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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 어제 새로운 병원 첫 내원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아이 발병 초기에 병원의 진료 지침이나 처치들이 못미덥고 답답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가지 얘기를 좀 나누고싶네요..
건은 당뇨판정까지 생에 총 3번의 혈액검사를 했습니다
*2013년 9살 건강검진 차원에서 경남의 모 병원 혈액검사 - 당시 검사 목록상의 수치로는 모두 정상
(건의 이름이 건강할 건인데 역시 우리 건은 온갖것을 다 먹고도 건강하구만 하고 저의 건강불감증이 싹텄던.....)
*2016년 3월 서울의 모 병원에서 스케일링 전 혈액검사 - ALP수치가 1260 이었습니다
(이때의 검사기록에 아쉽게도..혈당이 체크가 안되어있네요. 다시 요청해서 받아봐도 어떻게된건지 항목에 아예없음)
당시 건은 성분보다는 기호성이 좋은 간식들도 즐겨먹고 있던터라
(제 불찰이죠ㅠ그때까지만해도 지가 좋아하는게 좋은거지뭐 안일하게 생각)
그런 식습관에 의한 간세포 손상 + 노화과정 이라고 짐작
(다른 병증이 있어서가 아니라 스케일링을 하러 갔던 것이기 때문에 당시 수의사샘도 그렇게만 말씀하셨던 듯 해요..)
로얄캐닌 간 처방식을 권하셔서 사료를 바꾸고 간식을 따지고 줄여서 먹였습니다(병원용 덴탈껌 정도)
_ 그때 수의사께서 간식끊고 간처방사료 우선 먹여보다가 다시 혈검 체크해보시라 했던게 지금 생각해보니 그랬네요... 후회막급.
그렇게 로얄캐닌 간사료 큰용량(6KG)을 건과 참(참은 이때 중성화를 했는데 혈검에서 역시 ALP수치가 높았습니다)이
함께 다 먹은(자율배식)다음에
천안에서 근처 동물병원에 간사료를 처방받고자 문의했어요.
로얄캐닌이나 힐스나 큰 차이없다며 병원에 구비되어있던 힐스사이언스를 권하길래
힐스l/d를 또 사서 먹였습니다 쭉.....간사료를 1년간.....
그렇게..
* 2017년 3월 24일 다음다뇨체중감소 증상으로 혈액검사 - 혈당527에 ALP수치 3500이상으로 측정불가 등
지난 3월 24일로 돌아가서
-소변검사도 해보겠지만 증상이 명확하고 혈당이 500이 넘으니 당뇨가 확실해보인다
-12시간 혈당곡선그려보고 인슐린 결정한다
_alp가 높으니 쿠싱검사도 같이 진행해보겠느냐 (했습니다)
해서 아침8시에 입원시켰어요.
저녁에 전화해봤더니 하루 더 입원하는게 좋겠다길래
그럼 애 바람좀 쐬게 잠깐 산책 가능하냐고 물으니 그러라고 해서
가서 안아주고 동네한바퀴 돌고 병원으로 돌아갔더니
그럼 오신김에 건이 그냥 데려가서 직접 주사시작 해보겠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도 되냐니까.. 건이도 그게 스트레스 덜할거고 대략 체크해보니 0.5 iu/kg 정도로 희석액으로 시작해보면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때만해도....건이가 스트레스 덜할거라는 말에만 반색해서 공감하고
대략. 될것같다. 이런 말에 의문을 못품었어요ㅜ
그러면서 건이가 밥도 잘 안먹는데다 인슐린이 소량씩 차츰차츰 들어가야 되는데
실수로 첫 주사에서 좀 과하게 들어갔다고..(실제로 혈당곡선 관련 비용을 15만원 제하고 5만원만 받음)
그래서 바로 10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0.5 iu 정도로 시작하면 적당할 것 같다라는 얘기였습니다.
그제서야 뇨스틱을 찍어보니 당연히 푸르겠죠. 푸르다고 보여줬던 것도 기억나요..(뭔 소린지도 몰랐어요)
당뇨사료 지금 살 너무 빠져있으니 굳이 급하지않다고 했습니다. 먹던 간사료 일단 먹이라고 했어요.
혈당측정기를 준비해서 집에서 혈당체크를 해보시면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도 했어요...
