말야.
“언니, 이제 그냥 은지한 좋아해도 되.”
“그게 무슨 소리야.”
“나 남자친구 생겼어! 은지한 보다 훨씬 잘생겼고 매너도 좋아!”
난 알 수 있다. 연주가 지금 날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걸.
“한연주, 이렇게 까지 안해도 되. 지금 은지한한테 말할테니ㄲ…”
“진짜야! 언닌 그냥 은지한이랑 쭉. 예쁘게 사겨!”
“한연주, 넌 언니가 은지한을…”
“나 지금 데이트 하러 갈꺼거든!? 나 늦게 와도 먼저 자!”
무슨 데이트를 하러 간다는거야.. 츄리닝 차림으로 데이트하는 녀석이 어딨어..
더구나 난 너랑 지낸지 21년이 다 되가는데, 내가 너 하나쯤 모를꺼 같아?
나는 은지한과 끝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 핸드폰을 열어
은지한 번호를 눌렀다. 하지만 나에게 돌아오는건.
‘지금은 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셈으로 연결됩니다. 삐소…’
은지한의 목소리가 아니라 전화기가 꺼져있으면 흔히 들을 수 있는 국민언니의 목소리였다.
문자로 헤어지자는건 예의가 아닐것 같아 내일 다시 전화 하기로 했다.
근데 왜 헤어질 생각 하니까 마음 한구석이 쓰린것 같지..?
# 다음날.
눈을 뜨자마자 은지한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또 국민언니의 목소리.
또 술 먹고 여자를 만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제도 오늘도 핸드폰이 꺼져있다.
“연주야, 이따가 은지한 한테 한번 전화 좀 해볼래?”
“안되! 나 남자친구한테 혼나-”
“그러지 말고 한번만, 얘가 전화를 안받아.”
“전화를 안받는다고?”
“응. 아니, 전화가 꺼져있어.”
“그럴리가 없을텐데..”
갑자기 어제 데이트 했던것들이 생각났다.
이래서 어제 자기가 하고싶었던걸 한걸까?
왜 이제야 헤어질 사람처럼 그랬는지 알겠어. 괜찮아..
어차피 나도 헤어질려고 했으니까. 이렇게 자연스레 헤어지면 서로 상처도 않받고 더 좋은거지..
역시. 바람둥이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나는 은지한과 연락을 끊긴지가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그리고 화창한 오늘 침대에 누워 아무렇지 않게 핸드폰을 연 순간 알았다.
내가 여지껏 은지한과 찍은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설정해놓았다는것을.
나는 사진 속에있는 은지한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보고싶다.”
나도 모르게 나왔다. 미쳤지, 지금 내가 뭐라고 말한거야?
“에이. 아침부터 이게 뭐야.”
나와 은지한이 같이찍은 사진을 지워버렸다. 그리고 배경화면엔 다른사진을 넣었다.
헤어진지 한달넘은 사람이 뭐가 보고싶어.
한도경, 은지한은 예전에도 지금도 네 남자친구가 아니야.
“언니, 아직도 은지한이랑 연락 안되?”
“나랑 뭔상관이야.”
복스럽게 밥을 먹고 있는 나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 연주는 은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때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꾸미고 자주 나가는거 보면
정말 남자친구가 생긴것 같다. 은지한과 다시 잘되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웃고 있는 연주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야.
“언니 남자친구잖아!”
“야. 할말이 있고 않할말이 있어, 걔가 어떻게 내 남자친구냐.”
“지금 헤어진것도 아니면서- 은지한, 이렇게 일방적으로 연락 끊는 남자 아니야.”
“나한텐 일방적으로 끊을 수도 있지.”
“절대 아니야, 혹시 몰라? 사고가 나서 연락이 안될지도.”
사고? 순간 내 머릿속으론 은지한의 사고 당해 병실에 누워있는 장면이 지나갔다.
밥먹는시간에 재수없게 연주는 왜 이런말을 하는거야.
나는 고기를 집던 젓가락을 식탁 아래로 내려놓았다.
“그러지 말고 한번 가봐- 사람일은 모르는거잖아.”
