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철강/운송 박성봉] 고려아연(010130.KS/매수) : 유상증자와 니켈제련 사업 투자계획 발표
▶️보고서: https://bitly.ws/TuMI
▶️5,300억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 고려아연, 공시를 통해 5,2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신주는 기존 발행주식수 5.3% 수준인 1,045,430주, 신주 발행가액은 504,333원 3자배정 형식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 10월 6일)
- 3자배정 대상은 현대차그룹의 미국내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HMG Global
1) 핵심 원재료 공급망 확보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2) 배터리 중간재, 전구체 및 원소재 공급
3) 재활용 협력을 통한 배터리 순환체계 구축, 4) 미래사업 확장 협력 등의 시너지 효과 기대
▶️올인원 니켈 제련사업 투자 계획 발표
- 니켈 제련사업 관련 구체적인 계획 발표
(기존 계획했던 니켈 정광만을 활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중간재인 니켈 메트, MHP와 공정스크랩, 폐배터리까지 원료로 활용)
- 니켈 제련사업의 주체는 고려아연이 아닌 자회사 가운데 황산니켈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켐코가 진행할 예정
- 고려아연은 켐코에 유상증자 등의 방법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입하여 기존 지분 35% →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 추진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60% 이상으로 지분을 확대 목표하고 있다고 언급)
- 캠코는 고려아연으로부터의 유상증자 등의 방법과 기타 자금 조달 방식 통해 총 5,063억원을 투자하여 국내(온산시)에 연간 4.26만톤의 니켈 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 건설 예정
- 투자기간은 2025년 5월까지로 시운전 및 승인 기간을 감안하면 양산시점은 2026년 예상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30,000원 유지
- 이번 증자로 발행주식수는 1,986만주에서 2,091만주로 5.3% 증가하여 그만큼의 희석 요인 발생
- 대신, 자회사 캠코 지분 확대로 고려아연의 황산니켈과 전구체사업 반영이익 증가와 새롭게 발표된 니켈제련사업 이익이 희석 요인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추후 고려아연의 캠코 지분율 확정 시, 목표주가로 반영할 예정
- 고려아연 주주들 입장에서는 황산니켈과 전구체와 같은 2차전지소재 사업을 고려아연이 아닌 지분 35%에 불과한 자회사 캠코가 진행한다는 점이 불만일 수도 있었는데 그러한 불만들이 어느 정도는 해소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 동시에 아연 제련에 있어서 전세계 최고의 기술력(가장 높은 회수율)을 보유하고 있는 고려아연이기에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만 가능하다면 니켈 제련사업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다만 니켈제련소의 본격 가동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는 점과 현재 기존 본업인 아연과 연 제련 업황 부진하다는 점도 동시에 감안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