그 때 한달 전의 제가 지금 정도의 아주 기본적인 지식이라도 있었다면
당세기에서 얻는 아주 기초적인 정보라도 알고있었다면
정말 말도 안되게 어이없는 . . 그냥 다 떠나서 그 상황은
혈당곡선패턴을 파악하지 못했다! 였습니다.
근데 그 때는 혈당곡선이란 말 부터가 생소했고
수의사샘이 하는 말들이 머리에 박히는거 하나없이
그저 당뇨병이고 매일 주사를 맞아야 되고 내 개는 지금 아프다! 라는 멘붕에
판단이라는 것 자체를 못했습니다.
경황없는 와중에 주사기에 채혈기에 사료에 뭐에
바보삽질을 아주 가지가지로 해대면서
패턴을 보호자가 제대로 알고있어야 된다고 알게되고
병원에서도 집에서 혈당체크를 해보라고하니
주사하나도 지옥같는 마당에
2시간마다 혈당체크를 내가 직접해서 내가 병원에 들고가서 보여주고..
인슐린 용량 괜찮은건지 물어보고
주사할때 양이 많아서 힘들다고 희석말고 원액쓰면 안되냐고 물어보고
쿠싱은 확실히 아닌거 맞긴 맞겠죠 물어보고
피부는 왜이럴까요 물어보고
사상충 어떻게해야 할까요 물어보고
alp 이렇게 높은건 그냥 혈당만 잡으면 되긴되는걸까요..불안해요 일주일에 한번씩 인슐린받으러 갈때마다 물어보고..
간영양제 보조제 같은거라도...
이 모든 질문의 대답은. 친절하고 기나긴 원론적인 설명이 있긴 했으나 결론은 (시급하지않다. 필요없다. 잘모른다) 였습니다.
이 모든 질문의 대답을 당세기에서 얻어야했어요.
수의사가 아닌 저도 당연히 잘 모르니 수의사의 애둘러 표현된 잘 모른다는 의사를
카페에서 열심히 읽고 보고 한 최근에서야 알아차린거죠...
웃긴건.. 혈당이 초반에 안정이 잘 되더라고요ㅠ
그래서 더 별 생각없이 혈책+주사+식사에만 온 정신을 쏟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건 2,3주 정도였고 4주차부터 다시 혈당이 춤추기 시작)
혹시라도 한달전의 저같은 사람이 있을까해서 시작한 글인데
너무 길어지고 있네요ㅠ
어쨌든 이 카페의 도움으로 여러 감사한 당세기맘님들의 조언으로
초음파검사부터 받아보러 병원을 옮겨 가보게 된 것입니다.
새 병원의 내과원장님 설명들이
당세기 고수님들 말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더군요.
거의 다 일치해서 새삼 예지님 이지엄마님 머쨍이호두님 등등 정말 다들 엄청나시구나
병원에 앉아서 또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당뇨로 여겨질때의 진료 방침과 수순? 꼭 함께 감안해야 하는 부분들
이런 진료메뉴얼이 명확하신 듯 해서 너무 편안해졌습니다.
제가 지난 검사기록지들이랑 한달간 매일 체크한 혈당그래프들(주사/식사시간,주사량,식사,간식종류 포함)을 철해놓은
파일을 들고가서 들이밀었더니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이게 다 뭐냐며 어떻게 이렇게 했냐고.. 애는 괜찮은거냐고..스트레스가 엄청났을거라고
나도 이렇게 못하겠는데 건이나 보호자나 정말 고생했겠다고;;
그러면서 미안하지만 지금 이 기록들이 본원입장에서 현재로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금 이 용량이 건이에게 알맞는건지 아닌지 저점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기 힘들다
병원에서 패턴파약 용량파악 제대로 잡아주면 보호자가 이렇게까지 안해도 충분히 관리할 수있다
개의 당뇨는 소수예외를 제외하고서는 다 평생 갖고가야 할 병인데
처음부터 케어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어떻게 유지 할 수 있겠냐시며;;
혈당은 매일매일 다를 수있는 게 혈당이다.
기준을 잘 잡아놓으면 이렇게 매번 혈당체크 필요없고 의미없다
그 파일 가운데 해마루김성수내과과장 칼럼 출력해놓은것도 있었는데
이 그래프 사진은 또 어디서 구했냐며 이거 해마루에서 수의사들 교육하던 자룐데 하고 웃으시더라요;
김성수 과장님한테 배웠었다고..ㅎ (참고로 여기는 해마루2차병원이 아닙니다. 천안 지역병원입니다)
얘기하다보니 한도없이 길어지고있네요;; (오늘 회사 안바쁜ㅋ)
1. 당뇨 초진에서 다른 합병증 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한다.