“......언니 조깅 하고 올께.”
“잘갔다와! 집에 올땐 은지한 데리고 오고!”
나는 아무 신발을 신고 마구 달렸다. 정말 연주 말대로 은지한한테 무슨일이 생길까봐.
아니 무슨일이 생겼을까봐 아무 생각없이 그냥 달리고 또 달렸다.
그리고 은지한 집 앞.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크게 심호흡을 한 뒤 초인종을 눌렀다.
♬♩♪_ ♩♬♩_ ♪♩♬_
아무리 눌러도 조용한 복도에 초인종 소리만 울려퍼지고 정작 은지한의 집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은지한!!은지한 문 좀 열어봐!!”
그래, 좋아. 헤어져도 좋은데. 제발 문 좀 열어줘.
날 다른여자와 똑같은 취급해도 좋으니까, 제발 문 좀 열어줘.
너한테 무슨일 일어난것만 같아서 미쳐버릴꺼 같단말이야!!
“한도경?”
미친듯이 현관문을 두들기고 있을때 마치 구세주처럼 은지한의 목소리가 들렸다.
뒤를 돈 순간. 역시 은지한이 있었다.
나는 은지한에게 달려가 은지한을 꽉 안아주었다.
“무슨일 있는거 아니지?”
처음엔 당황하더니 웃으며 은지한도 나를 안아주었다.
“지금 한도경이 나 걱정해준거 맞지?”
“누.누가 그래!?”
“우와! 나 가끔 연락 끊어야겠다.”
“뭐!?”
“방금전에도 한도경이 먼저 나 안아줬잖아!”
“야!”
내가 은지한 품에서 빠져 나오려 하자 은지한은 내 손을 잡고 엘레베이터가 아닌 계단으로 내려가려고 한다.
“엘레베이터 냅두고 왜 계단인데!”
“계단으로 가야지 한도경 손 오래 잡잖아!”
“어.어디 가는데?!”
“아지트.”
아무래도 내 심장이 이상해진것 같아. 예전에는 은지한에게 저런 소릴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자꾸만 저런 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막 떨려. 은지한이…남자로 보이려고 해.
“뭐야, 고작 여기가 니 아지트야?”
“여기 밤 되면 천국이야.”
은지한이 아지트라 데려온곳은 그냥 큰 바위와 나무들만이 있는 곳이다.
풀도 많고 나무도 많고 꽃도 많은지라 벌레란 벌레는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은지한은 바위에 올라가 눕더니 나보고도 자기 옆에 누으라고 툭툭친다.
“밤에 여기 누워서 하늘 쳐다보면 별이 반짝반짝 거려.”
“요즘엔 별 없어.”
“여긴 많아, 오늘 나랑 밤 될때까지 여기 있을래!?”
“넌 고3이 된게 어떻게 공부할 생각은 요만큼도 없냐?”
나는 은지한의 머리에 꿀밤을 때려줬다.
은지한에게 아무 사고가 없으니 안심이 된 나는 집에가려고 일어나자 은지한은 내 손목을 잡아
손을 피더니 그 위에 반지 하나를 올려주었다.
“......이게 뭐야?”
은지한은 아무말 없이 그냥 자신의 왼손을 펴 나에게 보여주었다.
은지한 네번째 손가락에 나에게준 똑같은 반지가 은지한 손에 껴 있었다.
“한도경이랑 이거 하려고 한달동안 뼈 빠지게 알바만 했다. 잃어버리면 죽어!”
그리고는 내 손위에 올려져있는 반지를 내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껴주었다.
이 반지 주려고 그동안 연락이 안됬던것이 였다..그러고보니 은지한, 살이 쫌 빠진것 같다.
기쁨도 잠시 나는 집에 가는 동안 내내 반지를 보며 생각했다.
내가 이 반지의 주인공이 맞는건지, 내가 이 반지를 받아도 되는건지..
연주에게 숨기는것보단 솔직히 말하는편이 나을꺼라 생각하고 연주의 방문을 열려주는 순간
연주가 친구와 전화통화하는 내용을 의도지 않게 들어버렸다.
