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국산 휠체어 생산 돌입
산재의료관리원 개발, 무게 20%낮추고 강도 30%높여
(주)대세엠케이 기술이전해 대량설비 갖춰, 90만원대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해오던 고가의 전동휠체어가 국내기술에 의해 저가에 초경량을 자랑할 국산 제품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산재의료관리원 재활공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초경량 고강도 휠체어 제품개발 기술을 휠체어 전문생산업체인 (주)대세엠케이에 이전하는 보건산업 기술 거래를 최초로 성사시켰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번에 생산된 전동휠체어는 보건복지부가 ‘수동/전동 전환형 휠체어' 개발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G7 선도기술·의료공학 연구개발사업으로 산재의료관리원 재활공학연구센터에 7억5천5백만원을 지원해 그 중간 산물로 국산화한 제품이다.
산재의료관리원 재활공학연구센터 류제청 개발팀장은 “고강도 알미늄 생산공정, 독창적인 디자인 기술확보, 제품공정 관리기술의 개발에 힘입어 기존 외국산 제품에 비해 무게를 20% 줄이고 차체강도는 30% 이상 향상시킨 반면 제품가격은 1/3 수준으로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측은 “이 제품은 대당 9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경량 휠체어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현재 약 3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이 약 3백억원 규모로 확대됨과 동시에 전량 수입대체 및 수출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경량 고강도 휠체어 개발기술이 이전·성사됨에 따라 (주)대세 엠케이는 대량생산설비를 갖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또 노동부는 재활사업 5개년 계획 세부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올 10월부터 경량 휠체어를 필요로 하는 산재장애인에게 이 제품을 평생 무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재활공학연구센터 (032)500-0585 (주)대세엠케이 (053)584-5651