간과 췌장의 상태 물론 백내장, 케톤산증 등
그리고 염증
(달달하면 벌레가 꼬이듯이 당뇨병엔 염증이 잘 생긴다.
췌장염. 피부염.특히 방광염. '당뇨'가 담겨있는 방광이니)
2. 그러려면 쿠싱보다 초음파를 먼저 하는게 당연하다
부신에서 호르몬이 분비되는 건 정삭적인 일이기 때문에
부신피질기능저하/항진증은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고 적게 분비되고의 이 수치보다
증상을 먼저본다. 그 증상이라는 게 다음다뇨등 당뇨의 병증과 겹쳐서 잘 알 수 없다.
확진된 당뇨부터 먼저 파악하고 혈당 조절을 시작한 다음에 원인없이 당이 잘 잡히지않을 때
그 때 쿠싱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 수순이다.
초음파 당장 해봐야한다.
3. 간 관련 수치가 높다 = 간 기능을 못하고 있다가 절대 아니므로 처방식중에 특히 간사료는 함부로 먹이는 게 아니다.
특별한 간질환이 없이 간 사료를 1년간 장복했다니 안타깝다.
간사료는 간이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의 간질환 만성간염 간부전같은 어떤 질환이 있을때
간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료이므로 단백질을 줄여 만들 수 밖에 없다
건 같은 경우처럼 수치가 좀 높을 뿐 간병이 난 게 확실치 않은데 간 사료를 먹이면
간은 기능을 하고 있는데도 단백질이 적으니 영양이 불균형 해질 수 밖에없고 심지어 단백질이란 얼마나 중요한가
쉽게 다른 질환이 유발 될 수있다.
( 이 대목에서 뒷통수망치질 당했습니다....제가 기존 병원에서 간사료 다시 처방받을때 장복해도 되는거냐고 물었었고
당뇨판정 몇개월전에 애가 급격한 노화증세 치매증세 같은 것을 보여서 간사료 때문일 수도 있냐고 물었었거든요.
기능성 사료라 노화에 더 좋을 수 있다고 했었어요.......ㅠ)
4. 희석액 선호하지 않는다. 건이 체구와 체중에는 원액 쓰는게 맞다.
인슐린은 알다시피 굉장히 민감한 약품이다. 희석을 하는 순간부터 불안정해질 수있다.
주사약을 어떻게 빼느냐에 따라 그 희석 안에 포함된 인슐린 함량이 달라질 수 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혼란이 생기면 희석액 때문일 수있다.
체구가 작고 인슐린에 아주 민감한 아이가 아닌 이상 원액이 훨씬 안정적이고 관리가 수월하다.
그리고 인슐린 주사기는 주사바늘이 얇기때분에 액체가 쏴질때 일반주사기보다 당연히 자극이 크다
그런데다 희석을 해서 주사량을 늘려놓으면 애는 매일 맞아야하는 주사가 아프고 괴롭다.
(이 대목에서도 망치등장 + 사이다원샷)
5. 홈메이드 식사 원하면 해도 좋다. 대신 수의사에게 정확한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꼭 알려줘야하는데 어렵지 않겠느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이는 것이 보호자로서 의미가 크기때문에 강력하게 자연식을 원한다고 말씀드렸더니
파일보니 이정도 열의면 나중에라도 잘 하실거라 생각되지만
당뇨 처방사료는 무엇보다 탄수화물을 서서히 소화시키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그래서 당뇨병 초반에는 사료급여도 치료의 한 부분이 될 수있다.
병원의 입장에서 권유하는 것이긴 한데 건이가 당장 사료는 입에도 안대는 정도가 아니라면
수의사와 함께 맥을 잡고 안정화를 시킬 동안 만큼은 사료로 시작하자.
5. 다른 영양제 먹이는게 없다면 오메가3 만큼은 급여해라
당이 떠다니니 피가 끈적해지고 그러면 다른 질환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피를 맑게 해주는 차원에서 오메가3는 퇴원 후 부터 꼭 먹이시라
(건은 보조제나 영양제를 먹어 본 적이 한번도 없고 지금도 없어요;;;)
등등을 쭉 설명해주시고
빠른 시일내에 3일(최소2일) 입원을 시켜서 패턴을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제대로 잡기로하고
우선 초음파부터 했습니다. 한참 기다렸어요;
아이 엄청 착하던데요^^ 로 시작된 판독.