“언니가 행복해 보여서 좋아. 언니는 항상 자기보다 나였으니까.”
“우리 언니니까. 나도 한번쯤 언닐 위해 무언갈 하고 싶었어-”
‘.......’
“지금도 좋아하고, 지금도 보고싶어. 많이. 은지한을……”
커플링을 받았다고 연주에게 말할 수 없다. 나는 내 방에 들어갔다.
연주는 아직도 은지한을 좋아해..근데 나도 은지한이 좋아졌어..
그래도 연주가 먼저 은지한을 좋아했으니까..내가 포기 해야겠지?
내일 은지한한테 말해야겠다. 드디어 길고 길던 나의 연극은 내일이 마지막이야.
“언니 오늘 무슨 날이야!?”
하늘하늘한 원피스에 차분하게 내려 앉은 나의 긴 생머리.
그리고 한듯안한듯 한 화장, 항상 10cm만 신던 나는 오늘만큼은 플렛슈즈를 신었다.
그런 나를 보고 놀란 연주는 무슨 날이냐고 묻는다.
“응. 특별한날.”
“특별한날? 은지한이랑 언니랑 만난지 벌써 200일 인가?!”
“그것보다 더 특별한날, 언니 갔다올께.”
그 어느때보다 밝은 발걸음으로 은지한이 기다리고 있는 장소로 갔다.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은지한한테 예쁜모습만 남겨줘야지.
“한도경 맞아?!”
“왜, 너무 이뻐서 눈이 부셔?”
“갑자기 왜그래, 무섭게?”
“이쁘게 하고 와도 난리야. 오늘은 내가 하고 싶은것만 할꺼야.”
“왜!!”
“저번에 너도 그랬잖아, 그니까 이번엔 내 차례지.-”
나는 은지한의 손을 잡고 버스 터미널 가 부산행표를 샀다.
그리고 부산에 도착해 제일 처음에 보이는 바닷가에서 놀기로 했다.
바닷가에 도착한 우린 서로의 신발을 들어주며 차가우면서도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모래사장을 걸었다. 그리고 나는 오늘 이 여행이 나와 은지한에게 이별여행이라는것을 알게 해주기 위해.
“내가 너 좋다고 했을때 어땠어?”
“이 늙은아줌마는 뭔가.”
“근데 왜 내 옆에 있어?”
“그땐 몰랐으니까. 한도경이 이런 여자인지-”
“이런 여자?”
“처음이야. 여잘 만나면서 놓치고싶지 않다는 생각은.”
쿵쿵쿵_ 들리세요? 쓸데없는 고딩의 말 한마디에 뛰는 제 심장소리 말입니다.
빨개진 내 얼굴을 은지한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일부로 은지한에게 바닷물을 은지한 쪽으로 찼다.
처음엔 내가 뿌리는 물을 다 맞아주더니 갑자기 나를 번쩍 안아들어 무작정 바닷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야! 너 뭐해!”
“나 사랑해?”
“나 너 싫어!”
“나 사랑한다고 할때 까지 안내려줄꺼야.-”
“내려줘!”
“여기다가 그냥 던질까?”
난 은지한이 포기하고 날 내려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으나, 바닷물에 던진다는 말에
그만 나도 모르게 사랑한다고 대답해버렸다. 절대로 은지한에겐 그 말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알았어. 사랑해!”
“뭐라고?”
“사랑한다고! 빨리 나 내려줘.”
나는 당연히 은지한이 바닷물에 나와 내려줄줄 알았다. 하지만 은지한은 나도 라는 대답과 함께
나를 그냥 바닷물에 빠트려버렸다. 고딩 손바닥 안에서 내가 놀아나게 되다니..
옷이 홀땅 적어버린 우리 둘은 나무와 종이를 모아 나름 모닷불을 만들고 그 앞에 앉아 옷을 말리는 겸 몸도 녹였다.
저녁이 되서 인지 조금은 쌀쌀해졌다. 자신의 겉옷을 벗어 나를 덮어주는 은지한.
