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로에서 4
고정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나보다 편하게
잘도 걷는 것 같아
흉내 내고 싶지만
용기는 내 뒤에 서서
날 보고 웃고 있지요.
길섶조차
메마른 먼지투성이기에
쉬고 싶어도, 차마
그 자리에 앉을 수 없어
어정쩡한 자세로
멍하니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바라보았지요.
아!
길은 멀고 나는 지쳤답니다.
첫댓글 힘 내세요...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ㅎ
그러게요.
첫댓글 힘 내세요...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ㅎ
그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