1. 간이 뿌옇다
종양이나 다른 이상은 없지만 초음파상의 정상간보다 좀더 희뿌연 모습이었습니다. 원래 더 검은편이어야 한다고..
간 세포 사이사이에 이물질들이 끼어있다고 볼 수 있는데 당뇨병 때문일 수 있고 종양이 있거나 그런게 아니니
우선 간보조제 먹이면서 지켜보자
(새밀린 먹이려고 준비했다고 했더니 괜찮다 좋다 하셨어요)
2. 담낭이 희게 보인다
쓸개즙이 흘러들어오고 흘러나오고 이런 유동적인 상황이라면
담낭은 비어보이는(초음파상 검게보이는) 것이 맞는데 뭔가로 꽉 차있는 모습이다.
간에서 흘러는 들어오는데 빠져나가지를 못하면 이렇게 보일 수있는데 담낭점액종이라 한다.
당뇨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보이더라도 이게 천천히나마 배출되는 유동성이 있는 거라면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담낭 벽에 젤리화 되면서 전혀 못빠져 나가게 되면 담낭이 팽창하게 되고 그러면 담낭를 제거해야 되고
그렇지 않고 계속되면 파열될 수 있다. 파열되면 치료해도 힘들다고 봐야한다.
우선 이 부분은 담즙 배출을 돕는 먹는 약을 바로 쓰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꼭 체크해봐야한다.
당뇨가 호전되면 같이 좋아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물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수액을 맞히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니 원하면 입원중에 맞히겠지만 당장 꼭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
3. 어느부위였는지 또 헷갈리지만 장기사이 혈관부근 내장지방
심하지 않고 당뇨 때문일 수 있다.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않으면 지방대사가 잘 안되니 끼고 쌓이고 한다.
4.부신 등 다른 장기들(정상이라고 한건 귀가 흐물해져서 다 기억이 안나네요;;) 다 깨끗 두께도 정상
쿠싱소견없음
5. 방광의 벽면이 고르지않고 두꺼워져있다
방광의 벽면이 반듯해야하는데 건이 방광의 벽면은 우둘두둘 예쁘지못하고
두께도 정상범위의 두배정도이다
사실 방광같은 경우는 소변이 어느정도 차서 팽창된 상태에서 더 정확하게 볼 수있는데
지금은 비워져있는 상태(초음파 직전 병원 기둥에 시원하게 마킹;;)이긴하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조금 좋지는 못하다.
앞서 말했듯이 당뇨병 아이들은 염증이 잘 생긴다. 방광염으로 보여진다.
입원중에 소변이 차있을때 다시한번 체크해보고 말씀드리겠다.
마지막으로 허리쯤 어딘가에 혈관을 보여주시는데
쓕쓕 잘도 흐르고 있더라고요
이 장면을 끝으로 화면을 내리는데... 왜인지 눈물이 핑 돌았어요 (누가 보면 태아 초음파 사진 본 줄.._-;)
이거.. 당뇨초진 합병증 판단을 위한 기본메뉴얼에도 당연한 그냥 이 초음파 한번
그거만이라도 진작 해봤으면 전반적인 걸 싹 파악할 수 있는거였는데
간이 희뿌연 채로
담낭이 빵빵해지고 있는 채로
방광이 두꺼워지고 있는 채로
한달을 방치했으니....
저는 저대로 불안감에 힘들고
실제로 매일 불편하고 아팠을 건은 또 어땠을까 싶은 게
더 늑장부리고 그냥 있었으면 또 어쩔뻔 했나도 싶고
어쨌든 지난간 일은 야속해도 어쩔 수 없으니
지금에라도 병원옮겨서 진료받게 되어서
속이 다 후련하고 아픈마음보다 기쁜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내일 오전에 입원시킬 생각인데
가장 중요한 혈당 잡아주는 플랜을 또 어떻게 짜주실지
물론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다시 제대로 파악해볼 기회를 잡은거같아
벌써 기대되고 안심이 됩니다....
아 초음파하면서 혈당체크도 한번 해봐달랬는데
밥먹은지 2시간됐는데 67.........