“이거 필요없어, 너 입어.”
“나도 필요없으니까 덮고 있어-”
“젖은 옷 주면 뭐 따듯해지냐? 오히려 더 추워.”
“그래도 덮어, 있는거랑 없는거랑 달라-”
“은지한, 넌… 사랑했던 사람은 누구야?”
뜬금없이 진지한 질문에 천하의 은지한도 약간 당황했나 보다.
약간은 뜸 들이더니 선뜻 대답해주는 은지한.
“한도경.”
“그럼 사랑하는 사람은?”
“한도경.”
“사랑 할 사람은?”
“한도경.”
“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왜 다 나야?”
“어제 널 사랑했으니까, 오늘 널 사랑하니까. 내일 널 사랑할꺼니까.”
“.......”
연주야, 어떡하지? 언니 말이야. 정말 은지한 좋아하는거 같아.
은지한한테 이런 얘기만 들어도 심장이 이렇게 뛰어. 이 사람과 헤어지면 나 죽을꺼 같아.
너가 날 위해 이번엔 희생해준다고 했으니까 이 사람 잡아도 될까? 정말 그래도 될까 연주야?
“넌?”
“난…없어. 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과거랑 미래는 없다고치자. 현재는 왜 없어, 내가 니 눈 앞에 있는데.”
“.....은지한. 나 너 않좋아해.”
“않좋아하고 사랑한다고? 그 말은 이 오빠 수도 없이 들었…”
“잘들어. 우리 서울로 올라가면 헤어질꺼야. 이번 여행이 이별여행이니까.”
“......뭐?”
“나 널 처음볼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널 좋아한적도 사랑한적도 없어. 그냥 좋아하는척. 사랑하는척.
내 동생을 위해 연기해왔을 뿐이야.”
“........”
짧은 시간에 수도 없이 많은 생각을 했다. 난 은지한이 아닌 연주를 택하기로 했다.
연주는..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동생이니까.
“네가 연주 매몰차게 버렸을때 처럼, 연주와 똑같이 해주려고 연기해왔던거라고.”
“......”
“연주 원망하지마.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한다고 했으니까.”
“그럼.. 여지껏 날 속인거네?”
“.....어. 그래도 고마웠어. 날 사랑해줬으니까…”
마지막으로 은지한에게 날 덮어주던 옷과 커플링을 두고 먼저 일어섰다.
한도경, 잘했어. 처음부터 연주를 위해 시작했던 거잖아. 울지마. 바보처럼.
“한도경!”
한방울씩 눈물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남기며 걸어가고 있는 내 앞에 은지한은 서있었다.
그리고 나에게 아까 덮어주었던 자신의 옷을 다시 덮어주고 내 손에 다시 커플링을 껴주었다….
“추우니까 덮고 올라가. 그리고 조금이나마, 아니 잠시동안이라도 날 사랑했을꺼라 믿어.”
“......”
“커플링은 그 증거야. 올라갈때까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껴줘.”
“......”
“울면 지는거야, 날 이겼잖아. 이기려고 시작했으면서 왜 울어.”
“.....”
“조심해서 올라가. 그리고 연주한테 전해줘. 널 이용한건 사실이지만 한도경을 사랑한건 진실이여서 미안하다고.”
그 이후로 우리 둘의 대화, 그리고 모든것이 끝났다.
나에게 남은건 은지한이 준 옷과 우리 둘이 사랑했다는 증거. 커플링뿐…
난 올라온 후에도 단 한번도 내 손에서 커플링을 뺀적이 없다.
연주는 나에게 물은적이 있다. 만약 은지한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면 다시 시작 할 수 있냐고.
그리고 나는 대답했다. 그 아이에게 다시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고.
오늘은 학교에 가는날. 즉 개학날이다. 오랜만에 등굣길을 밟고 있을때 누군가 내 어깨를 툭툭쳐 뒤를 돌아보니
교복을 입고 있는 은지한이 서 있었다.
“.....!!!!.....”
“저기요, 저 그쪽 좋아하는거 같거든요?”
“저기요, 저 그쪽 좋아하는거 같거든요?”
