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默想, meditation)
1. 묵상(默想, meditation)의 어원(語源)과 의미(意味)
1) 구약에서 '묵상하다'는 히브리어의 「하가」(Hagah,시1:2;수1;8),
「시아흐」(창24:63;시119:15,97)라는 크게 두 부류의 단어가 있는데,
「하가」는 '속삭이다', '곰곰히 생각하다', '중얼거리다', '귓속말하다', '고함치다', '이야기하다', '상상하다', '연구하다' 등의 의미이고,
「시아흐」는 '대화하다', '친하게 말하다', '숙고하다', '선포하다', '기도하다', '상념에 젖다' 등의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2) 영어의「묵상」(meditation)은 '깊이 생각하다'는 의미인데,
어원은 라틴어 「메디켈루스」(medikelus)에서 온 말로 '약'(Medicine)이란 뜻입니다.
'약'은 약 봉투에나 병에 담겨져 있을 때는 결코 몸에 효력이 없지만,
그것을 몸 속에 투약 할 때는 약효를 나타냅니다.
이와 같이 성경 말씀도 지식으로만 머리에 남아 있고
심령 속에 살아 있지 아니하면,
우리의 신앙 성숙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여 오히려 거침돌이 됩니다.
2. 묵상의 정의(定義)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섭리, 역사 등을 사색하고,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의 시간을 통하여(창24:63;시77:12;수1:8),
말씀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는 사고활동입니다.
3. 묵상의 필요성(必要性)
인간 내면에는 두 가지 종류의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육체의 소욕을 따라 죄악 된 삶을 살려는 경향과
성령의 소욕을 따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려는 경향입니다(갈5:17).
마땅히 우리는 성령의 소욕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한데,
그 훈련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훈련이 바로 묵상인 것입니다(수1;8).
4. 묵상의 목적(目的)
1)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하기 위해서(고전1:8,9).
2) 매일 주의 인도를 받는 생활을 위해서(시119:105,112,119:130,133,143;8;계3;20).
3) 주의 형상(성품, 인격, 생활)을 닮기 위해서(시77:12;롬8:29;고후3;18;엡4;13)
5. 묵상의 방법(方法)
말씀 묵상은 내 인격이 말씀 속에 몰입되어 하나님을 체험하는 필수적 훈련입니다.
즉 성경 사건 속에 내가 들어가고 성경 사건이 현실에 사는 나의 삶에 들어오는 것을 말합니다.
1) 방해받지 않는 시간과 조용한 장소를 정합니다(막1:35).
2) 준비물을 갖추어야 합니다.
성경, 묵상 기록장, 볼펜, 시계 등 자신의 계획과 관련하여 준비합니다.
3) 기도로 마음을 준비합니다(시119:12,37:4-6;빌4:6,7).
성령님께 말씀을 통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시119:18;고전2:10,11).
4) 성경을 통해 '주시는 말씀'을 찾습니다.
(1) 읽을 성경의 범위는 묵상용 자료(매일 성경) 또는 자신의 계획으로 정합니다.
(2) 말씀이 마음속에 스며들도록 성경을 천천히 음미하며 2~3회 읽습니다.
5)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을 깊이 묵상합니다.
(1)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나 주제를 기록합니다.
(2) 오늘 나에게 주신 교훈, 약속, 명령, 경고, 권면 등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합니다.
ⓛ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② 내가 버려야 할 죄는 무엇인가?
③ 내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인가?
④ 내가 순종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⑤ 내가 본 받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⑥ 내가 발견한 진리는 무엇인가?
⑦ 도고(이웃을 위한 기도)의 제목은 무엇인가?
(3) 들리는 음성, 떠오르는 생각, 감동, 깨달음 등을 놓치지 않고 기록합니다.
6) 자신에게 적용합니다.
(1) 주신 말씀을 내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2) 주신 말씀을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시119:101).
6. 묵상과 명상의 차이(差異)
1) 묵상(默想) : 살아 계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어 말씀을 깊이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진리를 깨달아 생활과 인격에 변화가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묵상은 마음을 채우는 것이어서 빈곳이 없어 다른 것이 비집고 들어오지 못합니다.
2) 명상(冥想) : 주문의 반복, 정신 집중, 자기 암시 등을 통해 자신을 비우고,
신비적인 초월감을 통해 현실에서 갖는 고통과 어려움을 잊고자 합니다.
명상은 마음을 비우는 것이어서 빈곳에 다른 것이 쉽게 들어옵니다.
첫댓글 살롬!!! 오늘도 창골산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로,
하나님의 전능의 손길로,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로,
하나님의 계획된 손길로,
하나님이 갖고 계시는 꿈의 손길로 역사하시고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