원장님 왈 "인슐린 다시 정해봅시다...얼른 데려가서 밥 조금 더먹이세요"
.....ㅠㅠ
이상 건이 병원다녀온 기나긴 이야기였습니다.
단 한 아이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당세기 식구분들... 이제 감사하다는 말에 입술이 닳을 지경이지만
정말 정말 진짜 많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당세기가 건이를 살리고 있어요!
첫댓글 건이님 고생많이 하셨어요.. 초음파를 못해본건 건이님 불찰이 아니라 병원에서 성의도 관심도 없었던거예요 보통은 당뇨로 초기 진단받을때 기본적으로 다합니다..왜냐면 당뇨진행된후 합병증 유무도 꼭 확인해야하거던요..그것도 당을 튀게하는 중요한원인이 되니까요.. 지금 이라도 제대로 된 진료받을수잇는게 너무 다행이고 감사한일입니다.. 카페에잇으면 병원추천이 참 어려워요.. 잘되면 당연한거지만 케어가 잘못되면 소개해준분도 계속 신경이쓰이고 케이스별 차이나 이런게 있기때문에 같은병원이라도 호불호가갈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개를 받아가 보시라는게 초기부터 제대로 진료해주는 병원이 생각보다 너무없기때문입니다
불과한두달만에 엄청난 돈도들고 그렇다고 혈당이 잡힌것도 아니고 아이도 보호자도 만신창이가 되지요...
지금부터라도 많이 공부하셨은 잘돌보시고 그리고 또 새로운 초보분들에게 도움도 많이 주셨음 하네요 ^^
네 정말 맞는 말씀예요...이렇게 항상 지켜봐주시고 마음써주시니ㅜ 저도 받기만 하다 마는게 아니라 저같은 보호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날이 꼭 올 수있기를 바래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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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하느라 건이 고생많았네^^
병원다녀오셔서 쓴글 저두 잘읽어봤네요..
저두 혹시 빠뜨린게 있나싶어서요..
울둘리도 오메가3 먹여야겠네요..
우리도 다른영양제 안먹이거든요.
요번에 간이 좀안좋다해서 세밀린만
먹고있는데~~~
건이맘님 고생하셨네요..
글보니 시원하게 설명을
잘 해놨네요ㅎㅎㅎ
에고 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ㅎ 둘리랑 건이랑 오메가3 챙겨먹자^^ 오늘은 또
오메가3 검색검색 끝없는 검색의 굴레ㅎ카페내 예전글에도 오메가관련 질문이 많던데 다보진못했지만 댓글들이 도움되고있어요!
@건과참 아~~그래요..
저두 검색함 해봐야겠네요..
병원에서 살까했는데~~
@둘리♡방울이 저도 병원에서 퇴원할때 보여주겠다해서 병원에서 살까싶은데 아직 어떤건지는 모르지만 혹시나 알아둘거있나 해서 검색해보는거예요ㅎ
@건과참 둘리맘님 노르딕제품많이쓴다고하셔요!
@건과참 네~~
저두 댓글읽어 봤네요ㅎㅎ
아공~고생많으셨어요~~^^정말 저희 카페 고수맘님들이 얼마나 고마우신지요~앞으로 건이 어르신의 좋은건강소식 기대할께용~~😄😄
네~ 낼회사에양해구하고 9시에 들쳐안고 입원시키러갑니다ㅎ 이제다시시작입니다 좋은소식 많이전할수있게 잘할거예요! ㅎ까미언냐님도 너무너무너무 고마우세요^^
건이맘님~ ^^ 건이 검진 받고 건이 상태 탈탈 터시느라 고생 많으셨지요~
건이야~ 너무 고생 많았구~ 발 빠르게 대처 하셔서 병원 섭외 하시고 건이 케어에 최선을 다해 주시는 엄마 계셔서 넘넘 든든하지~~ 건이가 건강으로 보답 해드리자~^^
건이맘님~ 조언들을 그냥 지나치시지 않고 건이 위해 최선을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조언을 드린 보호자들의 아이들은 어찌 잘 케어가 되어가고 있는지 건강하게 지내는지 너무 궁금할때가 많았어요... 이렇게 바로 실사로 움직이시고 초보 회원님과 아가들을 위해 진료와 처방내용들을 올려주셔서 건이맘님께서는 이미 도움을 주시고 계신답니다~^^ 간관련 담낭점액종 설명 잘 들으셨을거라 생각
합니다~ 이번 검사로 점액종부분이 관찰 되셨고 처방 받으셨을테니 담낭 슬러지 쫙 빼서 찌꺼기들 싸그리 부셔서 끈적 거릴 틈 없이 담즙 잘 배출되게 해주자구요~^^ 요번 검사로 찾아내서 너무 다행입니다~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내일부터 입원 이 시작되는데 건이와 화이팅 하시길요~
건이야~ 잘해낼거라 믿어~ 쓰담쓰담~♡
@lluvia(이지엄마) 참! 오메가 3는 노르딕 제품들 많이 쓰신답니다~ TG수치 높을때도 효과 좋구요~
@lluvia(이지엄마) 오! 감사합니다ㅜ 정말 덕분입니다...이지엄마님 말씀 싹다 잘 새기고새겨서 건이 여생 제가 꼭 즐겁게 편안하게 해줄거예요 진짜.....담즙 배출에 수액맞히는것도 방법이라던데 당장필수는 아니라고 또 한발빼셔서 어쩌라는거지; 싶어요.. 수액은 맞히면 어쨌든 좋은건가요? 나쁠거없으면 그러고싶은데 맞혀달라고할까요? 또 이렇게 여쭤봅니당..