“.....”
“나이는 그쪽 보다 어리긴 하지만, 다 커버 하실 수 있죠?”
“나이는 그쪽 보다 많긴 하지만, 다 커버 하실 수 있죠?”
“....”
내가 연극을 하기 위해 은지한에게 다가갔을때 했던 말들이다.
그 말을 은지한은 기억하고 나에게 그대로 다시 해주고 있다.
“나 그쪽 좋아요. 그쪽도 날 좋아하게 할테니까…”
“.......”
“나랑 만날래요?”
“......”
“벙쪄 있지말고 빨리 대답해. 나 쪽팔리게 하지 말고-”
기뻐. 은지한을 다시 봐서 기쁘고 은지한에게 진심으로 이 말을 듣게 되어서 기뻐.
쪽_ 난 대답 대신 은지한에게 내꺼라는 입술도장을 찍어주었다.
은지한도 자연스럽게 나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그렇게 상처 뿐이였던 나의 연극은 막을 내렸다_
개똥 이 말말말♬
제가 여지껏 쓴 단편중 분량이 제일 기네요..
쓰고도 놀랬습니다. 이렇게 긴 분량을 제 머리속에서 꺼내오다니.
그런데 쫌 걱정이예요ㅜ_ㅜ.달달하지도, 그렇다고 슬프지도 않는 이 소설은 뭔-가요.
제 소설의 스타일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맹맹한 맛인 소설이예요ㅋㅋㅋㅋㅋ.
그 점은 유의하시고 여러분들이 제 소설 읽기 전에 소금 좀 뿌리신 다음에 읽어주세요-
정말 댓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얼마나 힘이 됬는지 몰라요.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도 방-긋.
저번에 쓴 소설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소심하게 : 업뎃쪽지 원하시는 분들은 숫자 7.
첫댓글 오우맹맹한이소설 마음에 드는데요? 개똥이님 저번에 저랑 친분맺었던걸로기억하는데..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오우글오나전잘쓰세요. 으헤헤 여기인소닷에는제글을부끄럽게만드는님들이 너무너무많아요. 잘읽고갑니다~
당신은 나의 에너지♡ 맹맹한 저의 소설이 좋으시다니!!!!!!!!! 저도 왠지 프동님과 친신 했던거 같기도 하고..아닌거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만약 맞으면 다시 친해지면 되는거고, 아니라면 친신하면 되죠 뭐! 우리 어렵게 생각하지 말구 쉽게쉽게 하자구요~ 이런글은 어디서나 찾을수 있는 흔한 글이랍니다..부끄부끄..
77우왕 넘 재밋어용
당신은 나의 에너지♡ 뿌느뽕님!!!!!!처음 뵙는 분이라 더 반가운데요!? 재미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ㅜ_ㅜ 아시다시피 저의 소설은 맹맹한맛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소설을 재미께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개똥이는 지금 날라갈껏같아요~ 뿌느뽕님 우리 다음소설에서도 꼭 뵈요!
77777777777777777777와와와! 아재밌어요!!
