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데이브 지음 |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2년 06월 24일 출간
전 세계 32개국 출간된 센세이셔널한 밀리언셀러
아마존 ㆍ 〈뉴욕타임스〉 종합 1위, 52주 장기 베스트셀러
2021 아마존 ‘올해의 책’, 굿리즈 ㆍ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 ‘베스트 픽션’ 선정
2021 굿리즈 어워드 ‘최고의 미스터리 & 스릴러’ 수상
2022 미국 오디오북 시상식 오디 어워드 ‘베스트 북’ 후보작
10만 건에 달하는 압도적인 독자 리뷰 계속 진행 중
〈리얼심플〉 〈보그〉 〈USA투데이〉 〈앤터테인먼트위클리〉 〈CNN〉 〈AP통신〉 〈팝슈가〉 등
해외 언론이 추천한 ‘꼭 읽어야 할 베스트 북’ 선정
어느 날 평화로웠던 삶이 편지 한 장으로 송두리째 바뀐다면?!!
그가 나에게 결코 하지 못한 수많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결혼한 지 1년쯤 지난 어느 날, 여전히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던 해나는 여느 때처럼 출근한 줄로만 알았던 사랑하는 남편 오언에게서 예상치 못한 뜻밖의 편지를 전달받는다. 무척이나 당혹스러웠고 두려웠지만, 해나는 자신이 누구를 보호해야 하는지 정확히 직감한다. 바로 오언의 딸 베일리였다. 어렸을 때 비극적인 사고로 엄마를 잃은 열여섯 살의 베일리는 청소년기 그 또래 아이들이 그러하듯, 아빠의 새 아내인 해나와는 그 어떤 관계도 맺고 싶어 하지 않은 채 벽을 쌓아두고 있었다. 그래서 해나는 늘 베일리와의 소통에 애를 먹는다. 하지만 그 뒤로, 낯선 꼬마아이에게서 받은 노란색 리걸 패드 종이에 적힌 짧은 메시지를 본 뒤로는 모든 것이 달라진다.
아무리 필사적으로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오언. 갑자기 FBI에 체포된 남편의 상사 소식이 뉴스를 통해 들려오고, 예고도 없이 소살리토에 있는 집으로 미 연방수사국 수사관들이 들이닥치면서 해나는 자신의 남편이, 자신이 알고 있던 사람이 아니었음을 빠르게 깨닫는다. 2년 4개월 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안다고 믿어왔던 남편은 누구이며, 베일리가 알고 있던 아빠는 누구인가? 어쩌면 오언의 진짜 정체와 그가 사라진 이유를 밝혀줄 열쇠는 베일리가 쥐고 있는지도 몰랐다. 해나는 진실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해나와 베일리는 미처 알지 못했던 오언의 조각난 과거를 한 데 합쳐 나가면서 새로운 미래를, 두 사람 모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미래를 감당해야 함을 깨닫게 되는데….
오언은 왜 늘 목숨보다도 사랑한다고 말해왔던 아내와 딸을 두고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걸까? 그가 해나에게 전하고 싶었지만 결코 하지 못한 수많은 말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지금까지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상황이 진짜가 아님을 알게 된 순간,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생 앞에서 해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집필부터 탈고까지 10년 만에 완성해낸 완벽한 역작
전 세계를 사로잡은 매혹적이고 가슴 찡한 휴먼 서스펜스
이 책은 2021년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독자들의 입소문과 탄탄한 스토리에 힘입어 결코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가슴 아픈 감동과 반전”이라는 평과 함께 그야말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소설이다. 출간 직후 16주 연속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도 무려 52주 동안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그래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베스트셀러 상위 목록에 올라 있는 놀라운 화제작이기도 하다. 출간 1년 만에 무려 9만 7,000여 건이 넘는 어마어마한 리뷰 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하루에도 수백 개씩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폭발적인 서평 행진은 이 책에 대한 식지 않은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증명한다.
그간 영미권에서 영화 및 텔레비전에 판권이 팔린 여러 편의 장편 소설을 집필하며 필력을 다져온 저자 로라 데이브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시킨 이번 소설은, 원래는 2012년도에 처음 집필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여러 번의 고민과 수정을 거듭하면서도 결코 중단하거나 놓을 수 없어서 무려 10년 만에 탈고를 끝낸, 정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숙성하고 완성해낸 역작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은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자랑한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짧은 메시지만 남긴 채 실종된 남편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나서는 한 여성의 아슬아슬한 서스펜스이자 의붓딸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진짜 모성애를 알아가는 가슴 절절한 휴먼 드라마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시작부터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긴장감, 참신하고 섬세한 감정 묘사, 곳곳에 숨겨진 아찔한 반전과 흡입력 등이 어우러지는 한 가족의 이야기는, 마지막 순간 충격적이고도 가슴 아픈 장면을 마주하게 될 때까지 독자들로 하여금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탄탄한 스토리, 치밀한 구성, 감동적 반전의 매혹적인 미스터리
인생 최대의 위기 속에서도 결코 놓을 수 없었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와 선택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이 책은 남편의 행방과 흔적을 추적해나가는 긴박한 현재의 이야기와 남편이 나에게 남긴 기억의 파편을 재조명해보는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구성이지만, 결코 느슨해지지 않는다. 단숨에 빠져드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의 힘과 매우 치밀하게 깔린 복선과 강력한 플롯, 끝까지 예측할 수 없게 하는 반전의 묘미는 ‘단 한 장의 페이지도 버릴 게 없다’는 평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케 하며 독자들을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단순히 ‘추리/미스터리’ 혹은 ‘서스펜스/스릴러’라는 장르로 국한하거나 규정하기 힘든, 애틋한 로맨스와 가슴 뭉클한 가족애(부성애와 모성애)를 매우 복합적으로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읽고 나면 그 어떤 로맨스 소설보다도 안타깝고 슬프다는 것을, 그 어떤 가족 소설보다도 더 마음 찡하고 감동적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은 또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매우 빠르고 재미있게 읽히는 몰입의 페이지 터너를 자랑하면서도 메시지나 여운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 이 책에 대해 수많은 독자들이 감탄하고 열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살다 보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던 삶에 불쑥 예기치 않은 불청객이 찾아와 인생 전체를 뒤흔들 때가 있다. 그것은 어쩌면 배우자의 불륜일 수도 있고, 부모로부터의 버림일 수도 있으며, 남편이 남긴 쪽지 한 장일 수도 있다. 내가 잘 안다고 확신했고 믿었던 나의 가족이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님을 깨달았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남편이 남긴 말 한마디에 담긴 의미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자 한 주인공 해나를 통해 결혼과 가족,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그 특별하고 위대한 사랑과 신뢰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그 속에서 발견하는 기적 같은 희망을 다시금 온전히 되새겨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