@건과참 현재 건이가 담관폐색등이 일어난 상태가 아니니 당장 수액이 필수는 아닙니다...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구요~^^ 담즙 배출에 수액이 도움이 되는것은 맞습니다~ 이부분이 걸리시면 좀 더 어필 해보시고 주치의와 상담하셔서 건이를 위한 결정을 하시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lluvia(이지엄마) 네 내일가서 어떻게해야할지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글이랑 저번글이랑 여러번 읽었어요.너무 좋은 글이예요~~
너무 든든한 엄마네요..
저 또 반성하고 갑니다.
아이고 별말씀을요. 저는 마마루님 댓글들에 힘얻고도움얻고 해서 지금껏왔는걸요..초음파하는거야 당연한거라는데 이 긴글을 누가 읽기나할까 보면 도움되는것도 있을텐데.. 올려놓고 괜히 멋쩍었는데 심지어 선배맘이 여러번씩이나 읽어주셨다니 기분이 넘 좋아요^^ 감사합니다!
믿음직한 병원을 찾으신거 같아 다행이네요~
우리 아이도 보조제 같은건 먹여본 적이 없는데.. 오메가 3 알아봐야 겠네요!
네 전반적으로 기존병원 탓하지않으려고 애쓰시는 화법인듯했는데 유독 오메가3를 먹이자는 말은 엄청 단호하시더라고요! 수의사의 한마디가 이리도 영향적인데...모든 병원들이 그에 대한 책임과 무게를 더 여실히 느끼고 진료했으면좋겠어요....
우와.. 초반엔 참 힘드셨겠지만
믿음직한병원을 찾게되서 너무 다행이예요!
건이도 얼릉 당수치잡고 간도 담낭도 모두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서울에 있는 병원이면 한번 방문해보고싶네용ㅎㅎ
네 감사합니다! 초코죠? 휴지갖고노는 사진봤는데 건이랑 얼굴이며 9키로나가던거며 꼭 닮았네요ㅋㅋglamour님도 케어힘내셔서 초코랑 오래오래 햄볶으시길^^ 힘내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7.25 19:49
건이맘님 ^^ 긴글쓰시는마음처럼 정말 건이를 사랑하는 맘이 절실히 느껴지네요
저도2주차 초보지만 ..당세기 분들 좋은말씀 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의사샘들이 가끔 아이들을 대할때
가축다루듯이 하시는분들이 있어요
그럴땐 진~짜 기분이 안좋지만..
자연식을 해도 된다는 수의사샘은 ㅈ
그만큼 지식이 더 많게느껴지고 믿음직스럽네요 .😸
저도 초보라서 이런저런 생각들로
하루하루보냅다. ..건이가 컨디션좋게ㄷ 잘갔다오길 기도할께요
감사합니다ㅎ 양희정님도 열심히 질문올리시고 하는거 뵈니 뽀돌사랑이 엄청나시던데요! 같이 힘내서 화이팅해요^^
저도 꼼꼼한 병원 찾고 싶어요. 이번주말에는 당세기서 검색해서 안과 가려고 전화해 놓았어요. 간김에 다른것들도 체크해보려구요. 저런 병원이었음 좋겠네요. 우리 아그들 모두 똥꼬발랄 잘먹고 잘싸고 오래오래 곁에 있었음 해요.