당신은 나의 에너지♡ 은로님!!!!!우리 또 뵙네요>_< 너무 반가워요!!!!!!!!꺄꺄꺄꺄꺄ㅋㅋㅋㅋㅋㅋ7을 마구마구 날려주시는 은로님은 나만의 사랑이십니다!!!!굳굳굳!!!!!!!!맹맹한 저의 소설을 또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신 은로님을 위해 개똥이는 더 열심히 할께요!!사랑해요 은로님!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쩔엌ㅋㅋㅋ님하장난?!!!!!!!!!!!!!!!!!!!!!!!! 할말이없음ㅋㅋㅋㅋㅋ그동안아주온갖내숭이랑겸손은한박스로떨었구만!! 지금까지봤던쟈기소설중에최고임!! 껄껄껄껄껄, 쟈기가 내게 해줬던말이 떠오르는군ㅋㅋㅋ 보고있으면 흐뭇해지는 소설임ㅋㅋㅋ 굳굳굳, 아 내 자리가 위험함....내소설은 이제 뒷페이지로 넘어가겠군ㅋㅋㅋ 쟈기도 요번에 조회수랑 댓글수 마구마구 오를것 같으니깡>_< 미리 축하해줄께! 난 소심하게 7이라고 쓰지않아. 훗, 정말 잘썼고! 앞으로도 건필해주길 바래! 그럼 20000(이만..나 옛날개그가좋다니깐ㅋㅋ) 빠잇뿅! <칠!>
자기는 걍 나의 에너지♡ 와우 쟈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다 쟈기 덕분이지!!!!!!!!!쟈기의 조언이랑 막 음 아 갑자기 단어가 생각 안나..하여간 그론거 들어서 내가 여기까지 오게 댄고얏!!!!!!!쟈기가 최고얌>_<!! 난 항상 쟈기 소설을 보면서 흐뭇햇서..쟈기소설으 흐뭇소설ㅋㅋㅋㅋㅋㅋㅋㅋㅋ왕왕! 나도 언넝 조회수랑 댓글수 올라가쯤 조케땅ㅠ_ㅠ내가 쟈기 자리까지 올라가려면 멀어쩡..고래두 모니모니 해도 쟈기 소설이 짱인고 알지 ㅋㅋㅋㅋㅋㅋㅋ?난 인소닷에서 쟈기 소설이 젤 재미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굳굳굳!아 나 쟈기 옛날개그에 빠지게쯤ㅋㅋㅋㅋㅋㅋㅋㅋ고롬나두 20000 뿅!!!!!
7 ㅋㅋ재밋어요ㅎㅎ
당신은 나의 에너지♡ 비오는중님 안녕하세요!!!!!!! 닉넴이 넘 길어서 뒤에꺼는 안보이네요ㅠ_ㅠ..혹시 제 소설을 읽고 너무 길어서 지루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네요..유유..고래두 재미께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전 비오는중님의 댓글을 보구 힘이 쏟는답니다!!!!비오는중님은 나만의 에너지세요~
7 우와나이대사너무좋아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왜 다 나야?' '어제도 널 사랑했으니까, 오늘도 널 사랑하니까. 내일도 널 사랑할 꺼니까.'으아아아아아 ㅠㅠㅠㅠ 명대사인것같아요ㅠㅠㅠㅠ제길쓴!!!은지한이자식아!!!난안되겠니?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요!우황우황우황!!!!!은지한한테뿅빠져버렸네요,하하
당신은 나의 에너지♡ 누구나 글쓴다면 듣고 싶은 말이 잇쬬!!!!!!!!!!!저는 지굼 그걸 육차원소녀님께 들엇서요!!!!!!누군가에게 마음속 깊이 박아(?)주고 싶은 대사와 남자 주인공에게 뿅갔다는 말!!!!!!저는 그말이 너무 듣고 싶엇거든요!!!!곤데 오늘 육차원소녀님께 들어서 너무 기뻐요!!!!!>_<지금 개똥이는 하늘로 날라갈꺼같아요~
대박쿠!!!!!!!!!!!!!!!!!!!!!!!!!!완전짱인디요? 짱재밋어요 완전뿅뿅
당신은 나의 에너지♡ 한소리님!!!!!!!대박인가요!? 꺄꺄꺄꺄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한소리님의 댓글에 완전 뿅뿅뿅 갔답니다!!!!!!너무 길어 귀찮으셨을텐데도 이렇게 댓글 까지 남겨주셔서 개똥이가 너무 감사드려요~~~~~제 소설 보시고 짱이라고 외쳐주시는 한소리님이 더 짱이십니다요!!!
