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당히 까칠한 편입니다.
제 업무는 당연히 제가 스스로... 당신 일은 당신이 알아서~~~ 이런 주의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 다른 팀 선배(선배a라고 하겠습니다)가 A4용지를 사오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다른 팀은 대부분 여성직원이고 차가 없으니... 회사차를 운전 할 수 있는 니가 A4용지를 사와라."
"알겠습니다".. 하고 사왔습니다. 그리고 A4용지를 책상위에 올려놓았죠.
잠시후에 그 선배a 가 " blount씨, A4용지를 프린터에 넣어줘야지~" 이러는 겁니다
(순간 짜증이나서) "그런건 쓸 사람이 직접 넣어서 써야지요!!!" 라고 거부의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직원들이 낑낑대며 A4용지를 못넣는겁니다. 물론 그까짓거 가서 넣어줄 수도 있지만..
니들도 손이 있으니 잘은 못해도 할 수는 있잖아...하는 마음에 놔뒀습니다.
잠시후 부서에서 가장 높은 분이(부서장) 그 모습(여직원들이 낑낑대는 모습)을 보더니 저를 부르는겁니다. A4용지를 넣어달라고
어이가 없어서..
" 아 저도 A4용지를 안넣어봐서 잘모르겠습니다"하고 그냥 쌩깠습니다. (대단히 버릇없는 행동인걸 알고있습니다)
다른사람이 보면 4가지 없다고 하겠죠.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제가 A4용지를 넣어주는건 스스로 자존심이 너무 상하는겁니다. 너네도 손있잖아..
----------------------------------------------------------------------------------------------------
위에 A4용지는 그냥 실제 일어난 일은 아니고... 저런 비슷한 일이 있었던 걸 비슷하게 써봤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평소 잘못 지내진 않았습니다. 남에게 피해는 안주려고 하거든요(까칠한 성격이라 편하게 잘지낸것도 아닙니다.)
아무튼 쉽게 넘어가면 좋겠지만,,, 까칠하고 개인주의성향이 아주 강한 성격인 저로써는,, 참 조직생활 편하게 하긴 힘들긴하네요
그렇다고 이 성격을 고칠 생각은 그다지 없습니다. 바꿔질 거 같지 않거든요.
그냥 이대로 남한테 피해 안주면서 사는게 가장 편한거같습니다.
물론 안좋은 시선은 제가 감당해야겠지요
그냥 푸념이였습니다.
잘못하셨다고는 생각아안드네요. 저도 친하거나 좋아하는 직원들 아니면 저럴꺼같아요.. 지금도 가끔 그런거때문에 직장생활이 피곤하지는 일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 적당하 받아줄라고하는데, 쉽지않네요
이 정도 작은 일에 자존심 상해할만큼이면 내 자존심도 싸지는 거 아닌지요? 이러면 까칠하다는 것보다는 옹졸해 보이거나 피해망상이 있다고 주변에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BIount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문제가 없지만 표현 방식에 있어서 공격적으로 느끼실 것 같습니다. 인간 관계 직장 생활에서 타인과의 선을 긋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 선을 조금 더 넓게 해주시면 좋지 않을 까요?
지극히 정상같은데요... 자기가 쓸거면 자기가 해야지.... 이걸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이 이상하네요.
저 같으면 넣어주고. 나중에 다른걸 받겠습니다. ㅋㅋ
선배로 일하다보면 느낄때가 있을겁니다. 무지 바쁜데 후배사원이 자존심문제로 말을 안듣는다.. 각자 위치에 맞는 역할이 있죠..선배가 좋은사람이면 믿고 따르는것도 괜찮아요. 솔직히 오늘 행동에 대해서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문제는 말이네요. 행동은 변하지 않아도 되지만 말은 변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글이 실제 일어난일이라는 가정하에(실제일어난일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블런트님의 잘못은 없는것 같습니다. 이미 차를 몰고가서 사왔고(제 경험상 이런경우 바빠서 못간다고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 복사기에 a4용지 못넣은것 보니 신입이나 초임 직원일텐데 "선배님 도와주세요" 혹은"누구누구씨 여기좀..." 이런식으로 구조요청을 했음모를까 말도안했는데 구태여 밥숟가락을 떠먹여줄필요까지 있나요.. 복사용지 넣는것도 낑낑대면서 해봐야 그 여직원도 담에 혼자 넣을수있지 자꾸누가 해주면 평생 그거 못합니다. 복사지 수시로 떨어지는데 언제까지 누가 챙겨주나요. 힘이 드는일도 아닌데요.
자신이 고쳐야 할 필요를 못느끼시면 남들 피해안가는 선에서 내할일만 잘하며 살면 되죠. 자신이 남들과 더 융화되고 어울려서 살고 싶으면 좀더 관대하고 둥글둥글한 마음을 가지고 살면 되구요. 어떤 인생을 살지는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살아보니 구지 남에게 잘 보일 필요없지만, 그렇다고 남에게 싸가지 없다고 욕먹을 필요는 없더라구요.
글쎄요. 저도 딱히 문제가 되는거라곤,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거절할때 톤이 중요하죠
원래 역할 범위를 넘는 부탁에 대해서는 약간이라도 미안해 하면서 예의갖춰 부탁하고, 고맙다는 말도 챙겨 해주는게 맞죠. 저는 원글 상항에선 좀 까칠하게 의사표시 하는게 옳다는 생각입니다. 부당한 상황에 너무 쉽게 굽히는 것과, 친절하고 배려심 있는 것과는 다르니까요.. 다만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까칠함을 좀 부드럽게 표현하는 법을 연마함이 좋지 않을지... ㅎㅎ 제가 젤 못하는 겁니다만
한번 친절을 베풀면 당연하다는듯이 받아들이는게 있으니 안하는게 나을듯.
별거 아닌거 같은데....문서를 대신 써달라는것도 아니고....그깟 자존심..
저는 금욜 저녁에 자꾸 팀회식 하자고 해서
그냥 솔직히 말씀 드렸습니다.
퇴근 후는 밥먹기 싫다구요.
문제가 머냐..
배려가 없다는 겁니다.
배려가 있는 인간이라면,
배려까지 갈 것도 없고..
기본이 되어 있는 인간이라면
A4 정도는 쓸 사람이 구해서 넣어야죠.
저는 여직원들이 10키로 정도 드는건
도와주지도 않습니다.
제 여자조카들이 사회 나가서도 그러길 바라구요.
a4를 배달하세요 그게 빠르겠네요ㅎ
농담이고...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도움을 주면 분명 받을 일이 있기에 저는 그냥 다 도와줍니다
보통 나도 피해안주고 대신 피해받지도 않겠다는 사람들 대부분 자기도 의식하지못하는 사이에 남들에게 피해줘요. 피해주고 피해받고 이런 기준이 워낙에 제각각이라서 나는 피해안준다고 생각해도 남들은 피해로 받아들이고 그 반대로 남들은 피해주려고 한게 아닌데 피해로 받아들입니다
저 위의 조직뿐아니라 님주위에서도 님때문에 굉장히 불편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정말 님이 주위에 피해를 주는게 없을까요? 심리상담 진지하게 권해봅니다. 제 개인적으로 저런 성격은 조직생활하는거 자체가 남에게 피해준다고 생각해요
전 반대로 모든걸 알아서 먼저 다 해주는 유형이었는데 사람들이 호의가 계속되니 호구로 알더군요......
22222
계속 고마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ㅋ
호이는 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