맞아요 좋은병원이라는게 참 찾기 힘든거구나 건이 아프고서야 알았어요 광고나 비방에 크게 문제가 안되는 선에서 지역별로 병원공유가 더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다면 좋겠는데..쉽지않겠죠.. 예약해두신 병원에서 안과진료 잘받을수있길 진심으로 기원드려요! 잘 다녀오세요^^
우와 정말 대단합니다 저 병원도 건과참님도요.. 저런 병원이라면 정말 믿음직하겠어요 글에서 배워가는게 많습니다!
저도 첨에 아무것도 모르는 동네병원에서 한달간 멍이도 보호자도 고생했어서 건과참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어요ㅠㅠ 진짜 저희 개도 당세기가 살린거나 마찬가지에요.. 어느새 저도 당뇨 케어한지 1년 반이 됐는데 전 여전히 모르는거 투성인데 왠지 건과참님께는 고수로 거듭나실 것 같은 면모가 보입니다..ㅎㅎ 파이팅해요! 건이도 힘내길!!
힝.방금 답글남겼는데 왜 날아갔지;; 그대로다시 찍어야하..나?ㅎ 고수면모는 커녕 제가 이렇게 허당예요.. ㅋㅋ
건이 아픈이후로 바보도 이런 바보가 없다싶은 매일매일입니다... 퇴원시켜와서 종일 또 버둥거리고있네요ㅜㅜ 그나저나 애기얼굴이 너무예뻐요!! 조롷게 이쁜이가 고생많았었구나ㅠ당세기 정말 큰힘이죠...몰랐으면 어쩔뻔했나 실시간으로 감사해요..
파이팅 감사합니다 대선배님^^ 당근이죠님도 항상 파이팅하시고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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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희 멍이 이야기 좀 들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가 아직 솔직히 감이 없어서요 ㅠㅠㅠ
오늘 당뇨판정 받았는데요
작년 10월에 검사한 결과에서는 염증 빼고는 다 괜찮았는데
오늘 가니 공복혈당 270에 간수치도 덩달아 안 좋았고 신장은 이상없었어요.
선생님이 입원해서 그래프 그리는 애들도 있는데
스트레스받을테니 집에서 두번씩 아침저녁으로 맞히라고
인슐린주사 일주일치에 사료처방해주셨고요
아직 인슐린 하루도 안 맞혔는데 일주일 맞히고 병원 재방문할때
저희 멍이도 초음파 받아봐야할까요..??
그래도 이 글 읽으니까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약간은 가닥이
잡히는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글 보셔서 아시다시피 저도 이제 두달돼서 뭐라 조언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우선 제가 드는 의문은 그 선생님께서는 혈당곡선을 파악하지않고 어떻게 인슐린 양을 책정하셨는지....
기본적으로 몸무게로 가늠해 소량 인슐린으로 시작한다해도 아이마다 상태가 다다르고 인슐린을 받아들이는 정도도 다를텐데 혈당패턴파악 없이 임의로 인슐린 양을 정해서 보호자에게 바로 주사를 맡겨버리면...
혈당이 떨어지지않고 고혈당 유지되는건 아닌지 아니면 더 위험한 저혈당이 와버리는 건 아닌지
지금 처음 당뇨를 접한 보호자입장에서는 알수가없는데요ㅜ 인슐린은 위급상황을 초래할수있는 분명 위험한 약품입니다.. 정확한 당뇨진단과 합병증
@건과참 케어를 위해 초음파검진도 보셔야겠지만(간수치도 높다고하시니) 지금 공복혈당이 많이 높은 편은 아니여서 함부로 주사하셨다가 저혈당이 올까봐 걱정이 되네요. 주사 처방받으신 용량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이의 스트레스를 감수하고서라고 처음 주사처방엔 혈당곡선이 필수인걸로 저는 알고있어요...저도 아직초보라; 카페내 다른 고수맘님들께 정확히 조언도 얻고 병원 수의사님과 다시 상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건이님 이 새벽에 이 글을 읽고 또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네요... 우리.콩이도 건이 이맘때 글처럼 저녁먹기전에 공복 200정도 뜨거든요 그래서 저번엔 밥먹고 주사바로하니까 4시간 뒤 한참낮아야할시기(낮에는 이때가 낮아요 4-6시간) 에 250이 나오더니 오늘은 감안해서 밥먹기 30분전에 인슐린 놓았는데도 270이 나오네요... ㅠㅠㅠㅠ 아직 인슐린 적응기인걸까요?