7777777x100000000000000 어므나~지한이도 멋지고 명대사도 날려주시네요!!!!! 종말 종말 단편치곤 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전효~지루하지가 않는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흐뭇~한 소설이에용ㅎㅎㅎㅎㅎㅎㅎ
당신은 나의 에너지♡ 7을 무한대로 외쳐주시는 맛난ⓘ쮸크림님!!!!!! 개똥이가 무한 사랑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소설 죵말 길엇쪼........?저도 쓰면서 놀랐습니다..빨리 짤라야 하는데 또 급하게 짜르면 내용이 이상할까봐..고래도 요고 많이 짜른겁니다!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맛난ⓘ쮸크림님의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셔서 저는 대 만족입니다~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은 나의 에너지♡ 지이서엉님!안녕하세요!? 닉네임이 제 이름과 쪼-금 흡사해서 읽고 흠칫햇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한 흠칫이죠ㅋㅋㅋ. 읽으시는 동안 만족하셨는지 모르겠네요ㅜ_ㅜ후덜덜덜..그냥 예쁘게 봐주세요!!!!지이서엉님 감사합니다~
우후후훗~ 넘넘 재밋네요>_< 연주가 좀불쌍하긴하지만. 그래두 둘이 잘되서 넘조은 ㅋㅋㅋ 은지한멋진 ㅋㅋㅋㅋ 앞으로도 재밋는 소설 부탁드려용^^
당신은 나의 에너지♡ 저에게 >_< 이 표정을 상콤하게 날려주시는 무지개빛님 안녕하세요!!!? 처음 뵙는 분이라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반가워요~~~연주가 불쌍하죠ㅜ_ㅜ? 더 불쌍하게 나오려고 했는제 분량이 너무 긴지라 저 정도만 했답니다...잉ㅋㅋㅋㅋㅋㅋㅋ?앞으로 열심히 쓸테니 무지개빛님도 응원 열심히 해주세요!!
우와.....너무 이뻐요 이야기가 재밌다거나 감동적이여야는데 이건 왠지 예뻐요..ㅎㅎ 사랑스런이야기인듯 너무 잘쓰셨어요~^-^
당신은 나의 에너지♡ 저 위에 써있듯이 저의 소설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맹맹한맛의 소설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자랑이라고 이렇게 떠들고있는 저입니다ㅋㅋㅋㅋ..고래두 요론 소설을 이쁘다고 칭찬해주시는 바붕님이 더 이쁘세요>_<!!!!!!!!!!!!바붕님 짱 최고!!!!!
익숙한 닉넴...개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기억이 나기는 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몇백년만에 오는 듯 한...ㅋㅋㅋㅋㅋㅋ<<방학떄컴백한다 그래놓고 아직도 잠수중..돌아버림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개똥이가 이렇게 글을 잘 쓰고 있는데 내가 다시 돌아올 수가 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고2 되니 바빠..ㅋㅋㅋ 너도 고2만 되바라....ㅋㅋㅋㅋㅋ 아이구 어쨋든 오랜만에 읽으니 반갑구랴 ㅠㅠ 잉 좋다 ㅋㅋ 아마 곧 돌아올 듯 그때 되면 또 봐 ♥
당신은 나의 에너지♡ 우와!!!!!!!!당연히 온니 기억하딩!!!!!!!!꺄룽~~~~~~~요다 다음으로 언니가 나에게 요론 긴 댓글을 써주다니!!무한 감동ㅜ_ㅜ_ㅜ_ㅜ_ㅜ_ㅜ..언니도 언넝 컴백해!!!!!!!!!고2때가 젤 힘들고 바쁠때지 ㅠㅠㅠ... 힘내 언니!!!!!!!개똥이가 이짜낭!!!!!!!!?잉ㅋㅋㅋㅋㅋㅋㅋ?언니는 나보다 훨씬 더 잘쓸 수 있으니까 걱정 붙들어 매시고 언넝 컴백하셩~~~기다리고 이쯔껭!!!♥
7777 전원래 단편소설은 읽지않는데, 끌려서 읽었더니 너무재미있어요!!!!!!ㅜ^ㅜ!♥
당신은 나의 에너지♡ 올레!!!!!!!!!!고롬 저는 금화님한테 선택 받은 아이죠!!!? 아이고 좋아라>_<~~~~~~~저는 앞으로 금화님이 끌리실 수 있도록 열심히 써야 겟서요!!!!!!!!왜냐면 금화님이 요로케 댓글도 남겨주시고 업뎃쪽지도 원하시니까요!! 굳굳굳>_<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