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에서 자라는 다슬기는 지방에 따라 올갱이 또는 민물고동이라고 부르지요.
이 다슬기를 잡으려고 욕심을 내어 조금씩 깊은데로 가다가 불상사를 당하는 일도 여름이면 많지요.
그 만큼 크지는 않지만 쉽게 얻을 수 있고 맞도 그런대로 괜찮아 여름이면 이걸 많이 잡지요.
다슬기를 잡아서 저녁 후에 온식구가 바늘 한개씩을 갖고 빙 둘러 앉아 속을 빼먹던 일도 생각나네요.
그런데 이 다슬기는 간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다슬기 국(올갱이 국)을 드실때, 국으로만 생각지 마시고 간을 위한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시며 드시길.....

첫댓글 다슬기국..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ㅎ
서민들의 친숙한 음식이고 물놀이와 연관된 다슬기의 추억들이 있으시겠죠. 감사합니다.
대구지역에서는 고디라고 부르며 고디탕이 인기가 있는 음식이지요.
재첩과 더불어 간에 특히 좋은 음식이니 기회 있을 때마다 자주 드세요~~~
허허~~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네요. 그러나 맛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낙동강 하류의 재첩, 청풍명월 다슬기, 논 웅덩이 고뎅이는 조금씩 다른 종류인데...
간에 좋다고 씨까지 말리면 그것도 문제고...ㅎ 즐거운 시절 보내시지요?
예~ 즐거운 시절 잘 봉내고 있습니다. 다슬기가 좋다고 하천에 가서 이를 잡다가 죽는 사람도 일년에 몇명씩 되지요.
너무 욕심들을 내서 그럴것 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