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18일 발표된 챌린저스리그 구단 부천FC1995의 2011시즌 슬로건 (부천FC 공식홈페이지)
챌린저스리그(대한민국 축구리그) 구단 부천FC1995와 프로야구 인천 SK와이번스, 두 팀 사이의 관계는 어떤것이 있을까?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굳이 따져보자면 부천FC의 공식후원사 중 SKT(생각대로T)가 있고, 그 기업은 SK와이번스의 모기업이라는 점이 생각난다.
부천FC 서포터즈 클럽 헤르메스의 홈페이지(www.bucheonfc.net)에는 11일 오후9시경 하나의 글이 올라왔다. 부천FC의 2011시즌 슬로건으로 결정된 'Do Dream!'이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2011시즌 슬로건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SK와이번스는 구단 홈페이지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2011시즌 슬로건으로 'Do Dream! SK Wyverns! Let's go V4!'를 확정하여 발표했다고 발표했다. SK와이번스는 지난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약 400여건의 슬로건을 접수받았고,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천FC1995도 지난해 12월 22일부터 1월 10일까지 역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약 100여건의 슬로건을 접수받았으며, 내부 심사를 거쳐 1월 18일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Do Dream! 부천FC1995'라는 슬로건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었다.

SK와이번스 공식홈페이지 슬로건응모 댓글 중 캡쳐
기가 막힌 점은, 두 슬로건을 응모한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과,
'Do Dream!'이라는 슬로건을 부천FC1995와 SK와이번스에 응모한 이상윤씨는 부천FC에는 '꿈의 실현, 그리고 부천FC의 공격적인 축구를 상징한다'고 응모했으며, SK와이번스에는 '꿈의 실현, 그리고 SK와이번스의 공격적인 야구를 상징한다'고 응모했다는 점이다. '축구'와 '야구', 단 한 단어만 바꿔써서 두 구단의 슬로건 응모에 당첨되는 영광(?)을 누린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Do Dream!(두 드림)'은 워낙 어감이 좋고 상징화가 잘 되어있어 동두천시나 동국대학교, 김두관 경남지사 외에도 농심기업에서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했던 슬로건이지만, 다른 종목이지만 같은 시즌에 같은 슬로건을 사용하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이다. 또, "부천 구단이 슬로건 공모시에 '슬로건은 구단에 귀속된다'는 문구를 명시했으니 응모자에게 제재가 있어야 한다", "대기업인 SK가 이정도 문제도 확인하지 못하고 슬로건을 선정한 것에는 문제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월18일 'Do Dream! 부천FC1995'라는 슬로건을 발표한 챌린저스리그 구단 부천FC1995,
1월17일부터 응모를 받아 2월11일 'Do Dream! SK Wyverns! Let's go V4!'라는 슬로건을 발표한 프로야구 구단 SK와이번스,
축구와 야구의 껄끄러운 관계 속에서 이들의 행보가 어떨지 궁금해진다.
http://blog.naver.com/namba93/50105130872
첫댓글 ㅈ같은 일이죠잉 ㅋㅋ
sk와이번스의 입장은 어떻게 될까...--;
당첨된 사람도 난감할듯.. ㄷㄷㄷ
푸하하 ㅋㅋ
이상윤 해설위원님 은 아니겠쬬??-0-ㅋㅋㅋ;;
어떻게 두개다 당첨되지..ㅋㅋㅋ뭐 같이 써도 상관은 없을거같은데..ㅎ
출품자도 둘 다 될 줄은 몰랐을 듯. 저는 굉장히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