콩이는 최저 120-130 최대 250-270 정도로 파악되어요. 가정용기기인걸 감안하면 더 올라가겠지만.. 이정도면 용량 안맞는 걸까요... ㅠㅠ 낮은 그래프가 예쁜데 밤이 엉망이네요. 건이님도 잘 모르시겠죠? 혹 아이 새벽에 당은 잡혔나요?
저도 내일 병원가면 일단
초음파부터 해야겠어요.
써주신 글덕분에 큰공부했어요 정말 꼼꼼히 기재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저희아가는 당뇨 일주일차인데 쿠싱까지 확정이어서 지금 간수치가 많이 올라가있다고하는데 당이 안잡혀서 매일 병원다니거든요. 낼당장 초음파도 해봐야겠어요
쿠싱도요...? 초음파도없이 확정인가요..
당뇨초기 혈당이 안정화되지 않은상태에서는 ACTH 검사상 호르몬 불안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등 쿠싱은 오진율이 높다고들 해서 그렇게알고있어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혹시나 노파심에
참고될까 말씀드립니다...
자세한 정황 글올려서 카페내 고수맘분들께 조언구해보시는 게 좋겠고
어쨌든 우선 초음파정밀검사는 꼭 받아보세요 판독잘하시는 영상전문의라면 더욱 좋고요
화이팅입니다!
지금 다니는 병원에선 엄청친절하시고 신비위해서 엄청 애써주시는데.. 진료를 권장하진 않으세요.. 비용면에서 제가 부담느낄까봐 더 그러신거같으신데..
쿠싱도 제가 요청드려서 해본거구 오늘 피검사도 제가요청해서 간수치 높은거 알았거든요..
여기선 초음파를 얘길안하셔서
오늘 카페에서 공부하듯 열심히 다 읽어보다가 우리아가도 낼 꼭 초음파를 요청해야겠단 생각이 확 ~!
여태껏 건이할배위해 써논 글 다 읽으며 메모도하구 영상보믄서 웃고 많이 배우고 힘나고 그러네요
참 긍정적으로 잘 헤쳐나가시는거같으세요~ 멋지게^^
최근영상보니 건할배님 통통하고 털도 풍성해서 넘나 건강해보여서 좋드라구요
울애는 어제부터 계속 잠만
저 엉뚱한 질문좀요~
우리 아이도 건이처럼 발라당누워서 자는데요 인슐린 투여한곳을 비비지 말고 건들지 말라하시드라구요.. 근데 우리아인 인슐린 맞자마자 바로 발라당누워버려요..
그리곤 지가 비벼버린답니다ㅜㅜ
이래서 혈당이 안떨어지나싶은데 건인 옆구리에 주사하시던데 저희아인 옆구리엔 살이없어서 안잡혀요ㅜ 글서 목덜미에 주사하는데
아이가 비비는걸로 효과가 사라지는건 아닐런지..혹시 아시는지해서요
아..그정도로는 별문제없을거같은데..^^
그리고 문지르는게 주사약을 지나치게 빨리 퍼트려 저혈당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때문에 금기되는거지 약효를 떨어트리는거랑은 되려 반대개념일거예요~
안정화되는데 시간이 필요하니 너무 조급해는마시고 다만...과한 검사도 문제지만 필수적인 검사조차 권하지않는 건 수의사의 인성을 차치하고 실력의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도 분명히 있다는 점...매번 감안하셨음해요^^;; 그무엇보다 아이를 덜힘들고 더편하도록 돕는게 우리 보호자와 수의사의 본분이니..
신비맘님 왠지 잘해내실 분 같아요! ^^ 제얘기는 그저 참고 삼아주시고
담엔 신비 얼굴 구경도 시켜주세요~우선 아가랑 따뜻한밤되시고요♡
@건과참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먼가 희망찬 마음으로 아가 치료하려구요 계속 300~400대였던 혈당수치가 오늘 맞은 수액때문인지 좀전에 171이 나와서 그나마 맘편히 오늘은 자려구요 도움이 많이 되었구 님글들로 힘이나네용 굿밤되세요~
@오드리 넵. 희망찬마음 멋지십니다 함께힘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